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투자/공모주관련 정보

카카오뱅크 공모주 청약방법과 상장일 대응방법 [이춘근 티스토리 81회; 주식투자 #6]

여행정보(레오)88 2021. 7. 24. 16:54
반응형

카카오뱅크 공모주 청약

금년 하반기 공모주 ‘최대어’ 중 하나로 꼽히는 카카오뱅크에 기관 투자자들의 막대한 자금이 몰렸다. 카카오뱅크 공모주 청약의 경우 앞서 상장한 SK바이오사이언스나 SK아이이테크놀로지(IET), SD바이오센서 등의 청약 때처럼 여러 증권사를 통한 중복 청약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투자자들이 경쟁률이 낮은 증권사를 통해 청약하기 위한 ‘눈치작전’을 펼 수도 있다.

7월 22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지난 7월 20~21일 진행된 카카오뱅크의 기관 수요 예측에는 2,585조원이 몰렸다. 이는 지난 4월 SKIET가 기관 수요 예측에서 기록한 2,417조원을 뛰어넘은 최대 금액이다. 수요 예측 경쟁률도 1,732.8대1로 높은 수준이었다. 기관 수요 예측은 기관 투자자들이 얼마 정도 가격에 어느 정도 수량의 주식을 사고 싶다고 제시하는 과정으로, 그 결과를 바탕으로 공모가가 결정된다. 기관 투자자들이 큰 관심을 보이면서 공모가도 희망 범위(3만3,000~3만9,000원) 최상단 가격인 3만9,000원으로 결정됐다. 카카오뱅크가 국내외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에서 역대 최대 증거금 기록을 세우면서 오는 7월 26일 시작되는 일반 투자자 청약 역시 치열한 공모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전망된다.

공모가가 3만9000원으로 결정되면서 카카오뱅크의 시가총액은 최소 약18조5000억원일 것으로 예상된다. 7월 21일 시가총액을 기준으로 KB금융지주(21조원)와 신한금융지주(19조4000억원)에 이어 단숨에 금융주 시가총액 3위에 올라서게 되었다. 하나금융지주(12조7000억원)나 우리금융지주(8조1000억원)를 넘어서게 되는 것이다. 상장 이후 주가가 15%만 올라도 금융주 시총 1위에 올라설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뱅크 재무비율

이 때문에 카카오뱅크는 ‘공모가와 기업 가치가 너무 높게 책정된 것 아니냐’라는 논란도 있다. 카카오뱅크는 공모가 산정을 위한 기준으로 국내 은행이 아닌 ‘파그세구루’라는 브라질 핀테크(첨단 기술을 접목한 금융) 회사 등을 내세웠다. 증권가에선 “영업 환경이 유사한 시중은행(금융지주가 상장돼 있음)이 아니라 해외 핀테크 회사 등을 기업 가치 산정 기준으로 삼다 보니 공모가가 과도하게 산정된 듯하다”라는 반응이 이어졌다. 하지만 카카오뱅크 등 핀테크 기업의 확장성에 더 주목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또한 20~40대 선호도가 높아 앞으로도 이용자 수를 꾸준히 늘려나갈 수 있다는 것도 카카오뱅크의 강점이다.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는 7월 20일 “카카오뱅크는 은행에 머물지 않고 디지털 금융 플랫폼으로 영역을 넓혀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혁신적인 기술, 강력한 플랫폼의 힘, 카카오 생태계 등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고객들에게 새로운 금융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향후 전략을 발표했다.

2020년 카카오뱅크 포괄 손익계산서

■ 개인 투자자 공모주 청약과 증권사별 배정 물량
개인 투자자 공모주 청약은 오는 7월 26~27일 진행된다. 공모가의 절반을 증거금으로 내면 청약이 가능하다. 청약이 가능한 증권사는 KB증권, 한국투자증권, 하나금융투자, 현대차증권 등 4곳이다.

일단은 주관사인 KB증권이 공모주 물량 (881577~1,0572,693)이 가장 많기 때문에 공모주를 더 많이 받기에 기본적으로 유리하다. 그다음으로 한국투자증권(5978,606~7174,327), 하나금융투자(943,990~1132,788), 현대차증권(629,327~755,192) 순으로 공모주 물량이 많다. 정 물량만 보면 KB증권에 청약을 넣는 것이 유리할 것 같지만 꼭 그렇지도 않다. 배정 물량이 많은 만큼 투자자도 많이 몰리면서 경쟁률이 높아질 수 있기 때문이다. 역발상으로 배정 물량이 가장 적은 현대차증권을 선택하는 방법도 있다. 다만 배정 물량이 가장 적은 만큼 다른 증권사와 비슷한 규모의 청약자가 몰릴 경우 주식을 배정받을 확률이 더 낮아진다.

증권사별 공모주 물량

금융 당국의 조치에 따라 이번 공모주 청약부터는 중복 청약이 금지됐다. 따라서 이번 청약부터 투자자들은 반드시 한 증권사를 통해서만 공모주 청약을 진행해야 한다. 일단은 주관사인 KB증권이 공모주 물량이 가장 많기 때문에 공모주를 더 많이 받기에 기본적으로 유리하다. 그 다음으로 한국투자증권, 하나금융투자, 현대차증권 순으로 공모주 물량이 많다. 증권사별로 50%는 균등배정 방식으로 공모주를 나눠주고, 나머지 비례배정 물량은 신청한 주식 수와 증거금 규모에 따라 배분된다. 균등배정은 청약 증거금과 관계없이 [총 균등배정수량/총 청약자수]로 배정되고, 비례배정은 [청약 신청수량/비례경쟁률, 비례경쟁률= 일반경쟁률×2]의 방식으로 배정된다. 쉽게 말하면 비례배정은 신청한 공모주가 많으면 많을수록 많이 배정받는다.

하지만 특정 증권사에 청약이 몰릴 경우 공모주 물량이 많은 증권사를 통해 청약했더라도 청약단위가 적으면, 공모주를 1주도 받지 못할 수 있다. 그래서 증권가에선 “청약 마감 막바지에 경쟁률이 낮은 증권사로 청약이 몰릴 가능성도 있다”고 예상하고 있다.

 

향후 일정

1. 청약일에 증권사 어플(앱)이나 영업점을 방문하여 신청
카카오뱅크 공모주 청약일인 7월 26(월)-27일(화)에 선택한 증권회사 MTS를 통해 공모주 청약 신청을 하면 된다. MTS를 사용하지 않는 분들은 영업점을 방문해야 한다. 최소 청약단위가 10주이기 때문에 통장에 최소 19만5,000원이 있어야 된다. 더 많이 신청하기 위해서는 10주 단위로 신청하기 때문에 19만5,000원의 배수로 현금을 준비하면 된다.

카카오뱅크 청약일정

2. 공모주 배정일
공모주 배정일과 환불일은 729()일이다. 배정받은 주식을 확인하고 신청금도 환불받는다.

3. 상장일 대응방법
주식은 86()에 상장된다. 당초 상장일인 8월 5일에서 6일로 변경되었다. 앞서 상장한 SK아이이테크놀로지(IET)(상장 첫날 시초가 대비 26.7% 하락하고, 공모가 대비 47% 상승), SD바이오센서(상장 첫날 시초가 대비 7.0% 상승하고, 공모가 대비 17.3% 상승)도 첫날 상종가를 못치고 첫날 크게 올라가다가 떨어졌다. 물론 첫날 공모가에 비해서는 상승하였다. 첫날 크게 올라가다가 변동성을 보이면서 바로 떨어졌다. 최근의 주식 시장을 보면 상장 후 첫날 따상이나 시초가 후 상종가를 못치면, 최고치로 올라갔다가 하락하면서 출렁출렁할 때 파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우량주는 섣부르게 팔지 말고, 시장추세(외국인과 기관, 개인 매도 물량 등)를 보면서 서서히 결정하길 바란다. 따상이란 신규로 상장된 종목이 첫 거래일 공모가 대비 2배로 시초가가 형성된 뒤에 가격제한폭인 +30%까지 상승해(상종가) 마감하는 것을 의미한다. 제 생각에는 최근 공모주 상장일에 단기 트레이딩하는 사람들이 크게 증가한 것 같다. 물론 장기투자할 분들은 계속 보유해도 될 것 같다. 이는 참고로 하고 본인이 판단해서 하길 바란다. 주식투자는 반드시 본인이 책임지고 결정하여 선택해야 한다. 왜냐하면 주식시장은 여러 가지 변수에 의해서 변동하기 때문에 예측은 예측일 뿐이기 때문이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