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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인공지능) 대혁명! 챗GPT의 의미와 유료서비스 시작! [이춘근 경제상식 티스토리 707회]

여행정보(레오)88 2023. 2. 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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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달부터 빠르면 월 구독료를 내고, AI(인공지능) 서비스를 이용하는 AI 유료화 시대가 열릴 전망이다. 시작은 챗GPT로부터 시작될 전망이다. 전 세계적으로 OpenAI의 챗GPT 열풍이 거세다. 구글, MS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은 물론이고, 네이버, 카카오 등 국내 기업들도 챗GPT와 같은 생성 AI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OpenAI는 챗GPT가 전문직을 대체할 수 있을 정도로 기술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으면서 전 세계적으로 이용자가 급증하는 현상을 적극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주목되는 것은 이러한 유료화 정책에도 사용자들이 떠나지 않고, 오히려 돈을 더 내고 유료 서비스를 사용하겠다는 소비자가 많다는 점이다. 이러한 추세로 볼 때 챗GPT 유료화 서비스를 접목하려는 산업계 움직임도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 챗GPT(ChatGPT; Chat Generative Pre-trained Transformer)란?
ChatGPT는 GPT-3.5를 기반으로 하는 대화형 인공지능 서비스인데, 간단한 회원가입 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GPT-3는 딥러닝을 이용해 인간다운 텍스트를 만들어내는 자기회귀 언어 모델이다. OpenAI사가 만든 GPT-n 시리즈의 3세대 언어 예측 모델이다. 2022년 11월 30일 GPT3.5 기반 ChatGPT의 베타버전이 공개되었다.
ChatGPT는 사용자와 주고받는 대화에서 질문에 답하도록 설계된 언어모델이다. OpenAI는 블로그 게시글을 통해 “챗GPT가 대화 형식으로 추가적인 질문에 답하고 실수를 인정하며 정확하지 않은 전제에 대해서는 이의를 제기하고 부적절한 요청을 거부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ChatGPT는 프롬프트의 지시를 따르고 자세한 응답을 제공하도록 훈련된 InstructGPT의 형제 모델이다(ChatGPT is a sibling model to InstructGPT, which is trained to follow an instruction in a prompt and provide a detailed response).

▣ 챗GPT의 유료화 서비스 시작!
마이크로소프트(MS)가 전 세계에서 화제를 모은 인공지능(AI) 챗봇 ‘챗GPT’ 기능 기반의 유료 제품을 출시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월 2일 보도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MS는 이날 챗GPT로 구동되는 기업용 협업 플랫폼인 ‘팀즈 프리미엄’을 유료로 판매한다고 밝혔다. 해당 서비스는 6월까지만 월 7달러에 제공되고 7월부터는 10달러에 판매된다. ’팀즈’는 업무용 메신저, 화상 회의, 문서 공유 기능 등을 갖춘 협업 플랫폼이고, ‘팀즈 프리미엄’은 이 서비스의 유료 버전이다.
MS는 챗GPT를 개발한 인공지능 스타트업 오픈AI와 파트너십을 맺고 있으며 지난달 1월 23일에는 새로운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당시 구체적인 투자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앞서 블룸버그 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투자 규모가 수년간 100억 달러(약 12조2700억 원)에 이른다고 전한 바 있다.
MS는 챗GPT 기술을 엑셀, 파워포인트 같은 자사 제품에 적극적으로 반영할 계획이다. 자사 인터넷 검색 엔진인 ‘빙’에 챗GPT 기능을 적용해 검색 능력을 끌어올리는 것도 주요 목표 중 하나다.
‘팀즈 프리미엄’은 AI가 자동으로 회의 핵심 내용을 요약해주는 메모 생성 기능과 회의 결과에 따른 후속 조치를 직원들에게 알려주는 기능 등을 갖추고 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MS는 챗GPT 기능을 자사의 검색 엔진 ‘빙’과 클라우드 플랫폼 ‘애저’, 오피스 프로그램 등에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지난해 11월 대중에게 무료로 공개된 챗GPT는 마치 인간이 만들어낸 것처럼 보이는 텍스트, 이미지, 음악, 영상 등을 생성하는 능력을 보여줘 화제를 모았다. 오픈AI는 챗GPT가 인기를 끌자 월 20달러 구독료를 받는 프리미엄 서비스 ‘챗GPT 플러스’를 조만간 출시하기로 했다.
현재까지 많은 AI 기업들이 오픈AI의 GPT-3를 기반으로 생성 AI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 깃허브(GitHub)는 GPT-3를 활용해 자동코드완성 AI 서비스인 코파일럿(Copilot)을 선보였고, 노션(Notion)은 GPT-3를 활용한 노션AI 서비스를 신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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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글의 인공지능 관련 사업
구글도 챗GPT에 대적할 만한 AI 챗봇을 테스트하고 있다. 구글에서도 언어 기반 생성 AI가 나온다면 챗GPT를 능가할 수 있을까? 전문가들은 데이터양이나 기술 부분에서 구글이 오픈AI보다 우위인 것은 사실이라고 분석한다.
구글은 이미 언어 프로그램 ‘람다(LaMDA)’를 보유하고 있다. 현재 구글이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는 인공지능 챗봇 ‘어프렌티스 바드(Apprentice Bard; 견습 시인)’ 역시 람다를 활용해 진행한다. 구글은 견습 시인 챗봇을 구글의 검색 엔진에 통합하는 방법과 디자인도 테스트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구글의 테스트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지원을 받는 오픈AI의 챗 GPT가 급격히 부상하면서 위기감을 느낀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견습 시인 챗봇은 챗GPT와 비슷한 기능을 할 것으로 추정된다. 대화 상자에 질문을 입력하면 문자로 답변을 내놓고, 이를 다시 직원들이 피드백해주는 방식으로 테스트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람다는 언어 이해와 언어 생성 능력이 결합된 생성 AI라고 볼 수 있다. 1,370억 개쯤의 파라미터로 구성됐고, 30억 개쯤의 문서, 11억 개쯤의 대화를 학습 데이터로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과를 도출해내는 방식은 GPT와 동일하다. 바꿔 말하면 챗GPT와 비교했을 때 큰 차별점은 없으며, 오히려 파라미터(매개변수) 수에서는 챗GPT가 더 앞선다. 하지만 구글은 독보적인 무기 ‘검색엔진’을 가지고 있다. 이는 대화의 범위를 검색 기능으로까지 확장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지난 CNBC 방송의 보도 내용에서도 "구글은 챗봇을 구글 검색 페이지에 적용해 질문과 답변 형식으로 사용할 수 있는 방법도 테스트하고 있다"라고 언급한 바 있다.
반면, 챗GPT의 경우 방대한 양의 데이터로부터 학습했지만 지속적으로 최신 정보를 업데이트하지 못하는 등 답변의 정확도나 신뢰성에 대해서는 한계가 나타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국내 AI 전문기업 관계자는 "구글이 검색 기능을 적용하는 경우 윤리적 문제와 같이 해결해야 할 부분이 있기는 하지만, 기존 챗GPT 이상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오픈 소스 여부가 관건
오픈AI의 챗GPT든, 구글의 '어프렌티스 바드’든 관건은 오픈소스 여부다. 오픈AI는 지난 2월 1일 블로그를 통해 ‘챗GPT 플러스’ 유료 서비스를 소개했다. 요금은 월 20달러로 책정될 예정이다. 이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린다. 안정적인 서비스를 이용하는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보는 입장도 있지만, 누구나 사용할 수 있다는 오픈소스의 강점이 사라지게 되는 것이다.
AI 모델 구축 전문기업 관계자는 "스테이블 디퓨전(Stable dIffusion)은 대표적인 오픈소스 사례다. 이 이미지 생성 AI를 개발한 스테빌리티(Stability AI)에서 오픈소스 라이선스로 배포하면서 오픈AI의 이미지 생성 AI ‘달리(DALL-E)’ 사용자들 상당수가 스테이블 디퓨전으로 넘어왔다. 구글이 유로로 할지 오픈소스로 배포할지는 모르지만, 결국 사용자들은 오픈소스로 배포하는 곳으로 몰려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향후 우리나라 AI 관련 기업(네이버, 카카오 등)들도 글로벌 AI(인공지능) 개발기업의 동태를 유심히 관찰하여 세계적인 주류 AI 기업에 포함되기를 기대해 본다. 국내 AI 관련주는 이스트소프트, 로보로보, 카카오, 한국전자인증, 플리토, 알체라, 큐렉소, 네패스 등이 있다.

ChatGPT 공식사이트; https://openai.com/blog/chatgpt/

참고자료: 조선일보, 관련 기사 1면, 2022.2.3./ 매일경제, 관련 기사, 2023.2.2./ 아시아경제, 관련 기사, 20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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