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기쉬운 경제이야기/세계 및 한국경제전망

2021년 7월 IMF의 2021년 세계경제전망 수정치(2021.7), 세계경제성장률은 6.0%로 전망하고, 선진국은 5.6%, 신흥 개도국은 6.3%, 한국 4.3%로 전망! 정책 권고와 과제는? [이춘근 티스토리 94회 #경제전망 ..

여행정보(레오)88 2021. 8. 9.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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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IMF는 2021년 세계경제성장률을 지난 4월 발표와 같게 6.0%로 전망하였다. 다만 국가별로 차이가 있는데, 선진국은 5.1%에서 5.6%로 상향 조정하였고, 신흥 개발도상국은 6.7%에서 6.3%로 하향 조정하였으며, 우리나라는 3.6%에서 4.3%로 상향 조정하였다. 그리고 정책 권고와 과제는 무엇인가? 라는 내용을 가지고 설명한다.

 

IMF는 통상 4월과 10월에 세계경제전망(WEO)을 발표하고, 1월과 7월에 세계경제전망 수정(WEO Update)치를 발표한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지난 7월 27(화) 밤 10시에 세계경제전망 수정치를 발표하였다. 즉 2021년 세계경제 성장률은 6.0%로 지난 4월 발표와 같게 유지하였고, 국가간 불균등 회복이 심화되는 양상을 보일 것으로 전망하였다. 즉 대체로 선진국은 상향 조정되었고, 신흥시장과 개발도상국은 하향 조정하였다. 내년도 즉 2022년 세계경제성장률도 지난 4월 발표치보다 0.5%포인트 높은 4.9%로 전망하였다. 다만 IMF는 팬데믹 영향 악화와 대외 금융 여건 악화로 신흥 시장과 개발도상국에 이중 타격이 가해지면, 회복세가 심각하게 지연되고 글로벌 성장이 이 전망의 기준선 아래로 떨어질 수도 있다고 했다.

이번 7월에 발표한 IMF의 세계경제전망의 타이틀은 “Fault Lines Widen in the Global Recovery”이다. 이는 글로벌 회복에 있어서 단층선이 확대되고 있다고 했다. 백신접종이 잘되는 선진국은 회복세가 증가하고, 그렇지 못한 신흥개도국은 회복세가 감소 내지 지연된다는 것이다.

Economic prospects have diverged further across countries since the April 2021 World Economic Outlook(WEO) forecast. Vaccine access has emerged as the principal fault line along which the global recovery splits into two blocs: those that can look forward to further normalization of activity later this year (almost all advanced economies) and those that will still face resurgent infections and rising COVID death tolls.

(2021년 4월 세계경제전망(WEO) 전망 이후 각국별로 경제전망이 더욱 갈라졌다. 백신 접근은 글로벌 회복이 두 블록으로 나누어지는 주요 단층선으로 부상했다. 올해 말 활동의 추가 정상화를 기대할 수 있는 사람들(즉 거의 모든 선진국), 그리고 여전히 부활하는(되살아나는) 감염과 증가하는 COVID 사망자 수에 직면할 사람들로 구분될 것이라고 했다).

 

선진국은 백신공급 확대, 미국의 경기부양책 등에 힘입어 지난 4월 전망치 5.1%보다 0.5%포인트 높은 5.6%로 상향 조정하였다. 주요국의 경제성장률을 지난 4월에 발표한 성장률과 비교해 보면, 영국이 지난 4월의 5.3%보다 1.7% 포인트 높은 7.0%의 높은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하였고, 미국도 6.4%보다 0.6%포인트 높은 7.0%로 전망하였다. 캐나다도 지난 4월의 5.0%보다 1.3%포인트 높은 6.3%로 전망하였고, 이탈리아도 지난 4월 4.2%보다 높은 4.9%로 전망하였다. 반면에 일본은 0.5%포인트 낮춘 2.8%로, 스페인도 0.2%포인트 낮춘 6.2%로 전망하였다. 우리나라도 지난 4월 3.6%보다는 0.7%포인트 높은 4.3%로 전망하였다.

신흥 개도국은 인도의 코로나 확산과 중국의 긴축재정 등을 반영하여 지난 4월 6.7%에서 0.4%포인트 낮춘 6.3%로 전망하였다. 이를 국가별로 보면, 브라질은 지난 4월의 3.7%보다 1.6%포인트 높인 5.3%로 조정하였고, 멕시코도 1.3%포인트 높은 6.3%의 성장을 전망하고 있다. 반면에 인도는 4월의 전망치 12.5%보다 3.0%포인트 낮춘 9.5%, 중국은 0.3%포인트 낮춘 8.1%, 사우디도 0.5%포인트 낮춘 2.4%의 성장을 전망하고 있다.

아무튼, 주요국 중에서 경제성장률이 높은 국가 순서로 보면, 인도가 9.5%, 중국이 8.1%, 미국과 영국이 각각 7.0%, 캐나다와 멕시코가 각각 6.3%, 스페인이 6.2%, 프랑스 5.8% 등이다.

 

그리고 재정모니터(Fiscal Monitor)와 금융안정보고서(Global Financial Stability Report)는 통상 수정치 업데이트 시에는 포함되지 않았으나, 이번에는 부록에 첨부하였다. 글로벌 재정수지는 소폭 개선되었고, 금융시장 여건은 안정세 유지하는 것으로 보았다. 2021년 GDP 대비 일반정부 부채비율(D2) 전망치를 보면, 전세계 평균은 98.8%이고, 선진국은 122.5%이며, 신흥개도국은 65.1%로 전망하였다.

 

<다음 그림1>선진국과 신흥개도국, 저소득 국가의 백신 접종 비중을 나타낸다. 벡신접종 비중을 보면 선진국은 약 40%인데 비해, 신흥개도국은 10%, 저소득 국가는 2%에 불과하여 국가 간 차이가 심하다. 백신 접근은 글로벌 회복이 두 블록으로 나뉘는 주요 단층선이라고 IMF는 전망했다. 올해 말 활동이 거의 정상화되는 대부분의 선진국과 감염 재발 및 COVID-19 사망자 수 증가와 여전히 씨름할 국가들로 구분된다. 사하라 사막 이남의 아프리카는 현재 제3의 물결에 휘말려 있고, 라틴 아메리카의 일부 지역에서는 계속해서 높은 수준의 새로운 사망자가 발생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우려가 크다고 했다. 남아시아 및 동남아시아 일부 지역도 여전히 위기 상황에 놓여 있다고 했다.

주요국 백신접종 비중

<다음 그림2> 글로벌 활동지표를 나타낸다. 그림에서는 산업생산과 신규 주문에 관한 제조업 PMI(구매관리자지수), 서비스업 PMI, 월간 세계무역량을 나타내는데, 작년 2/4분기 최저점을 기록한 후 금년 6월까지는 급격하게 회복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글로별 경제활동 지표

<다음 그림3>은 주요 국가의 코어 즉 (핵심) 인플레이션율을 나타내고 있다. 그림에서 보는 바와 같이 미국의 물가상승률이 2021년 3월 이후 크게 올랐다. 유로지역과 중국도 3월 이후 다소 상승했다. 미국과 유로존을 제외한 선진국이나 중국을 제외한 신흥개도국도 그림에서 보는 바와 금년 3월부터 상승세를 보였다. 물가상승 압력을 강해지면 미국의 테이퍼링 조치도 앞당겨 질 수도 잇을 것이다.

주요국 인플레이션율

 

   

IMF는 향후 하방 위험요인으로는 백신보급 지연, 미국 경기부양책 축소 가능성인플레이션 압력에 따른 금융긴축 등을 들었고, 상방 위험요인은 국제 백신공급 협력 등에 따른 코비드-19 조기 종식과 소비와 기업투자 등 경제활동 조기 정상화를 꼽았다.

 

정책 권고 사항으로는 국가 간 불균등한 회복세 완화 및 세계경제 회복세 지속을 위해 국제공조를 강화하고, 적극적인 정책을 유지하라고 권고하였다. 먼저, 국제공조로는 저소득국 백신공급 확대, 특별인출권(SDR) 일반 배분 및 저소득국 채무 재조정 등을 통한 취약국가의 유동성 지원 강화를 주문했다. 재정정책의 지출 우선순위를 백신, 인프라, 보건 등에 두고, 미래 대비를 위한 투자 시 재정준칙 등 재정건전성 관리를 위해 노력하라고 했다.

 

IMF는 다자간 행동은 다양성을 줄이고 세계적인 전망을 강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즉각적인 우선순위는 백신을 전 세계에 공평하게 배분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세계보건기구(WHO)와 세계무역기구(WTO), 세계은행(WB)이 공동으로 승인한 500억 달러 규모의 IMF 스태프 제안은 대유행을 종식시키기 위한 실현 가능한 비용으로 명확한 목표와 실용적인 행동을 제공한다고 했다. 또한, IMF에서 제안된 6,500억 달러의 특별인출권 일반 할당은 모든 경제의 준비 자산을 늘리고 유동성 제약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국가는 또한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기 위한 공동의 노력을 배가해야 하고, 이러한 다자간 행동은 지속 가능하고 포괄적인 회복을 촉진하는 위기 단계에 맞춘 국가 차원의 정책에 의해 강화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IMF는 신규 확진자 증가는 아시아 중앙은행들의 위기관리 대응 능력을 시험에 들게 하는 위험한 상황으로 전개될 가능성도 있다고 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테이퍼링 시점이 빨라질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해당 국가들의 완화적 통화정책 기조는 실제 테이퍼링 계획이 구체화하는 시점에서 외국 자본의 급격한 유출을 초래할 수 있다. IMF는 백신 접종 속도가 올라가지 않으면 경기 회복이 늦어질 것이라면서 현재 속도로는 내년 말까지 전염병 대유행 종식이라는 목표에 도달하지 못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개발도상국에서 백신의 상대적 부족과 델타 변이바이러스의 빠른 확산이 경기 회복의 속도를 늦추는 위협요인이 될 수 있다고 했다.

 

자료: IMF, World Economic Outlook, 202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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