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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한경면 이계오름(이계악) 후기! 저저오름 옆 닭 모양과 비슷한 오름! [이춘근 제주여행 티스토리 724회]

여행정보(레오)88 2023. 2. 18.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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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한경면 이계오름은 저지오름 근처에 있는 오름으로 가볍게 오를 수 있는 오름이다. 옆에 있는 마오름과 송아오름을 탐방하고 나서 옆에 있어 올라갔다, 그런데 오름 간판이 입구에 있고, 정상까지 탐방로가 있어 올라갔다. 당초 계획에는 갈려고 하지 않았지만, 안내간판이 있어 탐방하였다. 이계오름은 해발높이 167.7m, 자체 높이 38m, 둘레 855m, 면적 48,811㎡이다.

안내 표시판; 제주오름  관계자에게 교체를 건의함.

이계오름은 제주시 한경면 청수리 지경의 오름으로, 청수리 마을에서는 북쪽 편에, 저지리 지경에 있는 저지오름에서는 남서쪽의 녹차분재로 도로변 남쪽에 있다.

입구 초입

오름의 모양새가 마치 닭과 같다고 하여, 또는 풍수지리설로 보아 북동쪽에 마주 보고 있는 저지오름이 새인 반면에 이 오름은 닭이라고 하여 ‘이계(二鷄)오름’, 새오름과는 조금 떨어져 있다고 하여 ‘이계(離鷄)오름’이라고 하고 있다. 굼부리 형태는 발급형이다.

올라가는 길
올라가는 길; 한사람 겨우 다닐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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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의 오름패밀리 동호회 표시지
정상
장상서 본 저지오름

행정 구역상 청수리에 해당이 되지만 저지오름과는 멀지 않은 곳에 있다. 오름의 기슭과 산등성 대부분에는 새촐(새디)이 군락을 이루고 있으며 해송을 비롯한 잡목들이 차지하고 있다. 서쪽 비탈면은 완만하고 동쪽 비탈면은 가파르며 오름의 주변은 일찍이 농경지로 개간이 되었다. 기슭 아래의 도로변에는 일본 강점기에 파놓은 인조 동굴이 있으나 세월이 흐른 지금은 입구부터 막혀 있는데, 이 갱도는 오래전에 이 지역 주민들이나 소유주에 의하여 메워진 것으로 추측이 되고 있다.

정상에서 본 주변 전경; 안덕면 모슬봉과 산방산

한경면 지역의 오름은 유독 동물과 관련된 이름이 많은 것이 특징이다. 열거하면, 저지오름과 새신오름은 새, 이계오름은 닭, 송아오름은 송아지, 마오름과 마중오름은 말과 관련지어져서 이름이 붙어있는 등 한경면의 13개 오름 중에서 절반 가까이 되는 6개 오름이 동물과 관련된 이름이다.

등반로가 잘 정비되어 있지는 않아도 올라가는 길이 제법 뚜렷하게 있어서 따라 올라가니 쉽게 오를 수 있었다. 정상에서 보니 북쪽으로 저지오름이 푸른 숲을 이고 당당한 모습으로 앉아있는 것 같았다.

내려가는 길

◐ 방문 정보 팁!

1. 도로변 바로 옆에 안내 게시판이 있고, 그곳에서 정상으로 바로 올라가면 된다. 사람들이 제법 다녀 탐방로가 있지만, 가시넝쿨과 잡풀이 많아 조심해서 올라가길 바란다. 다행히 정상까지 한사람이 겨우 다니는 탐방로가 있다.

2. 위치: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경면 청수리 지경

도로변에 있는 안내간판이 거의 다 낡았다. 오름 관계부서에 개선해 주길 건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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