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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한라산 어승생악(어승생오름)! 오름 방문 정보팁!-한라산 중산간 오름 가장 쉬운 코스- [이춘근 제주오름 티스토리 239회]

여행정보(레오)88 2021. 12. 1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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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승생악(御乘生岳) 또는 어승생오름은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해안동 산 220-13에 위치한 측화산이다. 높이는 1,169m로 제주도 기생화산 중에서 큰 산체를 갖고 있다. 정상에는 둘레 약 250m가량의 원형 화구호가 있으며, 남서쪽에 외도천 상류, 동쪽에 도근천 상류를 끼고 있다. 꼬마 한라산이라 불릴 정도로 한라산 등산로 중 가장 완만한 산행길로 가족 단위의 나들이에 좋은 어리목 입구에서 연결되는 오름이다.
어승생악 코스는 어리목 코스와 같은 주차장을 사용하는데, 어리목 코스는 편도로만 3시간, 왕복 6시간 정도 걸리는 코스로 12시 이전에는 출발해야 왕복할 수 있다. 주차장은 같이 사용하고, 넓은 편인데 주차료는 중형 승용차는 1,800원을 받았다.

입구 표시판
탐방 안내소
안내 간판
입구 등산 시작 지점

한라산의 능선으로 착각하기 쉬우나 높이 1,169m로 단일 분화구를 가지는 오름 중에서 가장 높다. 날씨의 영향으로 등반이 제한되는 경우가 많은 한라산을 대신하여 제주의 전경을 즐기기 위한 한 시간가량의 가벼운 등산코스로 인기가 높다. 특히 북서쪽으로 제주의 식수를 공급하는 수원지가 넓게 자리하고 있다.
어승생오름은 제주의 특산물로 조선시대 이름 높았던 말 중 가장 뛰어난 명마가 탄생하여 ‘임금이 타는 말’이라 하여 ‘어승마’(御乘馬)라고 불렀다고 하기도 하고 ‘임금님에게 바치는 말’이란 의미의 ‘어승생’이란 이름을 가지게 되었다고 전해지는데 『탐라지』에 '어승생악(御乘生岳)'이라 표기했다.

입구 초부터 안개가 많이 끼웠다. 
바위와 나무에 관한 설명 안내판

어승생악은 가벼운 등산을 원하는 탐방객이 즐겨 찾는 오름으로서 자연생태가 잘 보존되어 있으며, 자연학습 탐방로로 활용되고 있다. 날씨가 쾌청한 날에는 멀리 추자도, 비양도, 성산일출봉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며 어승생악 정상까지는 1.3Km이다. 탐방소요시간은 편도 약 30분이며, 어리목 탐방안내소 옆에 입구가 있다.
해발 1,169m 어승생악 정상에는 1945년 당시 만들어진 일제 군사시설인 토치카가 남아 있으며, 내부는 아직도 견고하여 5~6명이 설 수 있는 공간이 있다. 참호를 통해 서로 연결되어 있으며, 어승생악 허리의 지하 요새와 통하게 되어 있었으나 지금은 함몰되어 막혀있다. 정상에 가서 들어가 보니 5~6명은 충분히 피신할 수 있는 대피소로 보였다.

새들의 생활상?
2번 위치표시판
위치 표시판 3번
어승생악의 동물들

제주의 화산 중에서 군산 다음으로 큰 산체를 가진 곳이다. 정상에는 둘레 약 250m가량의 원형 화구호(火口湖)가 있으나 늘 물이 고여있지는 않는다. 남서쪽에는 외도천 상류, 동쪽에는 도근천 상류를 끼고 있다. 오름 정상에는 일제시대 일본군이 설치했던 화포 시설 잔해가 남아 있으며, 남사면 중턱에는 샘이 있다. '어승생오름' 북쪽 기슭에 한밝저수지가 있는데, 명마의 산지로 이름났던 어승생에서 발원하는 물이 계곡을 타서 이곳에 모인다. 현재는 중 산간 지대의 수원인 어승생저수지로 사용되고 있다. 어승생(御乘生)은 한자의 뜻 그대로 임금이 타는 말(御乘馬)이 낳기 때문에 붙인 것이라면 음독자로 어승생의 표기라 할 수 있는데, 민간에서 이야기한 어스승이, 어스싱이 등의 발음을 고려하면 음가자의 결합 표기라 할 수 있다.

4번 위치 표시판

1100도로(공식 명칭은 지방도 1139호선)를 타고 가다가 어리목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면 된다. 주차장 오른쪽은 한라산 백록담까지 갈 수 있는 어리목 코스가 있다. 초입부는 계단이 있고 조금 걸어가면 나무가 깔린 길이 있다.

정상 통신탑이 보임.
정상 표지석
정상의 통신탑
정상의 5번 위치표시판

12월 12일 오후 1시경 어승생 정상까지 약 30분에서 40분 정도 올라갔다. 정상에 올라갔을 땐 구름이 많이 끼어서 전망을 거의 볼 수 없었던 것이 아쉬웠다. 약간 가파른 곳도 있어 숨이 찰 정도로 올라갔고, 몇 번 쉬면서 올라갔다. 약 250m 거리마다 1번에서 5번(정상)까지 위치표지판이 있었다. 정상에서는 한라산 정상이 잘 보인다고 하는데 안개가 많아 보질 못한 것이 아쉬웠다. 내려오는 길에 안개(구름)가 자욱해서 왠지 운치가 있었다. 올라갔다 내려온 전체 시간은 정상에 머무른 시간을 포함해서 약 1시간 30분 정도 걸린 것 같다. 정상에서 전망을 제대로 보지 못했기 때문에 조금 아쉬웠지만, 오르는 길에 보이는 나무나 숲이 너무 멋있고 힐링이 되는 기분이었다. /날씨 좋고 맑은 날 다시 한번 꼭 가보고 싶은 곳이라 적극적으로 추천한다.

정상부근 나무
정상부근 일제의 동굴진지 설명 안내판
일제 동굴진지(정상)
동굴 진지
어승생악 안내판

방문 정보팁!

1. 입장 시간; 하절기(5~8월); 05:00~18:00/ 춘추 절기(3,4,9,10월); 05:30~17:00 /동절기(11-2월) 06:00~16:00
2. 어승생악과 어리목의 입장료는 없다. 주차는 어리목 주차장에 하면 된다. 주차장은 넓어 많은 차를 주차할 수 있다. 주차료는 중형 승용차 1,800원/ 경차 1,000원, 이륜차 500원/ 소형버스 3,000원, 중대형버스 3,700원이다.
3. 주변 관광지로는 한라산 어리목 코스와 천왕사, 한라수목원, 천아오름, 충혼묘지 등이 있다.

4. 위치: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해안동 1100도로 555번지 (해안동 산220-12번지)
연락처; 064-710-7826

내려가는 길에서
주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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