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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MBC 기자 전용기 탑승기 배제는 동맹국 이간질로 부득이한 조치, 악의적 왜곡보도 10가지 이유 설명, 고성과 설전 오간 도어스테핑 그대로 좋은가? [이춘근 시사정보 티스토리 650회]

여행정보(레오)88 2022. 11. 19.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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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11월 18일 4박 6일의 동남아 순방을 마무리한 뒤 첫 도어스테핑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순방 기간 동안 불거진 특정 언론사 기자에 대한 별도 전용기 내 면담과 MBC 기자 전용기 탑승 불허 등 질문이 나왔는데, 윤 대통령은 “자유롭게 비판하시길 바란다. 비판을 다 받고 마음이 열려 있다”고 말하면서도 MBC 기자들에 대한 전용기 탑승 불허에 대해서는 “국가 안보의 핵심 축인 동맹관계를 사실과 다른 가짜뉴스로 이간질하려고 악의적 행태를 보였기에 대통령은 헌법수호의 책임의 일환에서 부득이한 조치를 취한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이에 MBC 기자가 “뭐가 가짜뉴스예요. 뭐가?”라고 했다. 이기정 대통령실 홍보기획비서관은 "(대통령이) 들어가셨잖아요. (카메라) 찍지 마세요”라고 했다. MBC 기자는 “뭘 조작했다는 거예요, 증거를 내봐요”라고 했다. 방송에 비친 MBC 기자는 슬리퍼를 신고 큰소리를 치면서 질문을 하였다. 도어 스테핑 공간도 공적인 공간인데 기자가 슬리퍼를 신고 질문하는 것을 보니 문제가 있다. 기자로서 최소한의 예의나 지키길 바란다.

 

▣ 대통령실; MBC 보도가 악의적인 이유 10가지

그 후 이재명 대통령실 부대변인은 11월 18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오늘 오전 대통령 도어스테핑 당시 '(MBC 보도가) 무엇이 악의적이냐?'라고 한 MBC 기자 질문에 대해 다음과 같이 답하였다.

1. 음성 전문가도 확인하기 힘든 말을 자막으로 만들어 무한 반복했습니다. 이게 악의적입니다.

2. 대통령이 하지도 않은 말, 국회 앞에 미국이란 말을 괄호 안에 넣어 미 의회를 향해 비속어를 쓴 것처럼 우리 국민뿐 아니라 전 세계를 상대로 거짓 방송을 했습니다. 이게 악의적입니다.

3. MBC 미국 특파원이 가짜뉴스를 근거로 미국 백악관과 국무부에 입장 표명을 요구했습니다. 그러면서 대통령이 마치 F로 시작하는 욕설을 한 것처럼 기정사실화해 한미동맹을 노골적 이간질했습니다. 이게 악의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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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당시 미 국무부는 ‘한국과 우리의 관계는 끈끈하다’고 회신했지만, MBC는 이를 보도하지 않았습니다. 회신을 보도하지 않을 것이면서 왜 질문을 한 것입니까? 이게 악의적입니다.

5. 이런 부분들을 문제 삼자 MBC는 ‘어떠한 해석이나 가치판단을 하지 않고 발언 내용을 그대로 전달했다’고 또 거짓말을 했습니다. 이게 악의적입니다.

 

6. 공영방송 MBC는 가짜뉴스가 나가게 된 경위를 파악하기보다 다른 언론사들도 가짜뉴스를 내보냈는데 왜 우리에게만 책임을 묻느냐며 무책임한 태도로 일관했습니다. 이게 악의적입니다.

7. 공영방송 MBC에 책임 있는 답변을 요구했으나 지금까지 사과는커녕 아무런 답변조차 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게 악의적입니다.

8. MBC의 각종 시사교양 프로그램은 대통령 부부와 정부 비판에 혈안이 돼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대역을 쓰고도 대역 표시조차 하지 않았습니다. 이게 악의적입니다.

9. MBC의 가짜뉴스는 끝이 없습니다. 광우병 괴담 조작방송을 시작으로 조국수호 집회 ‘딱 보니 100만 명’ 허위 보도에 이어 최근에도 월성원전에서 방사능 오염수가 줄줄 샌다느니, 낙동강 수돗물에서 남세균이 검출됐다느니 국민 불안을 자극하는 내용들을 보도했지만 모두 가짜뉴스였습니다. 이러고도 악의적이지 않습니까.

10. 왜 이런 문제가 반복되는지 공영방송으로서 성찰하기보다 ‘뭐가 악의적이냐’고 목소리를 높입니다. 바로 이게 악의적인 겁니다.

 

윤 대통령은 “언론도 입법, 사법, 행정과 함께 민주주의를 받치는 4대 기둥 중 하나라며, 언론 자유도 중요하지만, 그 책임도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맞는 말이다. 윤 대통령은 전용기에서 기내 간담회를 하지 않고, 특정 기자 두 명을 따로 불러 대화한 사실에 대해서도 답변했다. 특정 기자들만 부른 행동이 ‘언론 길들이기’ 아니냐는 지적에 윤 대통령은 “개인적인 일일 뿐, 취재에 응한 것이 아니라고 답했다.

 

제가 보기에는 도어스테핑시 질문한 MBC 기자는 슬리퍼를 신고 질문하는 것을 보니 참으로 예의가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차제에 왜곡 보도를 일삼는 MBC는 국민 세금으로 지원해주는 것이 아깝다고 생각된다. MBC는 민영화하거나 그에 따른 제재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내 주위 시니어들은 MBC 뉴스 방송을 보지 않은 지가 상당히 오래되었다고들 이야기한다. 오히려 종편 뉴스를 더 많이 본다고들 한다. 

 

윤 대통령의 도어스테핑은 순수한 취지는 좋으나 이러한 설전이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을 인식하길 바란다. 차제에 실익이 거의 없는 도어스테핑은 폐지하기를 바란다. 차라리 정기적으로 대통령실이 기자들에게 현안 사항에 대한 견해를 발표하는 것이 더 좋을 것 같다.

 

참고자료: 매일경제, 관련 기사, 2022.11.19., 조선일보 관련 기사, 202211.19/ 월간조선 뉴스룸, 관련 기사, 2022.11.19. 한국경제, 관련 기사, 2022.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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