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포오름(널개오름)은 제주 한경면에 있는 오름으로 소가 누워있는 모양새의 오름이다. 지명인 널개를 한자음으로 판포라고 하여 판포오름 또는 널개오름, 판포악(板浦岳), 판을포악(板乙浦岳)이라고 하는 이 곳은 표고 93.2m이며, 판포리에 위치해 있다. 널개는 넓다는 뜻의 ‘너른’과 포구라는 뜻의 ‘개’가 합쳐져 생긴 말이다. 표고 93.2m, 비고 58m, 둘레 1,645m, 면적 192,446㎡이다. 판포오름은 두 개의 산 채로 나뉘어 있는데, 주봉은 소가 누워있는 모양새를 가지고 있어 고지오름이라고도 불리며, 부봉은 불오름이라 불린다. 동쪽으로 입구가 벌어진 말굽형 분화구로, 화구에는 농경지로 개간이 되었으며, 주로 마늘과 선인장을 재배한다. 또한 울창하게 우거진 해송과 삼나무, 그리고 아까시나무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