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3월 초 판포포구 옆에 있는 유명 맛집에 가서 점심을 먹고, 해변도로를 따라 신창 풍차해안도로를 가다가 두모포구 근처 방파제에서 낚시를 하는 분들이 많아 사진을 촬영했다. 두모포구는 제주 한경면 판포포구와 신창리 포구 중간에 있다. 두모포구는 바다로 뻗은 내수여라는 빌레에 의지하여 만들어 코짓개라고도 불리는 곳으로 제주 서쪽 포구의 정취를 만날 수 있다. 특히 포구의 동쪽 해안에는 횃불과 연기를 이용해 통신수단으로 이용되던 두모연대가 있다. 두모방파제는 학꽁치, 자리돔, 돌돔과 방에돔 등 다양한 어종이 잡혀 낚시꾼들이 즐겨 찾는 방파제라고 한다. 낚시 포인트는 방파제 끝인데, 너울성 파도가 심한 날에는 들어가지 말아야 한다. 이날은 바람이 제법 있었지만, 날씨가 괜찮아 가 보았다. 의외로 약 7명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