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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의 이해와 장·단점, 등록기준과 판매수수료, 판매방법은? [이춘근 경제상식 티스토리 531회]

여행정보(레오)88 2022. 8. 9. 13:00

전자책( 電子冊)은 인터넷을 통해 PC나 휴대폰으로 내려받아 책처럼 읽을 수 있게 한 가상공간의 디지털 정보 또는 전자 매체에 수록된 디지털 정보이다. 종래의 종이책에 대비하여 만든 말이다. 한마디로 특정 분야 글로 쓴 자료를 FDF 파일 형태로 만들어 온라인상에서 판매하는 책이다. 컴퓨터나 휴대폰 화면에 올려 읽을 수 있게 만든 전자 매체형 책이다.

전자책은 재능기부사이트인 <크몽, 탈잉>에서 주로 판매하고, 온라인 강의는 <스킬업라이브(skillup), 오투잡, 클래스101 등>에서 주로 판매하며, 자신의 플랫폼인 <블로그, 티스토리,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에서도 판매를 할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 대표적인 전자책 판매사이트는 크몽(kmong)과 탈잉(taling)이다.

재능기부사이트는 수수료가 20% 정도가 되기 때문에 수수료가 없는 개인 플랫폼에서 사용하면 더 많은 수익을 낼 수 있다. 그러나 개인 플랫폼은 보는 사람이 더 적을 수 있다. 그렇게 하기 위해선 자신의 플랫폼을 많이 알리고 신뢰를 얻어야 판매될 수 있다. 자신의 SNS에 무료로 줄 수 있는 자료를 많이 배포하는 것도 좋다.

저는 대학교재를 서너 권 저술했는데, 저자에게 주는 판매수수료는 전체 판매액의 약 10%를 인세로 준다. 인쇄하고 발간하는데 많은 비용이 들어가기 때문에 이해된다. 그러나 전자책 판매는 저자에게 약 80%를 주기 때문에 최근에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크몽 홈페이지

전자책 장단점

먼저, 전자책 발행의 장점은 ① 한 번 만들어 놓으면 추가적인 작업 없이 지속적으로 수익이 창출된다. PDF로 전자책을 한번 만들어 놓으면, 판매될 경우 자동으로 돈이 들어오는 구조라 할 수 있다.
② 전자책의 마진은 약 80% 이상이다. 재능기부사이트에서 판매가 된다면 20%의 수수료가 있지만, 쇼핑몰에서 상품이 판매된다면 몇 10%로의 수수료와 제품마다 마진 구조가 틀린다.
③ 공간과 시간의 제약 없이 일할 수 있다. 요즘은 컴퓨터 하나만 있으면 언제든지 돈을 벌 수 있는 시대이다.
④ 제일 중요한 것이라 할 수 있는 반품이 없다는 것이다. 쇼핑몰이든 계약을 하던 반품이나 교환이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전자책을 한 번 받으면 좋든 싫든 반품을 할 수가 없다. 자신만의 지식재산 건이기 때문에 한 번 읽고 난 것은 반품이 안 되는 것이다.

그리고, 전자책 발행의 단점은 ① 기본적인 독서 인구가 적다는 것이다. 그러다 보니 판매되는 전자책의 양이 적다. 즉 아직 시장이 활성화되어 있지 않다고 봐야 한다. ② 출판사들의 미온적 태도도 전자책 활성화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전자책의 활성화는 종이책 판매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고 있는 곳들이 많다. 그러나 이러한 현상은 시간이 지나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대형 서적 유통사들이 전자책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나 아직 부족한 상태이다. 제대로 된 한국형 전자책 사업이 아직 장착되지 않고 있다. ③ 전자책 형태가 통일되지 않은 것이 유통에 큰 비용을 소모하게 한다. 다른 형태를 사용하는 업체는 전자책 유통을 위해 자신들의 형태로 변형하는 제작 작업을 항상 진행해야 한다. 전자책 포맷의 통일을 위해 ePub 형태가 도입되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여러가지 형태가 사용되고 있다.

 

전자책 등록과 판매수수료

우리나라에서 대표적인 전자책 판매업체는 크몽과 틸잉이다. 이 사이트의 등록기준과 판매 수수료 등을 설명한다. 이들 사이트에 등록하면 웹상에 노출되어 자동 판매가 된다.

크몽의 전자책과 판매방법

등록 가능한 전자책 기준; 기본적으로 콘텐츠를 읽는 사람에게 노하우를 잘 전달해주어야 한다. 반드시 아래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 ① 전문가의 경험, 경력, 이력을 바탕으로,/ ② 증빙 가능한 결과를 만들었으며,/
③ 그 방법이 구체적으로 정리되어, / ④ 의뢰인이 기대 효과를 거둘 수 있는 노하우
▶ 주제는 크게 투잡・재테크, 창업, 직무스킬, 취업이직, 라이프, 자료 모음집 여섯 가지로 나뉜다.

등록 불가능한 전자책 주제
- 단순 어휘 단어장, 문장 모음, 파닉스 등
- 일반 문제집, 해설집
- 유튜브 또는 인터넷상의 링크 묶음 또는 이를 2차 가공한 문서 자료
- 단순 프로그램 또는 시스템 사용 가이드
- 시중에 판매 중인 서적 (ISBN 발급 서적)
- 기타 전문성을 확인할 수 없는 문서 자료 등
- 전문가의 고유 노하우로 보기 어려운 경우
- 심의 기준상 15/19세 미만이 구독 불가한 경우 (크몽은 전 연령이 이용 가능한 서비스임)

전자책 분량
전자책 등록기준은 파일 가로/세로 방향에 따라 다르다.
-세로 방향 기준: 표지 및 목차 제외 A4용지 기준 20페이지 이상
-가로 방향 기준: 표지 및 목차 제외 A4용지 기준 30페이지 이상

 

<파일 형식>
- Microsoft Word : 글자 사이즈 12pt, 줄 간격 1.5, 기본 레이아웃 (상하좌우 여백, 가로 또는 세로 방향 기준)
- 한글 : 글자 사이즈 12pt, 줄 간격 160%, 기본 레이아웃 (상하좌우 여백, 가로 또는 세로 방향 기준)
- 기타 프로그램 : PDF 형태로 저장한 후, Word/한글 문서 기준과 비교해서 심사

전자책 수수료; 수수료는 20%이고, 크몽 전자책 마진율은 80%나 된다. 종이책 마진(인세 마진 10-20%)에 비해 크게 높다. 단, 50만원이 넘어가는 고가 제품의 수수료는 12%이고, 200만원이 넘으면 수수료가 6%이다. 가격은 저자가 임의로 결정하예 고지한다.

탈잉의 등록조건과 판매방법

▶ 전자책 분량 ; PDF 파일 작성 시 조건; 크몽보다 약간 더 까다롭다.
- 표지와 목차 제외 50페이지 이상(크몽 20페이지 이상보다 분량이 많다)
- 마이크로 워드; 글자 크기 12pt, 행간 1.15pt/ 워터마크 삽입(필수)
-목차와 글씨 저작권 표기
-제일 중요한 커버 이미지(840×540픽셀)는 텍스트 포함되면 안 된다. 크몽(652×488픽셀)은 텍스트가 들어가도 된다.
-특이점은 현재까지는 한 튜터당 2권의 PDF 전자책을 판매할 수 있다고 한다.
-시작 전 튜터등록을 해야 한다. 크몽은 전문가 등록 필수
▶ 전자책 수수료; 탈잉 전자책 수수료는 크몽과 같이 20%이고, 전자책 마진율은 80%이다.

탈잉 홈페이지

스킬업라이브(Skillup); 온라인 강의 중심

▶ 대중적으로 유명한 플랫폼은 아니지만, 온라인 강의를 판매하는 분들이 많이 이용
▶ 수수료는 10~15%로 크몽이나 탈잉에 비해 낮다.

오투잡(otwojob); 디자인, IT개발, 기획문서, 영상·음악 관련 사이트

▶ 유명한 플랫폼은 아니지만, 심사 난이도가 타 플랫폼에 비해 쉽고 빠르게 판매를 시작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수수료는 15%이다.

저는 유튜브와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어 자주 글을 쓴다. 이것을 범주별로 묶어 재정리, 대폭적인 수정, 보완하면 좋은 전자책이 될 수도 있을 것 같다. 지속적으로 글을 쓰다 보면 나만의 재산이 만들어질 수 있다. 또 글을 쓰다 보면 자연스럽게 자신의 생활이 정리되고, 글 쓰는 능력도 좋아질 수 있다.

이 티스토리를 보는 분은 여건이 되면 전자책을 써 보고 디지털 노마드에 도전해 보길 바란다. 그러나 경쟁은 치열하다는 것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요즘은 20-30대가 너나 할것 없이 전자책을 쉽게 출판하고 있다. 그러나 자신만의 독특한 차별점이 있어야 전자책이 팔린다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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