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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표선 매오름(매봉)과 도청오름 후기! 둘레길이 잘 정비된 산책하기 좋은 오름! [이춘근 제주오름 티스토리 741회]

여행정보(레오)88 2023. 3. 6.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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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면 표선리 지경에 위치하고 있는 매오름과 도청오름은 어느 한 오름만 오를 수가 없이 반드시 같이 올라야만 하는 오름이다. 그 까닭은 두 개의 오름이 완전히 하나의 오름처럼 사이좋게 붙어있기 때문이다. 매오름은 형상이 마치 매가 날개를 펴고 앉아 있는 형태 닮아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산꼭대기에 돌출된 퇴적층의 바위는 멀리서 보면 매의 머리를 닮아 이내 머리를 치켜들고 날아오를 듯한 자세이다. 매오름은 해발높이 136.7m, 자체 높이 107m, 둘레 4,553m, 면적 353,972㎡이다.

산책로 안내판

매오름 중턱 능선길은 가느다란 능선길로 양쪽은 급경사를 이루며, 능선길이 끝나는 멧부리가 정상이고, 바위로 이루어진 꼭대기에 서서 밑을 보면 높은 첨탑 위에 있는 기분이 든다. 정상에서는 남원 쪽의 지귀도를 비롯하여, 표선 백사장(한모살), 성산일출봉 등 조망이 아름답다.

입구 표지판
입구 산책로

매오름과 도청오름은 한 오름처럼 함께 붙어있은 오름으로, 서귀포시 표선면 표선리 지경에 있으며, 표선 마을과 세화2리(가마리) 사이의 일주동로 변에 인접해 있다. 도청오름은 매오름과 몸체가 붙어있어서 한 오름으로 볼 수 있으나, 매오름 정상부에서 내려다보면 따로 떨어져 있는 형태를 이루고 있다.

긱종 운동기구가 있다.

같이 붙어있는데도 두 오름이 서로 다른 오름인 까닭은, 매오름은 해안지역에서 형성된 수중 분화구로, 형태적으로 응회구(tuff cone)의 특징을 보여주고 있고, 도청오름은 수중 분화에 의한 매오름의 생성 후에 육상 환경으로 바뀌어 소위, 스트롬볼리식 분화에 의한 전형적인 분석구로서 형성 시기와 생성 방법이 확연히 달라서 두 개의 오름으로 따로 구분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낙원정사 절
둘레길 입구

매오름은 오름의 모양이 정상 부분이 뾰족한 것이 부리를 세운 매의 머리를 닮고, 오름의 전체 모양이 매가 하늘로 날아오르기 위해 웅크린 모양을 닮았다고 하여 매오름, 매봉으로 불리며, 한자 표기 표기로는 응봉(鷹峰)이라고 하고, 대역하여 응암산(鷹岩山)이라고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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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청(渡淸)오름의 정확한 뜻은 전해지지 않는다. 이 오름이 매오름과는 붙어있는 듯하지만, 확실하게(명확하게) 따로 떨어져 있는 오름이라는 뜻으로 한자 표기로 건널 도(渡)와 빛이 선명할 청(淸)을 써서 도청오름(渡淸)이라고 부르게 되었다고 주장하는 이들도 있다. 도청오름은 매오름 올라가는 길에서 약간만 벗어나면 있는데, 해발높이 100.5m, 자체 높이 70m, 둘레 1,482m, 면적 152,322㎡이다.

정상으로 올라가는 길
매오름 정상 삼각점 표시판

매오름 정상부에서 잠시 쉬고 북쪽으로 이어지는 탐방로를 따라 내려가다가 오름 북쪽 끝자락에 거의 다 간 지점에서 오름 동쪽 기슭을 따라 이어지는 둘레길 탐방로를 따라 매오름과 도청오름 동쪽 기슭을 걸어 오름 남쪽으로 내려왔다. 탐방로 중간에는 대나무 숲길 구간이 있어서 그 길을 걷고 있노라니 대나무가 바람에 흔들려 사각거리며 속삭이는 소리가 음악 소리처럼 들리고 있었다. 이어서 낙원정사 북쪽을 돌아서 체육공원으로 나온 후 탐방을 시작했던 지점으로 내려왔다.

매오름 정상에서 본 한라산 정상
정상에서 본 서귀포 오션뷰 및 도청오름
반대편으로 내려가는 둘레길
대나무 숲길
낙원정사쪽으로 나가는 길

▣ 방문 정보 팁!

1. <매오름 주차장>을 검색해서 가면 자동차 5~6대를 주차할 수 있는 입구 쪽으로 안내한다. 표선면 세화리 근처에 사시는 분들이 많이 다녀 산책코스는 상당히 잘 정비되어 있다.

2, 입구에서 정상으로 바로 올라가면 근방 올라갈 수 있고, 반면에 입구에서 낙원정사로 해서 하단 둘레길을 돌아서 반대편으로 올라가면 상당한 거리가 된다. 저는 잘 아는 지인과 같이 가서 낙원정사 쪽으로 해서 둘레길로 돌아서 올라갔다. 정상에 올라가니 사통팔달로 모두 잘 보였다.

3. 위치;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표선면 표선리 산 2번지/ 연락처(+82) 064-787-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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