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목항 해녀의 집은 자리돔 축제(5월 말~6월 초)로 유명한 보목항에 있다. 가깝게 알고 지내는 지인들과 이승악오름에 갔다가 저녁 시간이 되어 보목항에 자리물회로 유명한 해녀의 집에 갔다. 1개월 전 보목항 어진이네집에 가서 후기를 올렸는데, 그 집에서는 초장으로 물회를 만들었는데, 이 집에서는 된장으로 물회를 만들었다. 아마 현지인들은 된장으로 한 물회를 선호하는 것 같았다. 이 집에서 가장 유명한 것은 자리물회, 자리강회, 자리 구이 등 자리돔으로 만든 음식들이다. 자리돔이란 몸체가 작은 돔의 일종으로, 4월부터 추석까지가 제철인 생선이다. 식당에서 바로 건너다보이는 지귀도에서 어부들이 잡아 온 것을 바로 매입해 사용하니 신선도는 최고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신선한 이 자리돔 회를 국물에 말아 먹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