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경제가 올해 1분기에 0.3% 성장했다고 한국은행이 4월 25일 밝혔다. 지난해 4/4분기의 ―0.4%의 성장에서 다소 회복하며 2개 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가까스로 피한 것이다. 수출과 투자 부진이 계속됐지만, 실내 마스크 착용 해제를 계기로 민간소비가 되살아나면서 성장률 반등을 이끌었다. 1/4분기 중 민간소비는 서비스(오락문화, 음식·숙박 등) 소비를 중심으로 0.5% 증가하였고, 정부소비는 물건비 지출이 줄었으나 사회보장 현물수혜가 늘어 0.1% 증가하였다. 1/4분기 성장에 기여한 것은 민간소비 말고는 없다. 마스크 의무 착용 해제로 음식·숙박업 지출이 늘고, 여행·공연 같은 대면 활동이 활발해진 영향이 그나마 소폭의 성장으로 이어진 것이다. 하지만 체감물가 고공 행진, 고금리에 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