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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2024년 세계은행(WB) 글로벌 경제전망(2023년 1월)! 급격한 경기침체 가능성! 주요국 성장률과 정책과제는 [이춘근 경제전망 티스토리 692회]

여행정보(레오)88 2023. 1. 16.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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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세계은행(WB) 세계경제전망! 급격한 경기침체 전망!

세계 20222.9% 20231.7%/ 미국 20221.9%, 20230.5%

유로존 20223.3%, 20230.0%/중국 20222.7%, 20234.3%

세계은행(WB)은 최근 세계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작년 2.9%에서 올해 1.7%로 크게 낮추며 경기침체 가능성이 크다고 경고했다. 세계은행은 110(현지 시각) 발표한 글로벌 경제전망보고서에서 2023년 세계 경제성장률을 기존에 예측한 수치인 (3.0%, 작년 6월 발표)보다 1.3%포인트 낮은 1.7%로 전망했다. 이는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2020년 코로나-19 대유행에 이어 지난 30년 사이에 세 번째로 낮은 성장률이다.

WB는 매년 2회 즉 (1, 6) 세계경제전망을 발표하는데, 우리나라의 성장률 전망치는 별도로 발표하지 않고 있다이번 WB의 타이틀 제목은 A Second Year of Sharply Slowing Growth ,즉 급격한 성장 둔화의 2차 연도라고 했다.

세계은행은 성장률 전망을 하향한 이유로 주요 선진국들이 고물가를 잡으려고 긴축정책을 강화하면서 금융 환경이 악화되고 있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에너지 가격 상승과 중국 방역정책 변화로 인한 혼란 등 경제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세계은행은 이번 경제전망에서 선진국 경제의 95%, 신흥경제와 개발도상국 경제의 거의 70% 대해 경제성장률 전망을 기존보다 낮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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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3대 성장 동력인 미국, 유로 지역과 중국은 이미 국내 여건 약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신흥시장 및 개발도상국(EMDEs)에 부정적인 파급 효과를 미치고, 뚜렷한 약세를 겪고 있다고 했다,

 

올해 경제성장률을 권역별로 살펴보면, 선진국은 20222.5%의 성장률을 보였는데, 2023년에는 0.5%, 2024년에는 1.6%로 전망하였고, 신흥시장과 개도국은 2022년에는 3.4%의 성장률을 보였는데, 20233.4%, 20244.1%로 전망하였다. 유로존은 20223.3%의 성장률을 보였는데, 20230.0%, 20241.6%로 전망하였다. 국제무역량은 2022년은 전년비 4.0% 증가했는데, 20231.6%, 20243.4%로 전망하였다.

경제성장률을 국가별로 살펴보면, 미국은 2022년에 1.9%의 성장률을 보였는데, 20230.5%, 20241.6%로 전망하였다. 올해 미국은 1970년대 경기침체를 제외하면 가장 저조한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은 작년 2.7%의 성장률을 기록하였는데, 올해 다소 경기가 회복돼 4.3%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지난해 6월 보고서의 2023년 전망치 (5.2%)보다는 0.9%포인트 낮춰 잡았다. 코로나19 확산과 외부 수요 약화를 반영한 전망치다.

일본은 작년 1.2%의 성장률을 보였는데, 올해 1.0%, 내년 0.7%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하였다. 인도는 작년 6.9%의 성장률을 보였는데, 올해 6.6%, 내년 6.1%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하였다.

사우디는 작년 8.3%의 높은 성장률을 보였는데, 올해 3.7%, 내년 2.3%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하였다. 브라질은 작년 3.0%의 성장률을 보였는데, 올해 0.8%, 내년 2.0%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하였다러시아는 작년 3.5%의 역 성장률을 보였는데, 올해 3.3%, 내년 1.6%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하였다.

2023년 경제성장률이 높은 주요 국가로는 가이아나 25.2%, 팔라우 18.2%, 몰디브 8.2%, 세네갈 8.0%, 인도가 6.6%, 방글라데시 5.2%, 인도네시아 4.8%, 이집트 4.5%, 중국 4.3%, 태국 3.6& 등이다. 반면에 러시아는 3.3%, 스리랑카 4.2%, 남수단 0.8%, 칠레 0.9%, 미국 0.5%, 폴란드 0.7%, 브라질 0.8%, 멕시코 0.9% 등으로 낮은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하였다.

 

중국을 제외한 신흥경제와 개도국의 성장률은 지난해 3.8%에서 올해 2.7%로 둔화할 것으로 봤다. 외부 수요가 급감한 상황에서 고물가, 통화 가치 절하, 자금 조달 환경 악화 등을 비롯해 각국 내부의 악조건으로 인해 상황이 악화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세계은행은 미국과 유럽의 금리인상이 선진국 경제둔화로 이어지고 개발도상국의 자본 유출로 나타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또한 개발도상국의 경우 고금리 충격과 함께 달러 가치 상승에 따른 부채부담도 커질 것으로 보았다.

특히 신흥시장과 개도국의 투자도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세계은행은 20222024년 신흥경제와 개도국에 대한 총투자 증가율이 평균 3.5%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지난 20년간 투자 증가율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이와 함께 20232024년 신흥경제와 개도국의 1인당 소득 증가율은 평균 2.8%로 전망했다. 20102019년 평균 실적보다 1%p 낮은 수치다. 세계 극빈층의 60%가 거주하는 사하라 사막 이남의 1인당 소득 증가율이 평균 1.2%에 그쳐 빈곤율이 심화될 우려가 크다고 진단했다.

 

세계은행은 신흥경제와 개도국의 국내총생산(GDP)도 코로나 팬데믹 이전보다 6%가량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인구가 150만 명 이하인 37개 소국(小國)의 경제 상황이 더욱 좋지 않다고 진단했다. 세계은행은 소국의 경우 관광산업의 회복이 지연되면서 다른 국가보다 어려운 상황이라며 국제 사회가 이들 국가의 기후변화 대응과 채무 관리를 지원해야 한다라고 제안했다.

 

일부 국가에서는 인플레이션이 미국 달러 대비 대규모 통화 절하와 경직된 노동 시장 조건으로 인해 촉진되었다. 인플레이션은 전 세계적으로 높고, 거의 모든 인플레이션 목표 경제권에서 중앙은행 목표보다 훨씬 높았다. 인플레이션은 연중 점진적으로 완화될 가능성이 높지만, 근원 인플레이션 압력이 더욱 지속적이 될 수 있다는 징후가 있다고 했다. 이에 각국 중앙은행들은 당초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긴축정책을 펼치고 있다고 했다.

 

신흥시장 및 개발도상국(EMDEs)의 투자 증가율은 지난 20년 동안의 평균증가율 이하로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추가적인 불리한 충격은 세계 경제를 또 다른 불황으로 몰아넣을 수 있다. 소규모 국가는 외부 무역 및 금융에 대한 의존도, 경제적 다각화의 제한, 부채 증가, 자연재해에 대한 취약성 때문에 이러한 충격에 특히 취약하다.

EMDEs에 대한 투자 증가율은 중기적으로 지난 20년 동안의 평균 속도 이하로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침체된 전망은 COVID-19 대유행 이전 10년 동안 지리적으로 널리 퍼진 투자 성장 둔화에 따른 것이라고 했다. 지난 20년 동안 투자 증가는 강력한 실질 생산량 증가, 강력한 실질 신용 증가, 교역 조건 개선, 자본 유입 증가, 투자환경 개혁 분출과 관련이 있다고 했다. 이러한 모든 요소는 2007-09년 글로벌 금융 위기 이후 감소 추세를 보였다.

 

한편, WB는 우리나라 전망치는 별도로 발표하지 않았지만, 수출 비중이 높은 우리나라에는 좋지 않은 흐름이다. 새해 초반부터 수출 실적도 안 좋게 나오고 있다. 올해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을 기재부는 1.6%, 한국은행 1.7%로 전망했지만, 효율적으로 관리하여 성장률을 높여 나가야 할 것이다. 우리 경제가 급격한 침체로 빠져들지 않게 정부와 통화당국은 효율적인 정책을 집행해야 할 것이다.

정책과제

신흥 개발도상국의 글로벌 경기 침체 및 부채 고통의 위험을 완화하기 위해서는 긴급한 글로벌 조치가 필요하다고 했다. 제한된 정책 도구를 감안할 때, 국가 정책 입안자들은 모든 재정 지원이 취약 계층에 집중되고, 인플레이션 기대치가 잘 고정되어 있고, 금융 시스템이 지속적으로 탄력적임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국제 사회의 새로운 자금 조달과 비효율적인 농업 및 연료 보조금과 같은 기존 지출의 용도 변경을 포함하여 EMDEs(신흥시장과 개발도상국) 투자의 주요 증가를 지원하기 위한 정책도 필요하다고 했다.

약한 투자 성장은 잠재적인 성장을 저해하고, 약한 무역과 관련이 있으며 개발 및 기후 관련 목표 달성을 더 어렵게 만들기 때문에 우려 사항이다. 투자 성장을 촉진하기 위한 정책은 국가 상황에 맞춰야 하지만, 비효율적인 보조금에 대한 지출 용도 변경을 포함하여 포괄적인 재정 및 구조 개혁을 포함해야 한다고 했다.

EMDEs의 제한된 재정 여건을 감안할 때, 국제 사회는 국제 협력과 공적 자금조달 및 보조금을 크게 확대하고, 민간부문 자금 조달을 활용하여 충분한 투자를 실현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고 했다.

 

그리고, 계속된 금리인상에 따라 개도국의 부채관리를 효율적으로 해야 하고, 급변하는 기후변화에 대한 대응도 강화해야 한다고 했다. /국제 사회는 작은 국가의 부채부담을 해결하는 데 역할이 해야 한다고 했다. 여기에는 부채관리 및 감소 전략에 대한 기술 지원 제공은 물론 우발 부채와 관련된 재정적 위험을 식별하고 완화하는 것이 포함된다. 세계은행그룹과 IMF는 효과적이고 포괄적인 부채 구조조정을 촉진하기 위한 정책을 지원하고 있다고 했다.

또한, 기후 관련 수입원을 동원하고 목표 보증을 통해 일부 대출 기관의 위험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되는 정책 프레임워크를 통해 민간 부문은 기후 및 재난 관련 자금을 제공하는 데 훨씬 더 큰 역할을 할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 예를 들어, 일부 소규모 국가에서는 효과적인 탄소 격리 및 상쇄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선행 투자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새로운 수익을 제공할 수 있다. 또한 국제 사회는 수익성 있는 프로젝트의 파이프라인을 보장하기 위해 업스트림 기술 역량과 초기 프로젝트 준비에 지원을 집중할 수 있다고 했다. 이러한 조치는 국제 금융 지원이 소규모 국가가 다른 EMDE에 비해 뒤처져 있는 영역인 재생 에너지로의 전환을 수행하도록 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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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자료: WB, Global Economic Prospects, 2023.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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