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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상장일(8월 6일) 주가변동 트렌드, 상장 첫날 금융 대장주 등극 [이춘근 경제상식 92회; 주식투자 정보#8]

여행정보(레오)88 2021. 8. 7.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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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플랫폼을 앞세운 카카오뱅크가 증시 상장 첫날 국내 금융 대장주 자리는 물론 코스피 시가총액 11위(삼성전자 우선주 제외)에 오르는 일대 파란을 일으켰다. 즉 카카오뱅크가 국내 금융 최고 대장주에 오르며 출발했다. 8월 6일 코스피 시장에 상장한 카카오뱅크 주가는 공모가(3만9천원)보다 37.7%(1만4700원) 오른 5만3700원으로 출발했다. 이어 주가는 처음에는 약간 올라가다가 바로 한때 5만1000원까지 떨어졌다. 그 후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세 덕분에 9시 20분경부터 다시 올라가다가 6만 8000원선에서 다시 떨어지는 등 출렁거리다가 결국 시초가(5만3700원)대비 상종가인 6만9800원의 종가를 기록했다. 이날 카카오뱅크 주식을 개인이 3023억원어치를 팔았지만, 외국인이 2254억원어치 순매수했고, 기관도 996억원어치 사들였다. 한마디로 외국인이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 외국인이 이전의 매도세에서 매수세로 바뀐 것이다.

이번 카카오뱅크의 상장 당일 주가변동은 이전의 공모주와 큰 차이가 있었. 이전 공모주까지는 시초가 형성 후 올라가다가 출렁거리면서 바로 떨어지는 추세를 보였다. 우량 가치주는 떨어지면 3-7일 정도 바닥을 다진 후에 다시 상승하는 양상을 보였다. 그런데 이번에는 시초가 이후 약간 올라가다가 떨어졌고, 이후 변동성을 보이면서 올라갔다. 올라가면서도 하락하는 등 출렁이다가 결국 상종가를 친 것이다. 향후 대형 공모주의 상장 당일 대응방안도 외국인괴 기관의 매수추세 등 여러 가지 변수를 고려하여 대응해야 한다는 것을 보여 주었다. 다음 주에도 외국인과 기관의 추이를 봐가면서 신중히 대응해야 할 것 같다.

전문가들은 공모주 투자에서 2~3일 사이에 승부를 보려고 덤벼선 안 된다고 조언했다. 러면서 SK바이오사이언스의 주가 흐름을 보라고 했다. 공모가 6만5000원의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 3월 18일 따상으로 16만9000원을 찍고 3-4일 후 11만4500원까지 밀렸다가 바닥을 다진후 계속 상승하여 8월 6일 종가가 24만4500원이다. 5개월 남짓한 기간 동안 주가가 공모가의 4배 가까이 오른 것이다. 좋은 우량 주식은 장기적으로 투자하면 큰 수익을 내는 것은 분명하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우리나라 백신개발 대장주이다.

반면에 역대 최대의 청약 증거금 81조원을 모으며 5월 11일 코스피에 상장된 SKIET(아이이테크놀로지)가 시초가 21만원 대비 26.4% 하락하면서 15만4500원에 첫날 장을 마쳤다. 일반 공모주 경쟁률은 288.17대 1 이었다. 투자자들이 기대했던 따상(공모가 2배 이후 상한가 직행)에 실패했다. 공모가(10만5000원)와 비교하면 47% 넘게 오른 가격이어서 여전히 이익이지만, 워낙 기대치가 높았기에 투자자들의 실망감이 컸다. 지난 2019년 SK이노베이션에서 분할해 설립된 SKIET는 리튬이온 2차전지 필수 소재인 배터리 분리막을 만드는 회사다. 상장 후 5월 17일까지 13만 8000원까지 떨어졌고, 이후 바닥을 다진 후 6월 11일부터 상승하기 시작했다. 약 3개월이 지난 8월 6일 현재의 종가는 21만2500원이다. 7월 26일에는 24만9000원의 최고가를 보인 이후 약간 떨어졌다. 그러나 상장 첫날 종가보다는 크게 올랐다.
에스디(SD)바이오센서 시초가는 7월 16일 공모가(5만2000원)대비 5000원(9.6%) 오른 5만7000원에 형성됐다. 공모주의 상장첫날 시초가는 개장전 동시호가 시간대에 공모가의 90~200% 범위에서 매수•매도 호가가 합치되는 호가일치 방식으로 결정되는데 이전 사례로 볼 때 에스디바이오센서의 시초가는 기대이하 수준으로 풀이되었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지난 7월 8~9일 진행된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 청약에서 31조9121억원의 증거금을 끌어모으며, 274.02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는 1143.76대1의 경쟁률로 희망밴드 상단인 5만2000원으로 공모가가 확정됐다. 통상 청약경쟁률이 높은 인기 공모주의 경우 시초가가 공모가의 2배(200%)로 결정되는 경우가 많았는데, 시초가가 공모가의 9.6% 상승에 그쳤다. 시초가 후 크게 올라가다가 상종가를 못치고 출렁이면서 떨어졌다. 이날 오전 장중 6만6700원대까지 올라가기도 했지만 금세 매도세가 몰리면서 한때 주가는 5만원대 중반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첫날 크게 올라가다가 변동성을 보이면서 바로 떨어졌다. 당일 주가는 시초가 대비 7.02%, 공모가 대비 17.3% 오른 6만10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상장 첫날 종가기준 SD바이오센서의 시가총액은 진단키트 대장주인 씨젠을 제치고 업계 1위가 되었다. 8월 6일 현재 등락을 거듭하면서 변동성을 보이고 있는데, 5만7900원의 종가를 나타내고 있다.

카카오뱅크의 8월 6일 종가로 보면, 시가총액은 32조3068억원으로 코스피 시장 11위(삼성전자 우선주 제외)에 올랐다. 국내 금융지주 1위인 케이비(KB)금융의 (21조9962억원·19위)을 압도적으로 따돌렸다. 시가총액으로 보면, 포스코와 삼성물산, 현대모비스, LG전자의 시총을 넘어선 것이다. 임직원 수를 보더라도 KB금융지주의 1만5000여명의 15분의 1수준인 1000명에 불과하다. 영업을 시작한 지 4년이 갓 지난 인터넷전문은행이 은행·보험·증권·카드사 등을 거느린 거대 금융지주사들을 제치고, 국내 금융업계 대장주에 오르는 지각변동이 일어난 것이다. 카카오뱅크가 기존 은행을 넘어 성장 잠재력이 높은 금융플랫폼이라는 점에서 시장이 일단 손을 들어준 것으로 풀이된다.
카카오뱅크의 상장 초기 유통 가능 물량은 1억712만2710주로 전체 상장주식수의 22.55%를 차지한다. 이 비율은 올해 상반기에 상장한 에스케이(SK)아이이테크놀로지(15.04%)나 에스케이바이오사이언스(11.63%)보다 높다. 개인들은 주로 매도하였고, 기관과 외국인들이 매수했다.
외국인이 이날 2254억원을 순매수한 영향으로 시초가대비 상한가를 기록했다. 시총은 33조1620억원으로 포스코를 제치고 11위에 올랐다. 국내 금융지주 1위인 케이비(KB)금융의 시총(21조7052억원·19위)과 격차는 11조5천억원 가량 벌어졌다. 영업을 시작한 지 갓 4년이 지난 인터넷전문은행이 은행·보험·증권·카드사 등을 거느린 거대 금융지주사들을 추월해 국내 금융업계 시총 1위에 오르는 지각변동이 일어난 것이다. 카카오뱅크가 단순한 은행을 넘어 성장 잠재력이 높은 금융플랫폼이라는 주장에 시장이 손을 들어준 것으로 풀이된다. 기존 은행들에는 디지털 채널 강화 압박이 더욱 거세질 것으로 전망된다.

카카오뱅크가 이날 상한가를 기록하며 화려하게 데뷔했지만, 전망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린다. 카뱅이 'MZ세대(밀레니얼·Z세대)'의 돈을 흡수하며 빠른 속도로 성장하는 것은 대표 장점으로 꼽힌다. 반면 기존 제도권과의 경쟁은 리스크로 꼽힌다.

카카오뱅크의 이날 성적표는 증권가의 예상을 뛰어넘었다. 증권사 7곳이 제시한 카카오뱅크의 적정 주가는 2만4천~6만4천원으로 편차가 컸다. 공모가를 밑돌 것으로 전망한 증권사가 4곳에 달했다. 증권사의 은행 담당 분석가들은 곤혹스러워했다. 카카오뱅크 플랫폼 사업의 성장성을 인정하더라도 자산이나 이익 규모에서 압도적인 선도은행을 뛰어넘기는 어렵다고 봤기 때문이다. 카뱅의 지난해 순이익은 1136억원으로 케이비금융과 신한지주의 3조4천억원대에 비할 수준이 못된다. 올해 1분기 순익도 이들 금융지주의 3.6%에 불과하다. 또 카카오뱅크 역시 기본적으로 은행이기 때문에 공적 규제로 인해 상품 차별화가 쉽지 않다고 판단했다.
SK증권은 성장률, 언택트(비대면), 카카오와의 공유 프리미엄(부가 이익) 등을 고려할 때 국내 은행주 역사상 가장 높은 가치 평가를 받는 것이 적절하다라고 분석했다. 카뱅 대주주인 카카오는 이날 역대 최고의 2분기(4~6월) 실적을 발표했다. 광고와 음악 등 콘텐츠 부문의 실적 호조에 힘입어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42% 증가한 1조3522억원, 영업이익은 66% 급증한 1626억원을 기록했다.
카카오뱅크의 1분기 앱 월간 활성화 사용자 수(MAU)는 1330만명으로, 1000만명 안팎인 KB금융과 신한지주를 이미 넘어섰다. 5대 시중은행의 앱 사용자 중 10~30대 비중은 34.7%지만 카뱅은 49.6%에 달한다.
시장의 관심은 카카오뱅크와 기존 금융주 간의 격차가 더 벌어지느냐 좁혀지느냐로 모아지고 있다. 기존 은행들이 강력한 규제에 묶여있는 것과 달리 인터넷은행인 카뱅은 대주주 요건이나 자본금 등에서 몇 가지 특례를 인정받고 있다. 예컨대 은행은 산업자본의 금융업 운영을 막는 금산분리 원칙에 따라 대주주 지분율이 4%로 제한돼 있다. 반면 인터넷은행은 34%까지 허용된다. 카카오뱅크의 대주주는 지분 31%를 보유한 카카오다. 주인이 없는 시중은행들과 달리 경영권이 안정돼 있어 일사불란한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는 것이다.
또 인터넷은행들은 설립 5년 차까지 대출금 등 위험 자산 대비 자본금을 덜 쌓아도 되는 특례를 받고 있다. 2017년 출범한 카뱅도 올해까지 특례 대상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카뱅이 이런 특례 없이도 다른 은행들과 경쟁해서 이길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줘야 주가가 정당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안타증권은 “카뱅의 주력인 비대면 영업은 방식의 차이일 뿐 자본을 활용한 비즈니스라는 은행업의 본질이 달라지는 것은 아니다”라며 “카뱅 주가는 과도한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카카오뱅크가 당초 약속과 달리 우량고객 중심의 대출에 집중해온 영업행태는 극복해야 할 과제이다. 작년 말 기준 카카오뱅크의 중∙저신용자 대상 신용대출 비중은 10.2%에 그쳤다. 인터넷전문은행 인가 신청 때 사업계획에서 밝힌 30.8%는 물론 은행 평균 24.2%를 크게 밑도는 수치다. 이에 금융당국은 2023년 말까지 중∙저신용자 신용대출 비중을 30%까지 확대할 것을 권고했다. 은행의 공적 책임을 다하면서도 건전성 악화를 막으려면 중금리대출 확대 과정에서 대손을 관리할 수 있는 역량이 뒷받침돼야 한다. 일반 시중은행보다 훨씬 높은 가치부여가 장기적으로 정당화되려면, 다양한 금융플랫폼을 개발하고, 고객 데이터와 인공지능(AI) 등을 활용한 신용위험 평가 능력을 배가해야 할 것이다.

한순간에 선도 은행 지위를 뺏긴 기존 은행들은 디지털화 가속에 더 힘을 쏟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됐다. 카카오뱅크가 일으킨 돌풍에 기존 금융권에도 새로운 바람이 일 것으로 보인다. 기술을 탑재한 금융기업에 상당수 프리미엄이 붙는다는 사실을 확인한 이상 빠르게 핀테크 플랫폼으로 변신하지 않으면 시장에서 도태될 것이라는 위기감이 감지되었다. 이미 신한은행은 MZ세대의 재테크 트렌드를 반영한 금융상품을 발행하고 있으며, KB금융은 메타버스 영업점을 구축하는 등 기술과 금융을 융합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상의 내용은 참고로 하고 본인이 판단해서 하길 바란다. 주식투자는 반드시 본인이 책임지고 결정하여 선택해야 한다. 왜냐하면 주식시장은 여러 가지 변수에 의해서 변동하기 때문에 예측은 예측일 뿐이기 때문이다.
※ 본 티스토리는 투자를 권하는 것이 아니며, 투자의 책임은 본인에게 있습니다. 저는 공모주 청약 투자정보 차원에서 업로드했습니다. 신중하게 결정하시어 모두 성공 투자하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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