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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metaverse) 관련 대장주와 관심주는? [이춘근 티스토리; 경제상식과 투자정보 68회]

여행정보(레오)88 2021. 7. 1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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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metaverse)는 가상 또는 초월, 추상을 의관련 미하는 ‘메타(meta)’와 세계, 우주를 뜻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로, 현실과 연동된 가상의 세계라는 뜻이다. 현실을 뛰어넘는 가상공간이라는 뜻으로, 인터넷을 넘는 차세대 연결 플랫폼으로 주목받고 있다.

최근 메타버스에 대한 투자자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메타버스 대장주와 관심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메타버스 대장주로 꼽히는 게임플랫폼인 미국의 로블록스(Roblox, RBLX)는 최고가 기록을 갈아치우며 월스트리트가 제시한 목표가를 넘어섰다. 로블록스의 주가는 지난 5월 한 달간 25.8% 올랐다. 지난 5월 27일에는 97.47달러로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다. 골드만삭스의 81달러, 모건스탠리의 80달러, JP모간의 85달 등 투자은행들이 제시한 목표 주가를 넘어섰다. 그 후 약간 떨어져, 2021년 7월 9일 종가는 86.26달러를 기록하였다. 1분기 로블록스 암호화폐인 로벅스의 사용 금액이 지난해 동기보다 46.0% 늘어나면서 ‘메타버스가 돈이 된다’는 인식이 커진 영향이다. 최근 로블록스는 현재 월 사용자 수가 1억 6,000만 명을 상회하고, 일 사용자 기준으로 4,200만 명을 기록하고 있다.

Roblox의 최근 6개월 주가변동 현황
알파벳(구글)의 최근 5년간 주가변동 추이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은 플랫폼과 디바이스에서 경쟁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SNS위주의 기업, 스타트업, 게임회사간의 경쟁은 콘텐츠에 있다. 메타버스와 관련하여 발전된 분야는 디바이스라고 할 수 있다.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는 기업용 AR글래스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페이스북 자회사 오큘러스는 소비자용 VR(가상현실) 헤드셋에 집중하고, 엔비디아와 퀄컴은 GPU, CPU 등에 집중하고 있다.


미국의 메타버스 대장주는 로블록스(RBLX, 종목명), 퀄컴(QCOM), 알파벳(구글; GOOG), 유니티 소프트웨어(U), 페이스북(FB), 마이크로소프트(MSFT), 스냅(SNAP), 애플(AAPL), 엔비디아(NVDA), 뷰직스(VUZI), 코핀(KOPN) 등이 있다.

국내에서 메타버스의 강자라 하면 전 세계 10대들의 문화로 자리 잡은 제페토를 운영하는 네이버를 꼽을 수 있다. 네이버Z가 운영하는 제페토의 누적 가입자 2억 명 중 10대 이용자 비중은 80%가 넘는다. 네이버는 이러한 소비층을 지속적으로 묶어두기 위해 제페토 안에서 다양한 즐길거리를 마련하기 위한 투자 및 제휴를 확대하고 있다. 네이버제트는 2018년 8월 제페토 서비스를 출시하여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중국과 일본, 미국 등 전세계 200여 국가에서 1억 3천만명 이상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제페토는 3D 아바타를 기반으로 하여, 누구나 가슴 속에 꿈꾸어 왔던 것을 만들어 낼 수 있는 가상 세계 플랫폼이다.

네이버의 최근 3년간 주가변동 추이

통신 3사도 5G 망을 기반으로 각종 실감형 콘텐츠를 제작하고 디바이스 개발에도 투자하고 있어 메타버스 강자로 꼽힐 만하다. 주목할 점은 지금까지의 기술과는 다르게 콘텐츠, 기술, 플랫폼사들이 협업과 동맹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지난 5월 18일 과기부는 메타버스 산업생태계 발전을 위한 ‘메타버스 얼라이언스’를 출범했다. 여기에는 현대자동차, 네이버랩스, 통신 3사, 카카오엔터, CJ ENM 등 기업 17곳과 정부, 유관기관 등 30여 곳이 참여한다. 향후 민간기업들의 정기적인 정보공유와 콘텐츠 교류도 기대된다.
미국에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MS)가 있듯이 우리나라에는 메타버스 관련 대장주로는 삼성전자가 있다. 삼성전자는 이미 기어 VR(가상현실)이라고 불리는 VR 헤드셋을 출시하며 메타버스 하드웨어 시장에 뛰어들었다. 최근 인터넷에는 삼성전자의 AR(증강현실) 글래스 영상이 떠돌고 있으며, AR 글래스는 게임, 비디오 시청, 화상 회의, 모니터 대체 덱스 디스플레이 등의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메타버스 플랫폼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AR과 VR 기기가 필요하고 이런 장비에는 반도체의 활용이 필수 불가결해지며 글로벌 반도체 기업인 삼성전자에게는 큰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올해 상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메타버스 관련 기업은 맥스트, 엔피, 포아비포, 쓰리디팩토리 등이 있다.

국내 메타버스 대장주와 관련주는 네이버(제페토), 엔씨소프트, 위지웍스튜디오, 자이언트스탭, 알체라, 펄어비스, 선익시스템, 지니뮤직, YG엔터, 빅히트, 넷마블, 드래곤플라이, 다날, 엠게임, KT, 삼성전자 등이다.

기업들은 메타버스 시대의 생산성 혁신방안을 모색하고, 협력 사업모델을 발굴해야 할 것이다. 메타버스 업무 플랫폼을 활용한 일하는 방식의 혁신, 전 산업과 가치사슬별 메타버스 환경을 활용한 생산성 혁신방안을 연구할 필요가 있다. 개인들은 메타버스시대에 부상하는 새로운 직업과 창업에서 새로운 기회를 발굴해야 할 것이다. 정부는 메타버스를 활용한 사회혁신 방안을 검토하고, 다가올 메타버스 시대의 위험 요소를 점검할 필요가 있다.
4차 산업혁명의 완성은 오프라인의 완전한 온라인화인 만큼 메타버스는 피할 수 없는 투자 대상이 되었다. 메타버스관련 인수합병과 주도 플랫폼 부상 등 다양한 변화가 예상되는 만큼 대형주와 하드웨어 관련주에 분산투자하는 게 좋은 방법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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