대구 군위군 김수환추기경 기념공원 생가 방문 후기! [이춘근 대구근교여행 1,203회]
김수환 추기경 사랑과 나눔공원은 한국 가톨릭을 대표하는 인물이자 정신적 지주 역할을 해온 김수환 추기경의 사랑과 나눔 정신을 실천하고 계승하고자 김수환 추기경의 생가를 중심으로 조성된 공원이다. 위치는 대구광역시 군위군 군위읍 용대리 238-10번지이며, 2012년부터 2017년까지 6년간의 공사끝에 2018년 3월 27일 개관하였다. 전체 부지 면적은 32,128㎡이며, 관리 및 운영은 천주교 대구대교구에서 하고 있다.
▶ 기념공원 주차장
모처럼 친구들과 모임을 군위에서 가져 근처에 있는 김수환추기경 생가와 기념공원에 갔다. 저는 가톨릭신지라 의미가 더 깊었다.
◑ 김수환 추기경 사랑과 나눔공원 시설 안내
▣ 김수환 추기경 기념관
김수환 추기경의 생애 전반을 볼 수 있는 각종 사진과 영상자료, 기록물, 유품 등이 전시되어 있다. 기념관 내부는 김수환 추기경의 아호인 ‘옹기’를 주제로 제작되었으며 천장은 십자가 모양의 조명으로 설치되어 있다.
김 추기경의 가족사를 보면 그의 집안이 얼마나 독실한 천주교 집안이었는지 쉽게 알 수 있기 때문이다. 유복자로 태어난 아버지 김영석은 다른 신자들처럼 옹기를 팔며 이곳저곳 떠돌면서도 부모의 독실한 순교 신앙심을 이어나갔다. 1895년 경상도 칠곡의 한 신자촌에 정착한 아버지는 서중하 마르티나와 혼인했다. 김 추기경의 외가도 신앙심이 매우 깊었다. 외할아버지 역시 을해박해와 정해박해를 거치면서도 꿋꿋하게 대구 지역에 신앙을 전파한 분으로, 대구 교회 창립의 밑거름이 된 인물이었다. 외삼촌 또한 수도자도 아니면서 신앙을 위해 평생 동정으로 살아 '서동정'이라 불렸다. 이렇듯 친가와 외가의 뿌리깊은 신앙심 속에서 1922년 봄 '옹기장수의 아들'로 태어난 김추기경의 삶은 한국 천주교의 발전과 영광을 실현하는 주님의 도구로 예정돼 있었던 것이다.
▣ 김수환 추기경 생가
김수환 추기경이 대구 성 유스티노 신학교에 입학하기전까지 생활하던 생가를 복원하였다.
▣ 추모정원
오솔길을 따라 조성된 사색과 명상의 공간이다. 갈색 타일에 김수환 추기경의 웃는 얼굴과 어록, 성모상, 추기경 문장 등을 새겨 놓았으며, 김수환 추기경의 삶을 함축하여 타일작품으로 표현하였다.
▣ 잔디광장
무대가 설치되어 있어 공연을 할 수 있다.
▣ 스테파노 경당
김수환 추기경의 생애를 묵상하며 조용히 기도하고 미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마련된 경당이다. 매일 오후 3시에 미사가 봉헌된다.
군위에 가서 시간이 있는 분들은 방문해 보길 추천한다.
▣ 방문 정보 팁!
1. 기념관 관람시간; 09:00 - 18:00 (점심시간: 12:00 – 13:00)/ 동절기 : 09:00 - 17:00 (11월~2월)/ 생가와 공원은 연중 무휴 개방
2. 입장료와 주차료는 무료이다.
3. 위치; 대구광역시 군위군 군위읍 군위금성로 270/ 연락처; 054.383.19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