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교토여행에서 방문했던 청수사(清水寺; 키요미즈테라)의 후기이다. 교토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장소가 청수사와 금각사인데 이번 여행에서는 청수사를 방문하였다. 청수사의 경우 관광객이 훨씬 많기 때문에 이른 아침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기요미즈데라(清水寺; きよみずでら) 또는 청수사는 일본 교토부 교토시 히가시야마구에 위치한 사찰이며, 일본 북법상종(北法相宗)의 대본산이다. 이름은 말 그대로 '물이 맑은 절'이라는 뜻이다. 교토의 대표 관광지로 꼽힌다.

▶ 청수사 올라가는 길


기요미즈데라(清水寺; きよみずでら)의 정식 이름으로 오토와산 키요미즈데라(音羽山清水寺)로도 불린다. 본존은 천수관음, 개기(창립자)는 엔친이다. 관세음보살을 안치한 33곳 중 관음영지 중 10번째에서 14번째가 여기 있다. 사원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고도 교토의 문화재의 일부이다. 부지의 면적은 약 13만 제곱미터이다.


▶ 본당

◐ 오토와노타키 폭포와 그 전설
기요미즈데라의 또 다른 매력 중 하나는 ‘오토와노타키 폭포’이다. 이 폭포는 기요미즈데라의 이름의 유래가 되었으며, 오랜 세월 동안 사람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오토와노타키 폭포의 물은 예로부터 ‘금색수’, ‘연명수’라고 불려 왔다. 바가지를 사용해 이 신성한 물을 마시며 소원을 비는 것으로 마음을 정화하고 소원 성취를 기원할 수 있다. 오토와노타키 폭포는 방문객들에게 치유와 희망을 주는 장소로, 기요미즈데라의 중요한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오토와 폭포에서 흘러내려오는 맑은 물이 3갈래로 갈라져 위에서 아래로 나오는 곳이 있다. 3갈래 물은 각각 건강, 사랑, 학문을 상징하는데, 그 물을 마시면 해당하는 상징이 좋아진다고 한다. 물은 2개까지 마셔야 이루어지고 3개를 다 마시면 오히려 운수가 나빠진다고 한다. 나는 가족의 건강을 위해 건강 물을 마셨다.

청수사의 본당의 지붕이 독특한데, 히와다부키라고 해서 노송나무껍질을 아주 얇게 만들어 촘촘하게 붙인 것이다. 기와에 비해서 내구성은 좋지 않지만, 재료 조달이 쉽고, 독특한 질감과 곡선 표현에 유리해서 일본에서는 많이 쓰이는 방법이다. 또한 본당의 건설에는 못이 사용되지 않았다는 것이 강조되는데, 동아시아 건축에서는 일반적인 모습이다. 서구 건축의 입장에서는 못을 쓰지 않는다는 점이 신기하다고 한다
◐ 기요미즈노 부타이에서의 절경 체험
기요미즈데라에서 유명한 곳 중 하나가 ‘기요미즈노 부타이’다. 이 무대는 절벽 위에 세워져 있으며, 교토 시내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절경 포인트로 알려져 있다. 특히 봄의 벚꽃이나 가을의 단풍철이 인기로 많은 참배객이 방문한다.
또한 기요미즈노 부타이는 관음보살에게 예능을 봉납하는 장소로, 예로부터 노(가면극)나 가부키(연극) 등 일본의 전통 예능이 공연되어 왔다. 자연과 역사·문화가 조화를 이룬 아름다운 풍경을 만끽할 수 있다.
◐ 경내의 파워 스폿
기요미즈데라 경내에는 다양한 파워 스폿이 있다. 예를 들어, 지슈진자 신사는 인연 맺기의 신으로 유명하며, 연애 성공을 기원하는 사람들에게 인기가 있다. 경내에는 ‘연애점괘 돌’이 두 개 놓여 있으며, 눈을 감고 한쪽 돌에서 다른 쪽 돌까지 무사히 걸어가면 사랑이 이루어진다고 한다. 그 외에도 다양한 불상과 부적도 있어, 여행의 안전이나 사업 번창 등 각자의 목적에 따라 기원을 할 수 있다. 이러한 스폿은 방문객에게 마음의 평온과 에너지를 주는 곳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 밤의 환상적인 기요미즈데라
기요미즈데라에서는 봄, 여름, 가을 연 3회 야간 특별 관람이 진행된다. 이 기간에는 개원 시간을 특별히 21:30(접수는 21:00)까지 연장하며, 낮과는 또 다른 분위기의 라이트 업된 조용한 기요미즈데라를 체험할 수 있다. 계절마다의 풍경도 즐길 수 있으며, 특히 봄밤의 벚꽃이나 가을의 붉게 물든 단풍은 압권이다. 관음보살의 자비를 상징한다는 파란빛 한 줄기도 눈여겨보자.



동영상 촬영으로 사진은 많이 찍지 못했다.
https://www.youtube.com/shorts/ZLSayz62bb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