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면 표선리 지경에 위치하고 있는 매오름과 도청오름은 어느 한 오름만 오를 수가 없이 반드시 같이 올라야만 하는 오름이다. 그 까닭은 두 개의 오름이 완전히 하나의 오름처럼 사이좋게 붙어있기 때문이다. 매오름은 형상이 마치 매가 날개를 펴고 앉아 있는 형태 닮아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산꼭대기에 돌출된 퇴적층의 바위는 멀리서 보면 매의 머리를 닮아 이내 머리를 치켜들고 날아오를 듯한 자세이다. 매오름은 해발높이 136.7m, 자체 높이 107m, 둘레 4,553m, 면적 353,972㎡이다. 매오름 중턱 능선길은 가느다란 능선길로 양쪽은 급경사를 이루며, 능선길이 끝나는 멧부리가 정상이고, 바위로 이루어진 꼭대기에 서서 밑을 보면 높은 첨탑 위에 있는 기분이 든다. 정상에서는 남원 쪽의 지귀도를 비롯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