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GL 골프 리그! 스크린과 필드를 접목시킨 신개념 스크린 골프 리그! [이춘근 골프여행 티스토리 1,290회]

TGL(Tech Golf League)골프리그는 ‘투머로우 스포츠(TMRW Sports)’가 개최, 제네시스(자동차 브랜드) 브랜드가 공식 후원하고 타이거 우즈와 로리 맥길로이가 주도하는 새로운 골프 리그다.

TGL은 타이거 우즈와 로리 맥길로이, 전 NBC스포츠그룹 사장인 마이크 맥칼리가 공동 설립한 벤처기업 TMRW(Tomorrow)가 창설한 신개념 스크린골프 리그로 지난 1월 7일 소파이센터에서 첫 대회를 열어 높은 시청률을 보이며 성공적인 첫발을 디뎠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스크린 골프가 골퍼를 위한 곳이라면 TGL은 관중을 위한 스크린 골프로 확장된 개념이다. 관중들은 실내 경기장에 둘러앉아 NBA나 NFL 보듯이 선수들의 스크린 골프를 관전하고 응원할 수 있다. 맥주도 마시고, 큰 소리로 응원하면서 기존의 골프 관람 방식과는 완전히 다른 관전 방식이다.

선수들은 그린 주변에서는 실제 퍼팅 경기를 펼친다. 관중들 입장에서는 스크린만 바라보며 경기를 펼치는 선수들의 뒷모습만 보는 게 아니라 실제 그린 플레이를 볼 수 있으니 정말 박진감 넘치는 골프경기인 것 같다. 거기에 시간제한까지 있으니 플레이는 더 빠르게 진행될 것이다.

특히 그린은 변화무쌍한 지형과 360˚ 회전하는 기술 덕분에 다양한 그린 컨디션을 만들어준다. 경기 관람 시 기술의 완성도를 보는 재미도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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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 방식

2025년 첫경기 리그는 PGA 투어 정상급 선수들로 구성된 6개 팀이 출전해 각 팀은 4명의 선수로 이뤄지며 경기엔 3명만 출전한다.

총 15홀로 구성되는 경기 중 첫 9개 홀은 같은 팀 선수 3명이 한개의 공을 번갈아 치는 트리플 방식의 단체전, 나머지 6개 홀은 한 선수가 2홀씩 맡아 1:1 개인전으로 진행된다.

스크린 골프 형식으로 진행되며 핀까지 거리가 50야드(약 45미터) 이내인 경우 그린존으로 이동해 경기를 펼친다. 경기장 내 그린존은 2,087㎡(약 630평)으로 실제 잔디로 만들어졌으며, 매 홀마다 지형에 따라 경사도가 달라진다.

첫 시즌은 우승팀을 가리기 위해 10주간 총 20경기를 진행한다. 팀당 5경기씩을 치른 후 상위 4개 팀이 준결승에 진출해 단판으로 승부를 짓고, 2025년 3월 25에 3전 2선승제의 결승전으로 우승팀을 가린다.

경기는 2시간 동안 진행되며 티샷 후 세컨드 샷의 제한 시간은 40초로 정해져 있다. 경기의 박진감을 주기 위한 규정인 것 같다. 경기 중 타임아웃을 부를 수 있어서 선수들 간 전략을 짜거나 상대팀을 견제하는 수단으로도 사용된다.

 

▶ 첨단 기술이 접목된 스크린 골프

◑ 독특한 해머방식 도입; 첫 티샷 결과가 좋을 경우 해당 팀은 해머를 사용해 홀의 점수를 2배로 늘릴 수 있다. 상대 팀이 거부하면 해당 홀의 점수는 부여하지 않는다.

 

 

▣ 경기장

가로 19.5m, 세로 16m 규격의 초대형 스크린이 설치된 2만 3,225m㎡(약 7,000평) 규모의 실내 경기장에서 진행된다. 일반 스크린 골프에서 사용되는 것보다 약 24배 정도 크다.

 

▣ 경기 일정; 2025년 1월 7일~2025년 3월 25일

▣ 상금; 총 상금 2천백만 달러( 약 304억원)

 

저는 이번 TGL골프경기와 경기장을 보면서, 우리나라 스크린 골프의 선두주자인 골프존이 이를 벤치마킹하여 보더 더 획기적인 경기장을 건설하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