벳푸는 벳부만(別府湾)에 접해 있는 일본 제일의 온천 휴양도시다. 여기서는 뜨거운 물과 함께 진흙까지 하늘 높이 뿜어올리는 온천을 '지고쿠(じごく; 地獄)'라 하는데, 'じごく'에는 '지옥'이라는 뜻 말고도 화산의 '분화구'나 온천의 '열탕 분출구'라는 의미도 있다. 일본 벳푸시의 지옥순례(地獄巡禮)는 총 7곳을 순례하는 것이다. 이 중에서 바다지옥(海地獄; 우미지고쿠)이 가장 크다고 하지만, 아마 가장 인기가 있는 곳은 카마도지고쿠(かまど地獄))라고 한다. 이곳은 다양한 퍼포먼스를 볼 수 있고, 매력적인 지옥온천을 만날 수 있고, 온천 달걀과 온천 사이다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카마도지고쿠(かまど地獄)는 약 90도의 온천수가 용출되는 곳으로 예부터 조상신을 모시는 가마도하치만구 신사 대축제때 지옥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