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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성산 일출봉! 분화구와 오션뷰 일품! 여행 정보팁(2022.2)! [이춘근 제주오름 여행 티스토리 290회]

여행정보(레오)88 2022. 2. 14.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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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13일 일요일 시간이 있어 숙소에서 반대편 먼 곳에 있는 성산 일출봉에 갔다. 약 30년전에 갔다 와서 최근에는 거의 가지 않았지만, 모처럼 다녀왔다. 주차장은 상당히 넓어 주차는 대부분 할 수가 있었고, 주차료는 무료였다. 주차장에는 전기차 충전기가 몇 대 있었고, 주자창은 24시간 개방한다고 한다.

성산 일출봉 입구

운영시간은 오전 7시 30분에서 오후 7시(매표 마감 오후 5시 50분)까지이고, 매월 첫째 월요일은 휴관이다. 입장료는 성인 5,000원, 청소년과 군인, 어린이 2,500원이다. 제주도민과 국가유공자, 경로, 국빈과 외교사절단 등은 무료이다. 성산 일출봉에서 개최되는 2022년 새해맞이 행사는 코로나-19로 전면 취소되었고, 1월 1일 새벽 성산일출봉 등반로는 통제되었다. 정상으로 가는 등산길 외의 등하산교차로, 우뭇개 전망대와 우뭇개 해안(해녀의 집)은 연중 무료 개방한다.

관광 안내센터(탐방 안내 홍보관 및 세계유산본부 자연문화재과)
성산 일출공원 안내도

성산일출봉은 경사가 가파르지만 올라가는 거리는 길지 않아 왕복 1시간 내지 1시간 30분이면 충분하다. 왕복 등산로가 모두 데크로 안전하게 되어 있고, 중간 중간 쉬어 갈 수 있는 장소와 돌의자가 있어 등산하기 좋았다. 올라가는 길과 내려가는 길이 별도로 되어 있어 더욱 좋고 불편하지 않았다. 주차장에서 볼 때는 상당히 가파르고 힘들 것 같았는데, 생각보다 천천히 가도 30분 만에 정상에 올라갈 수 있었다. 정상에 올라가니 원형의 분화구에서 억새와 풀 등이 많이 보였다.

8부 능선에서 본 주차장
주차장 일대

일출봉의 전체 모습을 촬영하려면 신양해변에서 촬영하는 것이 가장 좋은데, 섭지코지나 우도에서도 일출봉의 모습을 담을 수는 있지만 성산일출봉 위로 해가 떠오르는 모습은 볼 수 없기 때문이다. 일출봉 입구 왼쪽에 있는 전망대와 정상부의 전망대에서는 일출과 일출봉의 일부를 함께 담을 수 있다. 매년 12월 31일에는 성산일출제가 열린다. 이때는 새해를 맞는 날이라 사람이 많기 때문에 일출봉에는 선착순 1500명만 올라가서 일출을 볼 수 있다. 사실 1500명도 수용하기 어려울 정도로 공간이 넓은 편이 아니다. 최근에는 코로나-19로 모두 취소되었다.

정상의 분화구
정상 분화구
정상 표지판; 해발 180m
정상의 데크

성산일출봉 천연보호구역은 제주도 서귀포시 성산읍에 있는 산이다. 커다란 사발 모양의 분화구가 특징으로, 분화구 내부의 면적은 129,774m²이다. 높이는 182m이다. 성산 일출봉에서의 일출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돋이로 꼽히며 영주십경 중 하나이다.


성산일출봉은 제주도의 다른 오름들과는 달리 마그마가 물속에서 분출하면서 만들어진 수성화산체다. 화산활동시 분출된 뜨거운 마그마가 차가운 바닷물과 만나면서 화산재가 습기를 많이 머금어 끈끈한 성질을 띄게 되었고, 이것이 층을 이루면서 쌓인 것이 성산일출봉이다.

바다 근처의 퇴적층은 파도와 해류에 의해 침식되면서 지금처럼 경사가 가파른 모습을 띄게 되었다. 생성 당시엔 제주 본토와 떨어진 섬이었는데, 주변에 모래와 자갈 등이 쌓이면서 간조 때면 본토와 이어지는 길이 생겼고, 1940년엔 이곳에 도로가 생기면서 현재는 육지와 완벽하게 연결되어 있다.

내려가는 길
내려가는 길
내려가는 길
산 중턱 화장실
내려와서 위를 보고 촬영
내려와서 본 옆면
내려와서 본 해녀의 집

정상에 오르면 너비가 8만여 평에 이르는 분화구를 볼 수 있는데, 그릇처럼 오목한 형태로 안에는 억새, 다양한 종류의 풀이 자라고 있다. 분화구 둘레에는 99개의 고만고만한 봉우리(암석)이 자리하고 있다. 이 모습이 거대한 성과 같다고 해서 '성산(城山)', 해가 뜨는 모습이 장관이라 하여 '일출봉(日出峰)'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전설에 의하면 성산일출봉의 봉오리가 100이었다면, 제주에도 호랑이. 사자 같은 맹수가 날 것인데, 하나가 모자라 아흔 아홉이기 때문에 호랑이도 사자도 아니 난다고 한다.

성산일출봉에는 제주의 아픈 역사도 간직하고 있다. 1943년에는 일본군이 이곳을 요새화 하기 위해 일출봉 해안절벽에 24개의 굴을 팠다. 굴속에 폭탄과 어뢰 등을 감춰두고 일전에 대비했지만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고 패전하였다. 이 굴은 이후 잠녀의 탈의장으로 사용되기도 했다. 성산일출봉과 본토를 잇는 길목은 간조때 길이 터진다 하여 터진목이라 불렀는데, 이곳과 일출봉의 우뭇개 일대에서 4·3항쟁 당시 많은 민간인이 토벌대에 의해 목숨을 잃었다.

성산일출봉 정상에 이르는 가파른 계단 길은 숨이 가쁘나, 넉넉히 30분이면 꼭대기에 다다른다. 정상에서는 너른 분화구와 그 뒤로 펼쳐지는 바다의 풍경은, 제주의 다른 오름과는 전혀 다른 웅장한 느낌을 준다. 예부터 이곳 정상에서 바라보는 일출광경은 영주10경(제주의 경승지)중에서 으뜸이라 하였고, 이에 매년 12월 31일에는 성산일출축제가 열린다.

성산일출봉은 지방기념물로 관리하다 2000년 7월 19일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으며, 빼어난 경관과 지질학적 가치를 인정받아 2007년 7월 2일 UNESCO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되었다. 또한 2010년 10월에는 UNESCO 세계지질공원에 인증되었고, 2011년도 대한민국 자연생태관광 으뜸명소, 2012년 12월 한국관광 기네스 12선에도 선정되었다.

여행 정보팁!(2022.2)
1. 성산 일출봉의 주차장은 상당히 넓어 많은 차를 주차할 수 있다, 주차료는 무료이다.
2. 입장료는 성인 5,000원, 청소년과 군인, 어린이 2,500원이다. 제주도민과 경로, 국가유공자 등은 무료이다.
3. 최근 성산일출봉은 오전 7시 30분부터 입장이 되니 일출을 보기 어렵고, 일출은 주변 광치기해변이나 섭지코지 등에서 볼 수 있다.
4. 주변관광지는 섭지코지, 광치기 해변, 아쿠아플라넷 제주 등이 있어 함께 관광하면 좋다.
5. 천연기념물 제420호 지정(2000년 7월 18일)
6. 위치: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성산읍 성산리 일출로 284-12
7. 탐방 정보; 064-710-7924.



입장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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