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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계수와 고용유발계수, 취업계수와 취업유발계수 의미와 내용! [이춘근 경제이론 티스토리 818회]

여행정보(레오)88 2023. 4. 27.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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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산업부문의 생산활동은 중간재에 노동이나 자본 등 본원적 생산요소를 결합함으로써 이루어진다. 따라서 생산활동에 따른 산업별 취업구조의 변동이나 노동의 산업간 유발효과를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은 본원적 생산요소인 노동에 대한 장래 수요를 예측하고, 계획을 수립하는데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노동의 산업부문 간 파급구조를 파악하는 데는 산업간 상호의존관계를 집약적으로 잘 나타내는 산업연관표가 주로 이용된다. 즉, 최종수요의 발생이 생산을 유발하고 생산이 다시 노동수요를 유발하는 파급 메커니즘에 기초하여 최종수요와 노동유발을 연결시킴으로써 노동유발효과분석은 물론 생산활동이 노동수요에 미치는 영향과 그 변동요인 등의 계측이 가능하며 산업부문별 노동생산성 등을 분석할 수 있다. 먼저 부문별 노동계수를 작성하고, 이 노동계수와 산업연관표의 생산유발계수를 기초로 산출한 노동유발계수 등을 이용하여 노동유발효과를 분석한다.

 

산업연관분석은 왈라스(L. Walras)의 일반균형체계를 수량적으로 정식화한 것으로 일국의 경제구조를 종합적으로 파악하고 분석할 수 있는 모형이다. 산업연관분석은 각 산업의 투입과 산출관계를 통한 상호연관관계에 기초한 분석기법이므로 한 산업에 대한 수요변화는 관련되는 다른 산업의 공급변화를 의미한다는 점에서, 일국 경제의 수요와 공급을 산업별로 세분하여 분석하는 경제예측이나 계획수립 등에 유용한 분석도구로 활용될 수 있다. 산업연관분석은 한 국가에서 생산되는 모든 재화와 서비스의 산업간 거래관계를 체계적으로 기록한 통계표인 산업연관표의 작성에서부터 시작된다.

 

▣ 노동계수와 고용계수, 취업계수

노동계수란 일정기간동안 생산활동에 투입된 노동량을 총생산액으로 나눈 계수로서 한 단위 생산에 직접 필요한 노동량을 의미하므로 노동생산성과는 역수 관계에 있다. 한편, 노동계수는 노동량에 자영업자와 무급가족종사자를 포함하느냐, 하지 않느냐에 따라 취업계수와 고용계수로 구분된다.

 

즉 노동량에 피용자(임금노동자)만 포함한 노동계수는 고용계수라 하고, 노동량에 피용자(임금근로자)와 자영업자 및 무급가족 종사자를 모두 포함하는 노동계수를 취업계수라 한다. 노동계수가 클수록 산출량 단위당 필요한 노동량이 많으므로 노동집약산업이 되며, 생산을 위하여 설비 자동화 등의 투자가 늘어나면, 산출 단위당 필요한 노동량이 작아지므로 노동계수가 작을수록 상대적으로 노동절약적 산업, 곧 자본집약적 산업이 된다.

일반적으로 노동계수는 경제가 성장함에 따라 계속 하락하는데, 이는 생산설비의 자동화 등에 따른 노동생산성 향상에 기인하지만 근래에는 구조조정 등에 의한 인력 감축도 상당부분 노동계수 하락요인으로 작용한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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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계수는 1단위 생산에 직접 필요한 노동량만을 의미하지만, 노동유발계수는 생산의 파급과정에서 직‧간접으로 유발되는 노동량을 계량적으로 표시한 것이다. 노동유발계수행렬은 노동계수의 대각행렬에 최종수요 1단위를 충족시키기 위하여 직‧간접으로 필요한 생산유발을 표시하는 생산유발계수행렬을 곱함으로써 구해진다.

▣ 노동유발계수와 고용유발계수, 취업유발계수

산업간 상호의존적 관계로 인한 생산의 산업부문간 파급과정에서 직·간접적으로 유발되는 노동량을 계량적으로 표시한 것이 노동유발계수이다. 동 계수는 취업자 기준의 취업유발계수와 피용자 기준의 고용유발계수로 나뉜다.

노동유발계수는 생산의 파급과정에서 직간접적으로 유발되는 노동량을 계량적으로 표시한 것으로 어느 품목 부문의 생산물 1단위 생산에 직접 필요한 노동량, 즉 노동계수뿐만 아니라 생산파급과정에서 간접적으로 필요한 포함하는 개념이다.

 

노동유발계수는 노동계수와 생산유발계수를 기초로 산출되며, 노동계수가 고용계수인지 취업계수인지에 따라 피용자 수를 기준으로 한 고용유발계수와 취업자(피용자, 자영업자나 무급가족종사자 포함) 수를 기준으로 한 취업유발계수로 구분된다.

 

노동유발계수행렬은 노동계수의 대각행렬에 최종수요 1단위를 충족시키기 위하여 직‧간접으로 필요한 생산유발을 표시하는 생산유발계수행렬을 곱함으로써 구해진다. 이를 수식으로 표시하면 다음과 같다.

또한, 노동계수 대신에 고용계수를 사용하면 고용유발계수행렬이 계산되고, 취업계수를 사용하면 취업유발계수행렬이 된다. 이 취업유발계수행렬의 열 합계는 어느 한 산업의 최종수요가 1단위 증가할 경우 각 산업에서 유발되는 취업자 수량을 나타낸다.

 

참고자료: 졸저, 지역산업연관분석론, 2006, 학문사/ 한국은행, 산업연관분석해설, 20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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