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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외국인이 가장 살기 좋은 나라 Top 10과 최하위 Top 10 국가는 어떤 국가이고, 주요 내용은? [이춘근 경제정보 티스토리 649회]

여행정보(레오)88 2022. 11. 18.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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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외국인이 살기 가장 좋은 나라 Top 10 국가가 발표되었다. 이는 모국이 아닌 곳에 사는 사람들을 위한 단체인 인터네이션스(InterNations)가 해외 거주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 결과로, 액스팩트 인사이더(Expat Insider 2022)보고서에 따르면, 살기 좋은 나라 1위로 멕시코로 조사되었고, 2위는 인도네시아, 3위 타이완, 4위 포르투갈, 5위는 스페인이었다. 그다음으로는 6위 아랍에미리트, 베트남, 태국, 호주, 싱가포르 순으로 상위 10위 자리를 차지했다. 의외로 인도네시아, 대만, 베트남, 태국, 싱가포르 등 동남아국가들이 다수 포함되었다.

이번 조사는 2022년 2월1일부터 28일까지 177개 국적, 1만 1,970명을 대상으로 52개 국가에 걸쳐 이루어졌다. 주요 설문 항목에는 삶의 질, 정착 편의성, 해외 근무 환경, 개인 금융, 기본 요소 등이었다. 이번 조사는 전 세계 52개국을 대상으로 하였다는 점에서 약간의 한계가 있다.

멕시코가 1등을 차지한 이유는 정착하기 쉽다는 것이다. 즉 멕시코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은 개인 금융(2위)과 정착 용이성(1위)에 크게 만족한다고 했다. 사실, 멕시코는 친근감, 친구 찾기, 문화 및 환영 등의 하위 카테고리에서 1위를 차지했다. 국외 거주자들은 지역 주민들의 약 90%(전 세계적으로는 66%)가 친절하다고 설명하고, 그들 사이에서 75%(전 세계적으로 42%)의 외국인 거주자가 쉽게 친구를 사귈 수 있다고 했다.

멕시코의 Expat Essentials Index(국외 거주자 기본지수)는 11위이다. 국외 거주자의 64%가 멕시코로 이주하기 위해 비자 받기가 쉽다고 답한 반면(전 세계적으로 56%), 53%는 현지 관료와 씨름한다고 했다(전 세계적으로 39%).

멕시코는 해외 취업(17위) 및 삶의 질(24위) 지수에서는 다소 낮지만, 여전히 좋은 순위를 나타내고 있다. 예를 들어, 국외 거주자는 다양한 요리와 식사 옵션(92%, 전 세계적으로 77%)과 자연환경(90%, 전 세계적으로 83%)을 좋아하지만, 현지 대기질(36%, 전 세계적으로 19%)은 만족하지 않는다고 했다. 전반적으로 외국인의 91%가 멕시코 생활에 만족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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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는 인도네시아인데, 인도네시아는 정착 용이성 (2위) 및 개인 금융 (3위) 지수에서 가장 좋은 성과를 보였다. 외국인 3명 중 2명(64%)이 가처분 가계 소득이 편안한 삶을 영위하기에 충분하다고 했다(전 세계적으로 45%). 또한 인도네시아는 주로 언어 (6위) 및 주거 (2위) 하위 범주로 인해 Expat Essentials Index 6위로 상당히 높은 수준에 속한다. 인도네시아의 주택(84%, 전 세계적으로 54%)은 구하기 쉽고, 제공할 수 있다고 했다(74%, 전 세계적으로 39%).

해외 취업지수의 성과는 28위로 다소 평범한 반면, 삶의 질 지수는 41위로 상당히 낮은 결과를 나타냈다. 국외 거주자는 의료 서비스의 질(28%, 전 세계적으로 14%), 친환경 제품 및 서비스의 가용성(35%, 전 세계적으로 17%), 자동차 인프라(40%, 전 세계적으로 13%)에 대해서는 만족하지 않는다고 했다. 전반적으로 외국인의 91%가 인도네시아 생활에 만족하고 있다고 했다.

 

3위는 대만인데, 대만은 안전하고 재정적으로 안정적인 국가라는 것이다. 대만은 삶의 질 지수가 2위로 우수하다. 국외 거주자는 의료 서비스가 저렴하고(100%, 전 세계적으로 61%) 광범위하게 이용 가능하며(98%, 전 세계적으로 73%) 일반적으로 안전하다고 느낀다고 했다(98%, 전 세계적으로 81%). 또한, 대만은 정착 용이성 6위 및 개인 금융지수 8위로 상위 10위 안에 들었다. 실제로 외국 거주자 70%가 재정 상황에 만족하고 있다고 했다.

85%(전 세계적으로 62%)의 외국 거주자가 자신의 업무에 대해 공정한 보수를 받고 있다고 느끼는 반면, 대만은 여전히 ​​해외 취업지수에서 22위로 평균 이상의 성과를 내고 있지만,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다. 이는 현지 비즈니스 문화의 유연성 부족(불만족 41% 대 전 세계 19%), 창의성(불만족 41%, 대 전 세계 26%), 수평적 계층 구조(불만족 46% 대 전 세계 28%) 때문이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Expat Essentials Index도 23위로 중간 이상을 나타냈다. 전반적으로 외국인의 76%가 대만 생활에 만족하고 있다고 했다.

 

한편, 우리나라는 종합 순위에서 52개국 가운데 종합 40위를 기록해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의 전반적인 삶의 만족도가 낮은 편"이라는 결과가 나왔다. 우리나라는 전체 40위인데, 이를 부문별로 보면, 삶의 질 부문 9위, 정착 용이성 41위, 해외 근무 31위, 개인 금융 35위, 외국인 기본지수 42위 등이다.

 

반대로, 외국인이 살기 좋은 나라 최하위 국가, Top 10 국가는 다음과 같다,

쿠웨이트(52위) 뉴질랜드(51위) 홍콩(50위) 키프로스(Cyprus, 49위) 룩셈부르크(48위) 일본(47위) 남아프리카동화국(46위) 튀르키예(터키, 45위) 이탈리아(44위) 몰타(43위) 순이다. 쿠웨이트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52개 국가 중 최하위국가이다.

 

쿠웨이트가 52위 국가 중 52위로 최하위국가로 나타났는데, 그 이유는 친구 맺기가 어렵고, 삶의 질과 정착 용이성 부문에서 52위로 최하위 수준으로 평가되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국외 거주자 65%가 자연환경에 불만이 있고, 또 57%가 자신의 의견을 공개적으로 표현할 수 없다고 느끼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또 그들은 44%가 지역 주민들이 비우호적이라고 인식하고, 50%가 사회생활을 부정적으로 평가한다는 것이다. /해외 취업지수는 51위로 최하위 수준이고, 국외 거주자는 경력 기회(39%)와 일과 삶의 균형(37%)에 만족하지 않는다고 했다.

쿠웨이트는 Expat Essentials Index에서 49위를 차지했지만, 개인 금융에서는 45위를 나타냈다. 76%의 외국인이 자신의 가처분 소득이 편안한 삶을 영위하기에 충분하거나 그 이상이라고 생각하고 있고, 전반적으로 외국인의 37%가 쿠웨이트 생활에 만족한다고 했다.

 

최하위 두번째 국가인 뉴질랜드는 물가가 너무 비싸다고 했다. 뉴질랜드에 거주하는 외국인은 개인 금융부문이 52위로 상당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들은 일반적인 생활비(75%)와 재정 상황(30%)을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32%가 자신의 업무에 대해 공정한 보수를 받지 못한다고 느끼고, 15%는 자신의 업무에서 목적을 보지 못하며, 26%는 근무 시간이 마음에 들지 않기 때문에 뉴질랜드의 해외 취업지수는 42위에 불과하다고 했다.

뉴질랜드는 Expat Essentials 및 삶의 질(Quality of Life Indices) 부문에서 각각 39위를 나타내 낮은 수준을 보였다. 후자는 주로 높은 교통비(36%, 전 세계적으로 17%)와 문화 및 밤 문화의 부족(40%, 전 세계적으로 16%)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국외 거주자들은 자연 환경(95%, 전 세계적으로 83%)과 레크리에이션 스포츠의 기회(84%, 전 세계적으로 75%)가 좋다고 했다. 뉴질랜드는 정착 용이성 부문에서 34위를 기록했고, 전반적으로 외국인의 60%가 뉴질랜드 생활에 만족하고 있다고 했다.

 

최하위 세번째 국가는 홍콩인데, 창의성의 여지가 없다고 했다. 외국인은 개인금융지수에서 44위로 낮게 보았고, 68%가 일반적인 생활비에 불만을 나타냈다. 46%는 현지 비즈니스 문화에서 창의성을 놓치고 있다고 했고, 홍콩으로 이주한 결과 실제로 경력 전망은 76%가 개선되었다고 했다.

삶의 질 지수는 40위로 그다지 좋지 않고, 대중교통의 가용성(96%, 전 세계적으로 73%)과 경제성(93%, 전 세계적으로 70%)은 양호하지만, 외국인들은 자신과 자신의 의견을 공개적으로 표현할 수 없다고 느끼고 있다. 또 도시환경에도 불만이 있고, 정착 용이성도 33위로 그다지 좋지 않다고 했다. 전반적으로 외국인의 56%가 홍콩 생활에 만족하고 있다고 했다.

나머지 국가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인터네이션스(InterNations)에서 발표한 액스팩트 인사이터(Expat Insider 2022)를 참고하길 바란다.

 

참고자료: InterNations, Expat Insider 2022, 2022.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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