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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가파도 섬여행 후기! 가파도 청보리와 오션뷰 전경! [이춘근 제주여행 티스토리 401회]

여행정보(레오)88 2022. 5. 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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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파도(加波島)는 제주도에서 2.2 km 남쪽에 있는 섬으로, 행정구역상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대정읍 가파리이다. 섬의 면적은 마라도의 3배인 0.9 ㎢이다. 가파도는 제주도 부속섬 중 4번째로 큰 섬으로 위에서 내려다보면, 바다를 헤엄쳐 가는 가오리 모양을 하고 있다. 이름은 가오리(가파리)를 닮아 가파도가 되었다는 설과 덮개 모양을 닮아 '개도(蓋島)'로 부르던 것이 가파도라 굳어졌다는 설 등이 있다. 상동과 하동으로 나누어진 자그마한 섬에는 93세대 177명 정도가 거주하고 있다. 포구 근처에 자전거를 대여하는 곳도 있지만, 오르막길이 없고, 1~2시간이면 다 걸을 수 있어 도보로 둘러보는 데 부담이 없다.

운진항 여객선 터미널
유람선
여객선 1층
2층 외부

이전에는 최남단 섬 마라도에 밀려 관광지로는 상대적으로 오지에 속하는 섬이었으나, 청보리 관광과 올레길이 조성되면서 하루에도 정기적으로 3~4회의 여객선이 왕복 운항하는 섬이 되었다. 가파도는 상동(윗마을)과 하동(아랫마을)으로 나뉘는데, 전에는 유일한 항구였던 하동의 파포구를 중심으로 마을이 번성하였지만, 지금은 상동포구 근처에도 주민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다.

 

 

운진항에서 10분이면 도착하는 가파도는 동서 1.3km, 남북 1.4km 크기의 가오리 모양의 섬으로 많은 여행자에게 사랑받고 있는 사계절 여행지이다. 가장 높은 고도가 20m를 넘지 않기에 부담 없이 걷고 자전거 타며 자연을 즐길 수 있는 천혜의 섬으로써 바다, 지붕, 돌담, 보리밭이 연결되어 만드는 수평적 이미지가 매력적인 곳이다.

배에서 본 가파도
가파도 선착장
해녀분들 물길하러 들어감
마라도가 잘 보인다.
반대편 쪽 화장실

가파도는 매년 4월 초부터 5월 중순까지 청보리가 축제가 열리는데, 청보리밭 걷기, 올레길 보물찾기, 야외 공연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취소되었다. 제주 서남 해안의 절경을 파노라마처럼 감상할 수 있어 매년 많은 작가와 아티스트들이 찾아온다고 한다. 가파도 청보리는 제주의 향토 품종으로 전국에서 가장 먼저 높고 푸르게 자란다.

청보리 보기가 좋다.

4월 26일 날씨가 좋아 운진항에서 표를 구매한 후 가파도에 갔다. 작년 12월에 갔다가 이번이 두 번째이다. 코로나-19로 청보리 축제가 취소되었는데도 불구하고 평일인데도 사람들이 상당히 많았다. 저는 자전거를 5000원에 빌려 한 바퀴 돌았다. 자전거를 타니 보다 빨리 돌 수가 있었다. 자전거를 탈 수 있는 분들은 한번 타보길 추천한다. 2인용 자전거도 있는데 빌리는데 1만원이다.

올레길은 해안가를 따라서 가파도의 둘레를 걷거나, 중심을 가로질러 마을과 청보리밭을 보는 코스가 있다. 가파도 하면 빼 놓을 수 없는 것이 청보리이다. 바닷일에 바빠 농사일에 신경 쓸 새가 없었던 주민들은 씨만 뿌려 놓으면 잘 자라는 보리농사를 지어 밭을 놀렸다. 가파도의 보리는 재배종으로 키가 1m를 훌쩍 넘는다. 바람이 조금만 불어도 파도 너울 같은 보리 물결이 넘실댄다. 일손이 없어 심어놨던 가파도의 보리는, 돌담과 바다가 어우러지면서 아름다운 풍경을 자아내면서 지금은 유명한 관광 자원이 되었다.

1751년(영조27)에 제주 목사 정연유가 소 방목을 허가하면서 사람이 들어와 살았다고 전해지는데, 많은 섬의 역사가 약탈이나 공도 정책 등으로 인해 끊기고 이어지듯이 가파도도 그런 역사를 가지고 있다. 선사시대 유적인 고인돌이 많이 남아 있는 것을 보면, 가파도에 실제로 사람이 살기 시작한 것은 신석기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제주도에 있는 180여 기의 고인돌 중 135기가 가파도에 남아 있다.

가망전망대
가망전망대
전망대에서 본 주변 전경

운진항과 가파도 간 배편 시간표

◐ 운진항 출발; 9시-11:20 가파도 출발/ 10:00~12:20/ 11:00~14:20/ 12:00~15:20/ 14:00~16:20/ 14:30~16:40/ 15:00~17:00/ 15:30~17:30/ 15:50~17:50/ 16:20~18:10/ 이후 시간은 당일 왕복 불가/ 원칙적으로 가파도에 입항하면 2시간 후에 나와야 한다. 그러나 만약 조금 더 늦게 나오려면 가파도 여객터미널에 가서 표를 변경해야 한다.

자전거 대여소; 터미널 뒷편
가파도 터미널
가파도 선착장

이용 요금표

◐ 이용 요금표; 대인(중학교 이상); 13.100원+해양공원 입장료 1,000원=14,100원/ 소인(24개월 이상-초등학생); 6,600원+입장료 1,000원=7,600원/ 국가유공자, 65세 이상 경로, 제주도민 등은 왕복 10,500원 할인요금 적용/ 당일 가파도와 마라도를 동시에 방문할 때는 별도 할인된다.

여행 정보팁!

1. 현장 예약은 대기 줄이 긴 편이므로 반드시 인터넷으로 미리 예매하는 것이 좋다. <운진항 여객선터미널 사이트>에 들어가서 승선권 예매를 하면 된다. 성수기는 표가 없을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예매해야 한다. 4월 중순 평일인데도 거의 만원이었다,

2. 일반적으로 운진항에서 배로 들어가면 2시간 후에는 나와야 한다. 더 연장해야 한다면 가파도 여객터미널에 들어가서 변경해야 한다. 유람선 정원을 맞춰야 하기 때문에 나오는 시간이 바로 정해져 있다. 숙박이나 낚시 등의 승객들은 미리 말하고 표를 사야 한다.

3. 자전거를 탈 수 있는 분들은 자전거를 1인용 5천원을 주고 빌리면 보다 빨리 순회할 수 있다. 두 사람이면 2인용 자전거를 1만원에 빌려 탈 수 있다.

4. 위치;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대정읍 가파리/ 연락처(+82) 064-794-7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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