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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서부보건소와 15개 보건진료소 주최 용수포구 걷기대회 참가! 당산봉에서 본 차귀도 오션뷰와 김대건신부 표착기념관! [이춘근 제주여행 티스토리 958회

여행정보(레오)88 2023. 8. 19. 07:00

제주시 서부보건소는 지난 6월 17일 제주 관내 15개 보건진료소 주최로 한경면 용수리 절부암에서 '삼다삼무(三多三無, 건강*행복*웃음 多다, 비만*우울*치매 無무)'를 주제로 주민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위한 걷기 행사를 열었다.

▶ 걷기전 준비운동

▶ 서부보건소장의 인사말

이번 행사는 올해로 세 번째로 진행됐으며 서부 지역 의원과 교육의원, 15개 담당 보건진료소 직원과 주민, 마을 이장을 비롯한 사업체 대표, 걷기 동호회 등 200여 명이 참여했다.

들머리인 용수리 '절부암(節婦岩)'은 제주자치도 기념물 제9호로(1981.8.26. 지정) 용수리 포구에 절부암이란 바위가 있다. 고기잡이를 나갔다가 조난한 남편을 기다리다 못 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는 비통한 사연이 전해오는 곳이기도 하다.

▶ 둘레길 언덕에 있는 카페 제피로스

이번 행사를 주최한 제주시 서부보건소 유창수 소장은 "관내 15개 보건진료소와 합동으로 연합해 운영하는 프로그램으로, 걷기 행사를 통해 주민들의 심뇌혈관질환, 치매 및 비만을 예방하고 걷기 생활화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소개했다. 또한 "행사에 참여한 제주 서부지역 주민 중엔 80세 이상의 고령인 할머니, 할아버지를 비롯해 젊은 청소년에 이르기까지 한마음 한뜻으로 즐겁게 참가하고 있다"라며 "서부보건소 직원들이 주말에 쉬지도 못하고 주민들의 건강증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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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도 관내 주민들과 함께 담소를 나누며 올레길 13코스 중 절부암에서 김대건 신부 토착기념관과 마을 길을 거쳐 제피로스 카페와 당산봉을 거쳐 해안 올레길을 따라 절부암까지 원점회귀 하는 코스 약 5km를 함께 걸었다. 참가한 주민들은 '노인이 되면 병원으로 출근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실질적인 지역주민의 건강증진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어 걷기 행사가 인기 최고'라고 칭찬했다.

 

▶ 차귀도 오션뷰가 좋다

걷기 행사는 매월 셋째 주 토요일 서부보건진료소 산하 15개 마을에서 돌아가면서 코스를 선정해 실시될 예정이다.

 

▶ 차귀도

▣ 용수포구(용수항)와 김대건신부 표착기념관

용수항은 한경면 용수리에 위치한 어촌마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소규모 어항이다. 20척 미만의 어선이 정박하며, 용수리포구 또는 용수포구로 불리기도 한다. 제주올레 12코스의 종착지이자 제주올레 13코스의 출발점인 지점이다. 용수항의 옛 이름은 쇠머리코지 자락에 있는 포구라 하여 ‘우두포’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용수항 앞바다에서는 제주도에서 가장 큰 무인도인 차귀도가 잘 보인다.

한국 최초의 김대건 천주교 신부는 1845년 중국 상하이에서 사제서품을 받은 뒤 귀국하다 풍랑을 만나 표착한 지점이 용수포구이다. 이후로 천주교 제주교구는 이곳을 성지로 선포하고 2006년 11월 포구 앞에 김대건신부 표착기념관을 세웠으며, 2008년 9월에는 기념관 옆으로 기념성당을 조성하였다.

◐ 용수포구 위치;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경면 용수리 4240-9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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