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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안덕 왕이메오름! 아덴힐 골프클럽 옆 복수초꽃 군락지와 수직 동굴로 유명한 오름! [이춘근 제주여행 티스토리 742회]

여행정보(레오)88 2023. 3. 6.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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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이메오름은 서귀포시 안덕면 광평로에 있는데, 오름을 찾아가는 길도 쉽고 오르기에 그리 힘이 들지도 않으면서 제주의 숲길과 오름의 진수를 모두 만끽할 수 있는 오름이다. 평화로에서 아덴힐골프클럽과 타미우스, 나인브릿지CC 방향으로 진입 후 아덴힐 클럽을 지나면 오른쪽에 세워진 오름 표지판을 쉽게 찾을 수 있는데, 이곳이 오름 초입이다. 이 오름은 먼 옛날 탐라국 삼신왕이 이곳에 와서 사흘 동안 기도를 드렸다고 해서 '왕이메'라고 불리고 있다.

안내표시판
입구

저는 작년 4월 10일에 제 티스토리 366회차에서 왕이메오름에 대해서 올렸다. 그때는 날씨가 흐리고 안개가 많이 끼워 분화구를 촬영하지 못했는데, 이번에 다시 가서 분화구를 잘 촬영하였다. 그 과정을 자세히 올린다.

삼나무 군락지

※ 입구에서 둘레길을 따라 약 500m 들어가면 굼부리로 올라가라는 다음의 팻말이 있다. 이곳 방향으로 똑바로 올라갔다가 바로 내려가면 분하구 하단이다. 정상 둘레길에는 표시 팻말이 없으니 주의하길 바란다.

입구에서 둘레길을 약 500m 들어가면 굼부리로 올라가라는 팻말이 있다. 이곳 방향으로 똑바로 올라갔다고 바로 내려가면 분하구 하단이다. 정상 둘레길에는 표시 팻말이 없으니 주의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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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는 오름 입구에서 바로 정상 쪽으로 가파르게 올라갔는데, 이번에는 둘레길로 돌아갔다. 둘레길로 500m 가니 분화구로 가는 팻말이 있어 바로 올라가서 정상 둘레길에 다다르고 바로 내려가니 분화구가 있었다. 한마디로 둘레길에서 정상 쪽으로 올라가다가 바로 내려가면 분화구이다. 정상 둘레길에서는 분화구로 내려가는 팻말이 없어 탐방객들이 당황할 수 있지만 바로 내려가면 된다.

 

분화구 하단 밑에는 복수초 군락지가 있어서 상당히 좋았다. 일설에 따르면 제주 도민도 이곳이 복수초 군락지라서 많이 보러 온다고 한다.

분화구 하단 근처에 있는 복수초 군락지(2월말)

오름 입구에서는 정상으로 바로 가는 길과 둘레길로 돌아갈 수 있는 길이 있는데, 둘레길로 가는 것을 추천한다. 왜냐하면 둘레길에는 삼나무가 울창하게 많이 있고, 바로 분화구로 내려갈 수 있기 때문이다. 올라가다가 정상 둘레길을 만나도 바로 내려가면 분화구가 있다. 다만 팻말이 없으니 주의하길 바란다. 그래서 저는 분화구를 보고 올라와서 다시 정상 둘레길을 한 바퀴 돌고 내려왔다.

분화구 하단 근처에 있는 변산바람꽃

 

분하구 하단, 하단에서보니 분화구 크기가 상당히 컸다. 
분화구 하단에서 본 정상 둘레길

둘레길을 통해 분화구 쪽으로 올라가고 내려간 다음, 다시 올라와서 정상 둘레길을 한 바퀴 돈 다음 입구 쪽으로 나오려면 약 1시간 30분 내지 2시간은 잡아야 할 것이다. 그 과정에서 수직 동굴 두 군데를 볼 수 있다. 둘레길 초반의 삼나무 숲길 등 인공으로 조성된 길이 아닌 자연 그대로의 길과 굼부리 내부까지 들어가 오름의 속살을 느끼면서 걸을 수 있는 것이 이곳 오름의 매력이다. 삼나무가 우거진 오솔길을 지나서 울창한 숲으로 둘러싸인 넓고 깊은 분화구에 들어가 자연의 정취를 흠뻑 만끽하실 수 있다. 제주도 오름 중에서 웅장한 규모의 원형 분화구 안에 들어갈 수 있는 몇 개 오름 중 하나이다. 마치 왕관처럼 분화구 능선이 펼쳐진 광경을 볼 수 있다.

정상 둘레길
정상 둘레길 근처에 있는 수직동굴 2개가 있다. 울타리가 되어 있지만 수직으로 되어 있어 조심해야 한다. 

 

2023년 2월 말 시간이 있어 작년에 가서 분화구를 보지 못한 왕이메오름에 갔다. 내비게이터에서 왕이메오름을 검색해서 가면, 아덴힐 CC에서 타미우스 골프장 쪽으로 약 500m 근처 입구 초입으로 안내한다. 그곳 도로변에 5대 정도 주차 가능한 공터가 있다. 왕이메오름은 제주시에서 서귀포시를 잇는 평화로를 타고 가다, 새별오름을 지나자마자 평화로를 빠져나와 아덴힐 골프장 방면으로 거슬러 올라가면 된다. 표고 612.4m, 비고 92m, 둘레길 3,665m이다.

왕이메오름 정상; 표시석은 없다.

요즘에는 산책길도 잘 정비되어 있고, 찾는 사람도 제법 많아진 것 같다. 그렇지만 산이 깊으니 두 명 이상 되면 가길 바란다.

정상 둘레길

▣ 여행 정보팀!

1. 개방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이고 입산 시간은 오후 3시 30분까지이다.

2. 왕이메오름은 일부 면적이 호명목장 사유지로서 제주 도민과 관광객을 위해 부분적으로만 개방한다.

3. 오름 분화구는 둘레길로 올라가는 코스와 가파르게 바로 정상으로 가는 길이 있는데, 둘레길로 가는 것을 추천한다. 왜냐하면 올라가서 바로 내려가면 분화구가 있기 때문이다.

4. 위치;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안덕면 광평리 산 79

하단 둘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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