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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엔지니어링 공모주 청약방법과 청약 대응전략! [이춘근 주식투자 티스토리 269회]

여행정보(레오)88 2022. 1. 2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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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군 이래 최대규모라는 LG에너지솔루션의 공모주 청약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2022년 2월 대어급인 '현대엔지니어링' 공모주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공장, 발전시설, 폐수처리장 등 건설과 관련된 프로젝트를 주 사업으로 영위하는 엔지니어링 업체로 2001년 1월 현대건설에서 분사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1974년 설립 후 한라엔지니어링과 현대중공업 엔지니어링센터, 현대건설 해외건설 사업본부 설계팀 등을 흡수합병하였고, 이후 현대건설 합병을 지나 2001년에는 별도 법인으로 분리되었다. 주요사업은 화공플랜트, 전력플랜트, 건축, 주택, 인프라, 기타부문으로 다양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화공플랜트, 전력·에너지 플랜트, 건축, 인프라·산업, 자산관리 분야에서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갖추며 세계 시장에 진출해 고객들의 니즈에 최적화된 기술과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환경 및 에너지 분야 신사업을 통하여 전 세계적 화두인 탄소중립 및 수소경제 실현에 기여하고 있다.

▣ 청약 정보
현대엔지니어링 공모주 청약의 주관사는 미래에셋과 KB증권이고, 인수회사는 현대차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 NH증권, 하나증권, 삼성증권 등이며 중복청약은 불가하다. 증권사별 일반 청약자 배정 수량은 총 400만 주 중 미래에셋증권(121만7320주), KB증권(121만7320주), 현대차증권(104만3540주), 한국투자증권(15만6550주), NH투자증권(15만6550주), 하나금융투자(10만4360주), 삼성증권(10만4360주) 순으로 많다. 배정 수량이 많아도 청약자가 몰리면 경쟁률이 높아져 공모주 배정확률은 낮아질 수 있다.
최소청약단위는 10주이고, 만약 최종 공모가격이 희망공모가격의 가장 높은 가격(7만5700원)으로 정해지면 증거금(최소청약단위 10주×7만5700원=75만7000원의 절반) 37만8500원을 준비해 청약할 증권사 계좌에 넣어두면 된다. 계좌가 없는 분들은 1월 28일 이전에 미리 신규계좌를 개설해 놓기 바란다. 청약 당일 비대면 계좌를 개설해 청약 가능한 증권사는 미래에셋증권, KB증권, 삼성증권, 하나금융투자 4곳이다. 이번에도 50%는 균등 배분이고 50%는 비례배분으로 한다.


공모 주식 물량은 전체 1,600만주이고, 이 중 75%인 1,200만주는 기존 주주들이 처분하는 물량인데, 그중에서 2대 주주 정의선 회장의 매각하는 주식이 534만주로 가장 많다. 회사 쪽이 제시한 공모주 가격은 주당 5만7900∼7만5700원이다. 공모가 최고액 기준 정 회장이 상장 과정에서 얻는 돈은 4,044억원에 이른다. 반면 현대엔지니어링이 일반공모 신주 400만주를 발행해 마련하는 자금은 이보다 적은 약 3천억원에 불과하다. 자금 조달이 아니라 기존 주주의 현금 마련용 상장이 아니냐는 뒷말이 나오는 까닭이다. 시장에선 현대엔지니어링의 진짜 상장 목적이 정 회장의 지분 승계 자금 마련에 있다고 보는 시각이 적지 않다.

현재 현대엔지니어링은 공모주 청약을 앞두고 기업가치와 공모가 고평가, 상장 목적에 대한 많은 이야기가 나오고 있지만, 기업 자체로만 보았을 때 재무구조가 좋고, 환경에 대한 새로운 사업 확장 등도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 청약 개요
○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일; 2022년 1월 25~26일
○ 희망 공모가; 57,900원-75,700원
○ 공모가격 확정; 2022년 1월 28일
○ 액면가; 500원
○ 총 공모 주식 수; 1,600만 주(일반공모 400만 주)
○ 공모주 청약일; 2021년 2월 3~4일
○ 납입일/ 환불일; 2월 8일
○ 상장일; 2월 15일

공모 후 유통 가능 물량
공모 후 유통 가능 물량은 전체의 25.5%인 2040만9290주로 크게 많지 않다. 이는 상장 당일 주가 상승에 큰 부담이 되질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를 자세히 보면, 공모 주주(공모 시 기관 및 일반 투자자)가 16.0%, 공모전 우리사주조합 보유 지분이 0.8%, 공모전 기타 주주가 8.7% 등이다. 상장일로부터 6개월에서 1년간 매도제한 주식 수가 전체의 74.5%이다.

공모가 산정과 시가총액
이번에 회사가 제시한 희망 공모가는 5만7900원~7만5700원이다. 이를 반영한 시가총액은 4조6300억~6조500억원으로 추정된다. 현재 건설업종 1위이고 최대주주인 현대건설 시가총액이 5조1000억 원인데, 뒤바뀔 가능성이 크다. 그리하여 공모가가 다소 높다는 지적도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공모가 산정 시 상대 가치 평가 방법을 사용했다. 국내·외 상장 건설사에 매겨진 시장 가격을 기준으로 회사 몸값을 산출했다는 뜻이다. 구체적으로 비교 대상 회사들의 기업가치가 1년 치 현금성 영업이익의 몇 배인지 계산한 뒤, 그 배수를 엔지니어링 이익에 적용해 기업가치를 구했다. 이같이 계산한 현대엔지니어링의 적정 시가총액은 약 7조원이고, 이는 모기업인 현대건설(시총 5조5천억원)을 넘어서는 규모다.
일부 증권 전문가들은 현대엔지니어링의 상장 후 시가총액을 최대 10조원으로 예상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는 정의선 회장이 승계 자금 마련을 위해 현대엔지니어링의 지분 가치를 적극적으로 끌어올릴 것이라는 기대가 반영된 것이라고 한다. 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최근 현대엔지니어링이 국내 아파트 분양 사업에 적극적으로 뛰어들고 폐기물 업체 인수 등에 나선 것도 기업가치를 높이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국내 건설 대장주인 모회사 현대건설 시가총액이 5조∼6조원을 오가는 상황에서 개인적으로 적정 가치는 넉넉히 계산해도 4조원 이상이 되는 건 무리라고 판단한다”라고 이야기했다.

장외 거래가격
1월 20일 현재 장외시장인 38커뮤니케이션에서 거래되는 현대엔지니어링의 가격은 10만 5천원이다. 이는 작년 12월 23일 12만 6500원을 보인 이후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1월 20일 피스탁(Pstock)은 기준가가 10만원, 증권플러스 비상장에는 기준가가 10만1천원이고, 서울거래 비상장은 기준가가 10만 1500원이다.

공모주 청약여부 전략

현재 장외시장에서 희망공모가격에 비해 높게 거래되고 있어 청약하더라도 손해는 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희망공모가격이 국내 다른 건설사와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다. 공모가격이 1월 28일 확정됨으로 1월 25일∼26일 사이에 결정되는 기관투자자의 수요예측 경쟁률을 보고 난 다음. 청약 첫날인 2월 3일 실제 청약 경쟁률을 보고 판단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전체 청약 경쟁률이 상당히 낮으면 청약하지 말기 바란다. 1월말경 장외시장에서 거래되는 현대엔지니어링의 주가도 참고하길 바란다.

※ 이상의 내용은 참고로 하고 본인이 판단해서 하길 바란다. 주식투자는 반드시 본인이 책임지고 결정하여 선택해야 한다. 왜냐하면, 주식시장은 여러 가지 변수에 의해서 변동하기 때문에 예측은 예측일 뿐이기 때문이다.

▣ 현대엔지니어링 공모 철회

현대엔지니어링이 지난 128일 공모 철회 신고서를 금융감독원에 제출하고 상장 일정을 연기했습니다. 수요예측(기관투자자들이 공모주 청약에 앞서 매입희망 수량과 가격을 제시하는 것)의 결과가 회사 측 기대에 크게 못 미친 게 상장을 연기한 이유이다. 수요예측 최종 경쟁률이 501을 밑돌아 최근 상장한 LG에너지솔루션(경쟁률 20231)은 물론 지난해 상장한 회사 중 가장 경쟁률이 낮았던 크래프톤(2341)보다도 한참 낮았다.

 

기업 공개를 통해 총 1600만주를 공모하려던 현대엔지니어링은 1주당 공모 희망가를 57900원에서 75700원으로 밝혔다. 공모 희망가 상단 수준으로 최종 공모가가 결정될 경우 모기업인 현대건설의 시총을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왔었다. 하지만 수요예측 이후 분위기가 반전되면서 공모가 하단(57900) 수준으로 공모해 시총 46300억원이 예상됐다. 최종 공모가를 결정해야하는 28일 오전까지 확정된 바 없다던 현대엔지니어링은 결국 상장 철회를 결정했다.

 

시장에서는 높은 구주 매출 비중 때문에 어느 정도 예상됐던 일이라는 평가를 하고 있다. 구주 매출은 기업 상장시 공모 과정에서 최대 주주가 보유한 주식을 매물로 내놓은 것인데 구주 매출이 높다는 것은 공모로 조달한 투자금이 기존 주주의 몫으로 돌아가는 비중이 높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이번 IPO정의선 현대차 회장과 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의 현금 확보를 위한 것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돼왔다./현대엔지니어링은 추후 시장 환경 등을 고려해 상장 재추진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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