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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시스타 사이언스 파크(Kista Science Park) 방문 후기! 에릭슨과 IBM, 필립스, 오라클 등 다수 글로벌 기업 입주! [이춘근 북유럽 여행 티스토리 984회]

여행정보(레오)88 2023. 9. 16.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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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시스타 사이언스 시티는 북유럽의 실리콘 밸리로도 불리는 스톡홀름시의 연구도시다. 원래 군사훈련장이었던 이곳은 1976년 스웨덴 최대 기업인 에릭슨 연구소가 이전하면서 과학 도시로 발전하기 시작했다. 2003년 에릭슨 본사까지 이전했고 이와 함께 에릭슨의 납품 업체들도 공장과 연구소를 이전했다. 용인의 일반 행정동 수준인 약 20만㎡ 면적으로 에릭슨을 비롯해 IBM, 필립스, 오라클, 인텔, 노키아, 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기업을 포함해 300여 개의 정보통신기술(ICT) 기업, 총 700여 개 기업이 입주한 대규모 과학 도시로 발전했다.

Kista Science Tower 입구

▶ 에릭슨 본사 앞에서

저는 과거 스웨덴의 첨단산업단지를 연구하고 벤치마킹하기 위해 스웨덴 시스타 사이언스파크에 갔었다. 시스타 사이언스파크 담당 관계자를 사전에 예약한 후 만나서 여러 가지 사안에 대해서 토론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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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타는 특히 타 도시와의 접근성이 좋아 기업 유치와 인재 활용이 용이한 곳이다. 스웨덴과 스톡홀름시는 이러한 시스타의 강점을 잘 활용해 ICT 클러스터(산업집적단지) 도시로 이끌었고 국가 경제 규모의 20%를 짊어지고 나가는 지금의 시스타 사이언스 시티를 만들어냈다.

시스타 사이언스 시티의 성공은 스웨덴왕립공대와 스톡홀름대학 등 대학과 기업의 상호 연계와 이를 위한 정부와 지자체의 적극적인 지원이 합쳐져 이뤄졌다. 시스타 기업들은 대학 내 또는 주변에 위치해 대학과 활발한 산학협력을 갖고 현재의 모습으로 발전했다. 스웨덴왕립공대는 1988년부터 시스타에서 학과를 운영하며 민간기업에 필요한 연구 인력과 벤처기업인을 배출해왔다. 여기에 스웨덴왕립공대와 스톡홀름대학이 공동 설립한 정보기술(IT)대학은 산하 연구소에서 산학협동 연구개발을 활발히 진행한다. 시스타 기업들은 이들 대학 학생들의 든든한 후원자 역할을 자처한다.

시스타 사이언스 시티에는 여러 정보 통신 기업이 입주해 있으며, 고용 규모는 약 2만 명이다. 에릭슨의 본사 및 IBM, 노키아와 같은 기업의 스웨덴 지사가 있다. 스톡홀름 대학교 및 스웨덴 왕립 공과 대학 캠퍼스가 있다. 32층 규모의 시스타 사이언스 타워가 지어지기 전까지는 에릭슨 본사가 가장 높은 건물이었다. 2002년 완공되었으며, 쇼핑몰 및 14개 상영관이 있는 극장이 입점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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