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월성지(明月城址)는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림읍 명월리와 동명리 일대에 남아 있는 성터이다. 1976년 9월 9일 제주특별자치도 기념물 제29호로 지정되었다. 제주특별자치도 기념물 제29호. 동쪽, 남쪽, 서쪽에 각각 성문이 있었으며 성 안에는 수량이 풍부한 샘이 있었다. 건물로는 객사, 별창, 군기고 등이 있었으나 현재는 없고, 지금은 성곽과 망루가 있다. 명월성터는 조선 중종 5년(1510)에 목사 장림(張琳)이 쌓았던 성터라 한다. 당시 이 근처의 비양도(飛揚島)가 왜군의 군함을 정박하던 곳이어서, 왜군을 막기 위해 이 곳에 성을 쌓았는데, 둘레가 3020척, 높이가 8척이며 동·서·남쪽에 성문이 있었다고 한다. 성 안에는 샘이 있어 마치 냇물처럼 물이 솟아나므로 항상 물걱정이 없었다는 기록도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