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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오이타현 일촌일품운동과 창시자와의 면담! [이춘근 일본여행 티스토리 909회]

여행정보(레오)88 2023. 6. 30.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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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일촌일품(一村一品) 운동은 오이타현의 지사인 히라마쓰 모리히코(平松守彦, 1924.3.12.-2016.8.21)에 의해서 1979년에 처음으로 제청되었으며 지사 취임 후 76여개 마을을 직접 돌면서 불을 붙인 운동이다. 이 운동의 특징은 실천을 앞세우는 일본 특유의 행동주의식 집단 경쟁 심리의 발로에서 출발한 것으로서 특히 지방의 정보화 기반 위에서 이루어진다는 점에서 현대적인 정보 서비스 수단을 통하여 지역 제를 육성하는 정책이라 할 수 있다. 일촌일품 운동은 지방자치시대의 지방 스스로가 개발을 통하여 지역 성장과 지역 소득을 높이는 전략이다. 그러나 이러한 전략이 어느 지역에서 성공할 수는 없고 운동의 성공 여부는 지방정부의 끈질긴 노력과 주민의 합심에 달려 있다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지방정부가 지방을 위한 개발정책을 선도하고, 주민이 자기 자본을 가지고 지방정부의 재정지원 없이 주민스스로의 개척 정신을 바탕으로 한다.
 
▶ <오이타현 일촌일품국제교류추진협회> 관계자가 일촌일품운동에 관한 내용을 PPT자료를 보면서 설명하고 있다.

일본의 최다선 지사 가운데 한사람으로 ‘일촌일품(一村一品) 운동’을 제창한 오이타(大分)현의 히라마쓰 모리히코(平松守彦) 지사는 각 지역마다 한가지씩의 내세울 만한 특산품을 개발해 세계시장에 내놓자는 ‘일촌일품 운동’을 제창하여, 일본의 지방자치에 큰 족적을 남겼다. 이 운동은 일본 뿐 아니라 아시아는 물론 세계 각국으로부터도 농촌과 지역 부흥의 모델로서 주목을 받았다.
 
▶ 저는 오이타현에 출장가서 히라마쓰 모리히코(平松守彦) 이사장(오이타현일촌일품국제교류추진협회)을 2012년 직접 만나 일촌일품운동에 대해서 많은 의견을 교환하였다. 특히 그는 자기가 저술한 일촌일품운동에 관한 책자와 CD를 주었다. 이 기회를 빌어 다시한번 감사를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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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촌일품운동의 전개 방식은 다음과 같다. 첫째 지역의 민간 방송을 통하여 각 마을에 자랑거리를 모아 무료로 방송하는 <만들자 내 고장>이란 프로그램의 작성이었다. 이를 통하여 마을간의 경쟁심을 자극하고 운동의 기운을 전파하는 것이다. 둘째 이러한 운동을 통해서 수확한 것을 농업 축제에 전시토록 하는 것이다. 이를 위하여 같은 해 10월에 일촌일품관를 설치하여 각 마을의 특산품을 전시토록 하였다. 이는 특산품의 전시를 통해서 이를 널리 홍보하도록 하고 그 구심점을 만드는 일이다. 셋째, 주민의 참여 의식이 중요함을 인식하고 주민의 참여를 위해서 <지역조성간담회>라든지 <지사와의 대담>이라는 프로를 만들어서 주민과 직접 대화할수 있는 문을 여는 것이다. 이러한 채널을 통해서 주민에게 운동의 의의와 전개 방식을 고쳐나갔다.

일촌 일품 운동의 3가지 기본 원칙은 다음과 같다. 첫째 지역적이면서 세계적인 것을 지향한다. 둘째 자주 자립과 창의력을 중시한다. 셋째, 인재를 중시하고 지역 인재 육성에 심혈을 기울인다. 지역적이면서 세계적인 것을 지향하는 사고방식은 오이타의 모든 마을들에서 마을과 지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명품을 만들어내는 운동, 즉 일촌일품운동으로 구체화되었다.
  결론적으로 일촌일품운동은 이론이 아니라 주민들이 실천을 통해 의욕을 불러일으키는 운동 이었고, 행정과 주민이 보조금과 조례도 없이 오직 상호신뢰관계 하나 만으로 주민주도에 따라 지역에 독특한 특산품 등을 갈고 닦아 전국적으로 인정받고, 발전하였으며 그 지방에 살고 있는 사람들에게 긍지를 심어준 운동이었다.
 성공 사례로는 유후인죠의 발전, 보리소주, 하우스귤, 말린표고버섯, 세케 전갱이, 고등어, 가보스 라임 농산물 등은 일본 국내 점유율이 모두 30% 이상으로 최고의 가격을 받고 있다.
 
▶ 주변 시골마을 방문

주변에 있는 도로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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