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팔공산 해밥달밥, 약선요리 한정식 맛집! [이춘근 티스토리 78회; 여행과 맛집 #15]

몇 달 전 지인으로부터 팔공산에 약선요리 한정식을 잘한다는 식당을 소개받고 오늘 갔다. 소문대로 평일 점심시간인데도 손님들이 거의 꽉 차 있었다. 물론 사전에 예약신청을 한 다음 갔다. 대구에서 해밥달밥 한정식은 가족모임 등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하는 식사공간으로 꽤 알려져 있다. 팔공산은 대구시민들이 여유롭게 산책하고 드라이브 코스로 많이 간다. 또한 지인이나 가족들이 편하게 웰빙 식사를 할 수 있는 식당이 많이 있는 곳이다.
저는 대구시 범어동에서 식당을 검색해보니 네비게이션에서 안내하는 대로 칠곡 동명쪽에서 팔공산 쪽으로 올라갔다. 범어동에서 약 40분 정도 소요되었다.

식당 건물 전경

건물 내부도 마룻바닥이고, 고풍스러운 목재로 되어 있어 깨끗하고 실내 분위기도 좋았다. 조명과 테이블, 인테리어 조화가 잘되어 있어 가족이나 연인, 친구 모임하기에 좋은 곳이었다. 식당 앞 1층은 전체가 주차장이라 약 20∼30대 정도는 주차할 수 있다. 식당은 2층 건물인데 1층이 식당이다. 별도 룸도 4개가 있어서 소규모 모임 장소로도 좋다.

식당 입구

해밥달밥의 한정식 메뉴는 다올상 18,000원, 연꽃밥상 20,000원, 해가밥상 28,000원, 꼬지상은 38,000원이다. 요리 종류로는 약선 장어구이 25,000원, 약선수육 25,000원, 역선 갈비찜 25,000원, 돌문어 튀김 & 문어숙회 30,000원이다. 반찬은 정갈하고 좋은 재료를 쓰는 것 같았다. 대구시내 한정식 집과 비교해서 볼 때 가격대비 만족도가 더 높다고 한다.

식당 내부

오늘 저희는 점심시간에 2만 원짜리 연꽃밥상을 주문하여 먹었다. 나오는 순서는 다음과 같다.

1. 먼저 흑임자 죽과 야채 샐러드, 오리 수육, 버섯 탕수육, 잡채, 참외 샐러드 등 반찬이 나왔다.

반찬과 흑임자 죽

2. 떡갈비와 파래전(부추와 깻잎전, 계절에 따라 달라짐)이 나왔다.

떡갈비와 전

3. 메인 메뉴인 영양 돌솥밥과 된장찌개, 반찬, 삼색 나물, 명태조림, 열무김치, 가지나물 등이 나왔다. 유기그릇에 밥을 들어 여러 가지 나물과 된장, 간장 등을 넣어 비벼서 먹으니 상당히 좋았다. 돌솥밥은 곤드레밥과 영양밥 중에서 선택해서 먹을 수 있다. 밥을 먹고 나서 돌솥밥에 부어놓은 물이 숭늉이 되어 상당히 맛이 있고 시원하였다.

메인 메뉴인 영양밥과 반찬

4. 마지막에 후식으로 오미자차가 나왔다. 시간이 나서 커피 자판기에서 커피도 뽑아서 먹고 담소를 나눈 다음 나왔다. 지인이나 친구, 가족들과 한번 가 보길 추천한다.

방문 참고 팁!

1. 영업시간; 오전 11시 30분 - 오후 8시 30분 (매주 월요일, 설과 추석 연휴 휴무)/ break time; 오후 3시에서 오후 5시까지이다.
2. 1층에 주차장이 있어 20~30대 정도 주차할 수 있다. 2층 건물인데 1층이 식당이다.
3. 손님들이 많은 식당이니 반드시 사전에 예약하고 가길 바란다.
4. 룸도 4개(1개 방에 최대 20명 정도 들어갈 수 있음)가 있어 이용할 경우 사전에 예약하고 가는 것이 좋다.
5. 시간이 충분하여 팔공산 드라이브도 할 겸해서 가는 곳이 좋을 것 같다. 주변에 송림사와 한티성지도 있으니 주변 관광지를 둘러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6. 주소 및 연락처: 경상북도 칠곡군 동명면 기성3길 12번지/ Tel; 054-975-8775.

식당앞 주차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