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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섭지코지 여행정보팁!-제주 동쪽 유명 산책코스! [이춘근 제주여행 티스토리 293회]

여행정보(레오)88 2022. 2. 1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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섭지코지는 제주도 방언으로 좁은 땅을 의미하는 섭지와 곶을 의미하는 코지가 합쳐진 말로 표준어로 풀어보자면, 좁은 곶 정도의 의미인듯하다, 코지는 육지에서 바다로 톡 튀어나온 '곶'을 뜻하는 제주 방언이다.
제주 동부 해안에 볼록 튀어나온 섭지코지는 성산 일출봉을 배경으로 한 해안 풍경이 일품이다. 들머리의 신양해변 백사장, 끝머리 언덕 위 평원에 드리워진 유채꽃밭, 여유롭게 풀을 뜯는 제주조랑말들, 바위로 둘러친 해안절벽과 우뚝 치솟은 전설 어린 선바위 등은 전형적인 제주의 아름다움을 만날 수 있다. 특히 제주의 다른 해안과는 달리 송이라는 붉은 화산재로 되어 있고, 밀물과 썰물에 따라 물속에 잠겼다가 일어서는 기암괴석들은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자연의 수석 전시회를 연출한다.

등대
등대
주차장
입구 유채꽃밭
입구 행복의 문
들어가는 길
들어가는길 옆에 억새가 많다.

먼저, 화산송이 언덕 등대 근처에선 조선시대 왜구의 침입을 알리던 봉수대를 볼 수 있다. 높이 4m, 가로세로 길이 약 9m의 봉수대는 그 모양이 거의 원형에 가깝게 보존되어 있어, 이를 사용해야 했을 조선시대의 위급 상황을 떠올려보며 역사의 발자취를 떠올려 볼 수 있다.

과학적인 시각에서 보면 화산폭발 시 마그마가 분출되던 분화구의 중심부를 관찰할 수 있는 훌륭한 자연 학습의 장이기도 하다. 섭지코지는 바로 이 화도에서 분출된 스코리아(분석)가 쌓인 것이며, 선돌바위는 그 화도에 있던 마그마가 굳어져 형성된 암경(volcanic neck)으로 섭지코지에서는 스코리아와 암겸 관찰을 통해 화산 폭발시 육지의 형성과정을 간접적으로 상상해 볼 수 있다.

글라스 하우스
섭지오름에서 본 봉화대(협자연대)
협자연대(봉화대) 설명
유민 미술관
미술관 입구
섭지오름에서 본 성산 일출봉
글라스 하우스
협자연대, 유채밭과 올인하우스(코지하우스)

반면, 선돌 바위에는 아래와 같은 슬픈 전설도 전해 내려온다. 하늘에서 내려온 선녀에게 반한 동해 용왕신의 막내아들은 100일 정성이 부족하여 선녀와의 혼인을 이루지 못하게 되었다. 슬픔에 빠진 그는 하늘에서 선녀가 내려와 주기만을 기다리고 기다리다 그 자리에 선 채로 돌이 되어 버렸다 한다. 사랑을 이루지 못한 용왕신의 아들의 애틋한 마음 때문인지 선돌 앞에서 사랑의 맹세를 하고 혼인을 하면 훌륭한 자녀를 얻을 수 있다는 전설이 전해진다.

섭지코지 안에는 등대와 봉수대, 선돌 바위, 유민(유리공예)미술관, 글라스 하우스(카페와 레스토랑 등), 올인 하우스 등이 있다. 올인 하우스는 최근에는 문을 닫아놓고 있는데, 과거 드라마 올인에 나왔다고 해서 올인하우스라고 한다. 글라스하우스는 유리벽으로 되어 있어 오션뷰가 좋고, 바닷가쪽으로 툭튀어 나왔다. 카페와 레스트랑 등이 있다.

코지(올인)하우스(문을 닫았음)

섭지코지는 고성리에서 돌출된 반도의 형태를 띠며 선녀바위 등 각종 기암괴석이 어우러져 멋진 풍경을 자랑한다. 원래도 제주도의 유명 관광지 중 하나였으나 2003년 드라마 올인의 대히트 후 전국구 관광지가 되었다. 원래 있던 올인 세트장은 태풍 매미로 망가져 2005년에 새로 지어진 테마박물관 겸 관광명소인 올인하우스가 있었으나 2014년 11월 리모델링을 하면서 컨텐츠를 완전히 바꿔 주변 풍광과 어울리지 않는 동화틱한 과자집 외형에 이름도 코지하우스로 바뀌었다. 최근에는 문을 닫아놓고 있었다. 끝부분에는 등대가 있으며, 일본인 건축가인 안도 다다오가 설계한 건축물 유민미술관(구 지니어스 로사이)과 글라스 하우스가 있다.

특히 섭지코지 입구와 유민미술관 근처에는 활짝 핀 유채 꽃밭이 여럿 있었는데, 유채꽃은 밝은 햇살과 푸른 바다 빛과 어울려 그 어느 곳에서보다 더욱 선명하고 고운 빛깔을 띠고 있다. 넓고 평평한 코지언덕 위에는 옛날 봉홧불을 지피던 협자연대라는 돌로 만든 봉수대가 세워져 있는데 높이 약 4m, 가로세로 9m의 정방형으로 비교적 원형대로 보존되어 있다. 연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솟아있는 봉우리는 일명 붉은오름으로, 제주말로 송이라고 하는 붉은색 화산재로 이루어진 오름인데, 정상에 서 있는 하얀 등대의 모습이 노란 유채 꽃밭과 오름의 붉은 흙빛, 그리고 파란 하늘빛, 바다 빛과 대비되는 또 다른 이국적인 정취를 불러일으킨다. 등대까지는 철계단이 마련되어 있어 쉽게 올라갈 수 있으며 등대 난간에 올라서면 과연 기가 막힌 섭지코지의 해안 절경이 바로 코앞에 펼쳐진다. 그 중 절벽 아래로 보이는 촛대 모양으로 삐죽 솟은 바위는 용왕의 아들과 하늘나라 선녀에 대한 슬픈 짝사랑의 전설이 담긴 선돌 바위이다.

등대
등대에서 내려가는 길
길옆에서 억새

▣ 방문 정보팁!
1. 휘닉스제주 섭지코지 주차장은 상당히 넓게 잘 되어 있지만, 주차료를 30분당 1000원씩 받는다. 저는 2시간 정도 소요되었는데 주차료 3,000원을 주었다. 주차하고, 모들 카페 뒤로 들어가면 된다. 섭지코지 입장료는 없고, 연중 내내 오픈한다./ 섭지코지 주차장 이용요금: 30분 1000원, 이후 15분마다 500원, 일 주차 3,000원/ 가족과 지인들이 편안히 산책할 수 있는 코스이다.
2. 섭지코지 안에는 등대와 봉수대, 선돌바위, 유리공예미술관, 글라스하우스(카페와 레스토랑 등), 올인하우스 등이 있다.
3. 유민(유리공예) 미술관에는 별도의 입장료를 받지만, 비싸서(성인 12,000원) 그런지 입장하는 분은 거의 없었다.
4. 섭지코지는 《여명의 눈동자》, 《단적비연수》, 《거침없이 하이킥》, 《런닝맨》, 《올인》 등 여러 드라마, 영화의 촬영지로 유명하다.
5. 입구 주소; 서귀포시 성산읍 섭지코지로 107.
6. 탐방 안내: 제주관광정보센터 064-740-6000

주차장 근처 카페 모들; 입구는 모들 뒷편
주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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