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는 주요 도시마다 성이 산 위에 있는데, 벳푸시에도 언덕 위에 벳푸의 성인 기후네성(Kifune Castle)이 있다. 잘 아는 지인과 작년에 이어 자동차로 기후네성에 갔는데. 바로 밑에까지 자동차가 올라갔다. 평일이라서 그런지 사람들은 우리 일행 말고는 없었다. 벳푸는 일본 최고의 온천도시로 연중 방문하는 외국인들이 많다.기후네성은 금백용왕이라고 하는 뱀 신을 5대째 모시고 있다. 금백용왕을 만진 후 아픈 부위에 손을 대면 병이 낫고, 소원을 빌면 이루어진다는 속설이 있어 많은 사람이 꾸준히 방문하고 있다. 들어가는 입구에 죽은 큰 흰뱀을 유리병에 약품 처리하여 보관 중이고, 1층에 크기는 작지만 별도 뱀이 있는 방이 있고 저녁에는 1층에서 마음대로 다닐 수 있게 풀어준다고 한다. ▶ 입구에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