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지곶자왈은 한경-안덕 곶자왈 지대의 월림-신평 곶자왈 내에 포함되며 용암 공급처는 도너리오름으로 31,000년 전에 형성된 용암으로서 매우 젊은 용암이며, 여기에는 용암동굴, 압력돔(tumulus), 용암교, 용암상승과 거대 절리가 관찰된다. 일부 용암의 함몰지형은 지하 용암동굴의 천장이 무너지면서 형성된 붕괴도랑(collapse trench)으로 해석되며 모두 보존 가치가 높은 곳이다. 곶자왈이란 ‘곶’과 ‘자왈’의 합성어로 된 고유 제주어로서, 곶은 숲을 뜻하고, 자왈은 표준어로 ‘덤불에 해당한다. 곶자왈은 세계에서 유일하게 열대 북방한계 식물과 한대 남방한계 식물이 공존하는 제주의 독특한 지형이다. 저지곶자왈은 녹나무의 국내 최대 자생지로서 서귀포시의 녹나무 자생지보다 수령은 적은 편이나 녹나무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