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운오름은 제주 한림읍에 있는 오름으로 소가 누워 있는 모습과 닮았다는 뜻에서 붙여진 이름이고, 눈 오름이라고도 한다. 그리 높지 않아 쉽게 오를 수 있지만 능선길이 상당히 길다. 그래서 정상에 오른 다음 능선을 따라 한 바퀴 도는 것이 일품이다. 누운오름에는 큰 굼부리가 있는데 그곳은 소 목장으로 사용되고 있다. 산책로가 따로 정비되어있지 않으므로, 탐방객들이 만든 오솔길을 찾아 올라야 하고 목장 울타리를 따라 이동하면 된다. 누운오름은 해발 407미터, 비고 57미터인 낮은 오름이다.
저는 한림에 있는 이계오름과 마오름, 송아오름을 탐방하고 나서 시간이 있어 누운오름을 탐방하였다. 아래 주소를 입력하여 가니 누운오름 정상 아래로 안내하였다. 그래서 그곳 10여 대 주차할 수 있는 공터에 주차하고 올라갔는데, 바로 정상으로 올라가는 코스였다. 오름이 낮아 금방 올라갔는데, 정상에는 아무 표시도 없고, 억새와 잡풀이 많았고 소나무가 듬성듬성 있었다. 반대편으로 내려가니 1km 이상되는 산등선이 나왔다. 산등선이 마치 소가 누운 형상을 하고 있었다.
반대편으로 내려가니 다시 도로 쪽으로 내려갔고, 도로 건너편에도 능선이 있었지만, 개인 사유지라 철제로 막아 놓았다. 그래서 도로를 다시 1km 정도 올라간 다음 차를 타고 나왔다. 산 능선은 억새가 많았지만, 사람들이 많이 다녀 길은 있었다.
정상에는 억새와 잡풀들이 무성하고 전망에 대한 어떠한 시설도 없다. 오름 정상에 오르면 높지 않고 울창한 나무들 사이로 주변을 둘러보기 좋은 경치를 가지고 있다. 제주시 해안동에도 누운오름이 있다고 한다. 참고하길 바란다.
▣ 방문 정보 팁!
1. 소가 누운 형상을 하고 있고, 산 능선이 길어 산책하기 좋은 코스이다.
2. 주변에 있는 마오름과 송아오름, 이계오름, 금악오름 등과 함께 탐방하면 좋다.
3. 위치: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림읍 금악리 188-2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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