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엉또폭포에 작년 6월 말에 가서 후기를 제 티스토리 497회차(2022.7.11)에 올렸다. 1년 후인 2023년 7월 중순에 다시 가서 사진을 찍어 올린다. 올해에도 장마철을 맞아 자주 갔지만 폭포가 떨어지는 장면은 보지 못했다. 아마 태풍이 지나가면서 비가 많이 올 때나 내릴 것 같다. 다만 폭포 하단 웅덩이에는 물이 고여 있었다.
엉또폭포는 서귀포시 강정동에 있는 폭포인데, 평상시에는 물이 흐리지 않다가 장마철에 비가 많이 온 후에나 폭포의 위용을 나타내는 폭포이다. '엉또'는 '엉'의 입구라고 하여 불린 이름이다. '엉은' 작은 바위 그늘 집보다 작은 굴, '또'는 입구를 표현하는 제주어이다. 보일 듯 말듯 숲속에 숨어 지내다 한바탕 비가 쏟아질 때 위용스러운 자태를 드러내 보이는 엉또폭포의 높이는 50m에 이른다. 주변의 기암절벽과 조화를 이뤄 독특한 매력을 발산한다. 엉또폭포는 서귀포 70경 중의 하나이다.
▶ 들어가는 입구 안내판
▶ 들어가는 입구
▶ 전망대
엉또폭포는 한라산 남쪽 자락을 타고 내려오는 악근천 중상류 지역에 있는 절벽 폭포이다. 제주의 많은 하천이 그렇듯이, 악근천도 평소엔 물이 말라 있는 건천이다. 그 때문에 엉또폭포 또한 평소에는 어디서도 폭포의 흔적을 찾아보기 힘들다. 그만큼 귀한 폭포이니 웬만한 공을 들이지 않고서는 보기가 힘들다. 일단 비가 와야 하고, 그것도 꽤 많은 양이 한라산을 흠뻑 적셔주어야 한다. 다만 6월과 7월 장마철에는 하단 웅덩이에는 물이 고여 있다.
▶ 3층 높이 전망대
▶ 3층 높이 전망대
강창학종합경기장 공원 앞 도로변에서 약간만 들어가면 엉또폭포 주차장이 있고, 그곳에서 약 10분 만 걸어가면 엉또폭포 전망대가 나온다.
▶ 엉또산장으로 가는 길
▶ 엉또산장; 무인점포로 운영; 무인으로 간단한 커피와 음료수를 팔고 있었다.
▶ 산장 내부 비디오를 보고 찍은 것
엉또폭포는 웬만큼 내리는 비에는 쉽게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다. 한라산 산간 지역에 100mm 넘는 비가 오거나 장마철이 되어야 그 모습을 제대로 보여준다. 산간 지역에 큰비가 오면 언제 물이 말랐었냐는 듯, 메마른 절벽은 웅장한 위용을 뽐내는 폭포로 변신한다. 폭포의 높이는 50m 정도지만 수직으로 쏟아져 내리는 물줄기가 어마어마하다. 폭포수가 흘러내리며 내는 굉음이 우레와도 같다. 엉또폭포 아래로는 직경 20m 이상의 웅덩이가 형성되어 있어 신비로움을 더한다.
▶ 나가는 길
▶ 주차장; 안내 간판
▣ 방문 정보 팁!
1. 영또폭포의 입장료와 주차료는 무료이다.
2. 주차장은 입구에 크게 조성되어 있다.
3. 주변에 강창학 종합경기장, 중문단지, 천지연폭포, 천제연폭포, 정방폭포 등이 있으니 함께 관광하면 더욱 좋다.
4. 위치;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염돈로 121-8 (강정동)/ 연락처(+82) 064-760-31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