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당 원화 환율이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1,380원대를 뚫으며 급등하여 외환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패닉이 진정되고, 미국 중앙은행인 연준(Fed)이 긴축 정책에 고삐를 죄면서 달러화가 강세(달러화 평가 절상)를 보이자 원·달러 환율이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 최근 우리 경제는 고물가·고금리·고환율 등 이른바 3고(高) 현상을 맞이하고 있어, 외국인 자금 유출을 부추기고, 금융 불안과 무역적자 규모를 키우면서 우리 경제의 복합위기가 현실화하고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환율이란 한나라의 화폐와 다른 나라의 화폐 간 교환 비율로서 두 나라 통화의 상대적 가치를 나타낸다. 환율을 표시하는 방법은 어느 국가 통화를 기준으로 나타내느냐에 따라 두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