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준의 조기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 가능성이 글러벌 금융시장을 강타했다. 8월 18일(현지 시각)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위원들이 연내 테이퍼링 필요성을 논의했다는 소식이 공개되자 뉴욕 증시가 1% 안팎의 하락세를 보였고, 이어 우리나라를 비롯한 아시아와 유럽 증시도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뉴욕 증시 3대 지수는 8월 19일에도 소폭 하락세로 출발했다. 올해 들어 3010~3200선을 오르내리던 코스피가 3060선까지 밀리자 개인투자자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8월 20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1.20% 떨어져 3060.51로 마감했는데, 이는 지난 3월 말 이래 가장 낮은 수치다. 최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을 공식화하고, 국내 상장사 실적이 정점을 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