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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5월 일본 벳푸 오기야마골프클럽(Ogiyama Golf Club) 후기! 벳푸만 오션뷰가 좋은 명품 골프장과 방문 정보 팁! [이춘근 일본여행 티스토리 1,183회]

여행정보(레오)88 2024. 5. 26.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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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벳푸(Beppu) 오기야마골프클럽(Ogiyama Golf Club)은 일본 벳푸 초원지대의 형성된 부채꼴모양의 선산(扇山)이라 이름이 붙여진 산기슭에 자리를 잡고 있는 18홀 규모의 골프장이다. 벳푸만에서 바라보면 산의 표면 위에 초원지대가 펼쳐져 있는 특색있는 산의 모습을 볼 수 있다. 라운드 중에는 눈 아래 펼쳐지는 벳푸만의 오션뷰와 온천 수증기 모습을 내려다 볼 수 있고, 골프와 오션뷰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고급스러운 골프장이다.
 
▶ 입구에서 본 클럽하우스 앞면

 
▶ 뒷면에서 본 클럽하우스

 
저는 작년에 이어 올해 지인들과 함께 5박 6일 일정으로 갔다. 인천공항에서 오이타공항을 통해 갔고, 다시 오이타공항에서 벳부관광항(觀光港)까지 버스를 약 40분 타고 벳푸(부)시로 갔다. 벳푸시내 벳푸관광항에 내리니 골프장에서 직원이 나와서 골프장까지 태워주었다. 골프장의 뒤편 선산(扇山)은 부채꼴 모양의 억새초원이 푸렇게 물들어 있어 보기 좋았다.
 
▶ 클럽하우스 2층 내부; 프론트와 식당

 

▶ 2층 식당서 본 벳푸시내와 벳푸만 전경

 
클럽하우스에서 본 벳푸 시내; 통유리로 되어 있어 벳푸 시내와 벳푸만 오션뷰가 잘 보인다. 벳푸 오기야마 골프장은 60년 정도된 전통 있는 골프클럽이었으나 불황으로 관리가 부실하던 것을 우리나라 기업인 이신호 사장이 인수하여 일본 10대 골프장에 들 만큼 관리를 잘해 놓았다. 초창기에는 큰 어려움이 있었고, 몇 년 전 코로나-19로 3년간 어려웠지만, 지금은 어느 정도의 수익이 나는 골프장이라고 한다. 2인 플레이도 가능하므로 동반자가 없더라도 부부나 지인끼리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대부분 홀은 벳푸시 앞바다 오션뷰가 좋았다.
 
오기야마(扇山; 선산)라는 명칭은 벳푸의 주산이 화산분출의 영향으로 나무가 없는 지역이 부채꼴처럼 펼쳐져 있어 붙여진 듯하다. 이러한 지역을 화산성 선상지(火山性 扇狀地)라고 하는데, 나무는 없는 대신 억새와 잡풀로 채워져 멀리서 보면 목장처럼 보이기도 한다. 매년 4월초 벗꽃이 만개할 때 억새 태우는 행사를 벳푸시 주관으로 한다고 하는데 장관일 듯하다. 골프장은 이 오기야마 중턱에서 벳푸시가지와 벳푸만을 바라볼 수 있도록 조성되어 있어 경관이 아주 좋다.
 
▶ 골프장 뒤편은 보는 바와 같이 부채꼴 모양의 선산(扇山)이 있다. 억새들이 누렇게 물들어 보기 좋았다. 매년 4월초 벗꽃이 만개 할 때 불태우기 행사를 한다고 한다.

 
▶ 스타트 지점

 
오기야마골프클럽 이신호 사장과 잠시 이야기를 해보니 외국 골퍼보다는 일본인 현지화 전략에 더 치중하는 느낌을 받았는데, 안정적인 수익을 위해서는 좋은 전략이라고 생각되었다. 라운딩은 해보니 페어웨이 상태나 그린 상태, 바다 경치 등이 상당히 좋아 중상급 이상의 골프장이 되는 것으로 생각되었다. 초급자는 물론이고 중·고급자와 시니어 골퍼들도 쉽게 라운딩할 수 있는 편안한 골프장으로 생각되었다.
 
이곳에서는 노캐디로 운영 중이고, 9홀이 끝나고 나서는 점심을 먹고 약간 쉰 후에 출발한다. 이는 일본의 다른 골프장도 비슷하게 운영한다. 캐디를 별도로 요청하면 동반하도록 해준다고 한다. 특히 카트를 수동으로 조작하는 것이 아니고 자동으로만 운영될 수 있도록 하였는데, 이는 속도는 약간 느리지만 안전한 측면에서는 상당히 좋은 것 같았다. 국내골프장에서도 최근 노캐디 운영이 증가하고 있는데, 벤치마킹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되었다.
 
▶ 아웃코스 1번홀

 
▶ 아웃코스 2번홀

 

▶ 3번홀

 

 

▶ 5번홀

 
전반 라운딩 후에 점심을 먹었다. 메뉴는 다양하게 있는데, 저는 매일 바꿔가면서 먹었다. 식사도 깔끔하고 정갈하게 잘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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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골프장에서 먹은 점심식사

이 골프장은 구릉을 활용하여 조성하여 아름다운 자연뿐만 아니라, 호쾌한 샷을 즐길 수 있다. 아웃코스는 쭉 곧은 라인이 중요하지만, 2번 홀은 경관이 뛰어나고, 벳푸시가지가 잘 보이고, 벳푸만에서 오이타시, 시코쿠까지 보면서 하는 내려치는 코스는 다른 골프장에서는 맛볼 수 없는 절경이다. 4번 홀에서는 내려치는 샷이지만, 그린 왼쪽은 OB로 되기 때문에 비거리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
 
▶ 아웃코스 7번홀

 
▶ 아웃코스 9번홀

그리고, 인코스의 13번과 15번 홀은 각각 골짜기를 넘겨야 하지만, 그 폭이 절대 좁지 않다. 중, 장거리 타를 치지 않으면, 계곡 앞에서 멈출 수 있고, 제대로 넘기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각각의 낙하지점에 따라서 많이 어려워질 수 있으므로 카트에 있는 지도앱를 보고 나서 티샷하는 것이 좋다. 골프장의 거의 모든 홀이 벳푸만의 오션뷰가 좋다.
 
 
▶ 인코스 10번홀

 
▶ 인코스 12번홀(긴 파3홀)

▶ 인코스 13번홀

 
▶ 인코스 중간지점(13번홀 중간)에 있는 철교태국 서부 깐짜나부리에 있는 콰이강의 다리와 비슷한 것 같았다.

 
▶ 인코스 15번홀

 
▶ 인코스 16번 홀

 
▶ 인코스 18번 홀

 
골프장의 이신호 사장은 한국분인데 상당히 친절하고 로비에 있으면 가끔 나오셔서 벳푸에 대해서 좋은 이야기를 해주곤 하였다. 골프장의 직원들은 모두 친절하였고, 라운딩 후에는 골프채를 닦고 정리해 주었다.
 
▶ 골프장 아래는 벳푸시이고, 바다 건너편은 오이타시이다.

 
▣ 게스트 하우스와 숙소 건물
오기야마GC는 리조트를 구비하고 있지 않으나, 게스트하우스는 자동차로 10분 거리의 벳푸 시내에 있다. 골프장 내에는 골프텔이 없고, 벳푸 시내에 별도 게스트하우스가 있었는데, 약 12실의 방이 있고, 5~6명이 동시에 숙박할 수 있는 큰 방도 있었다. 게스트하우스에 약 6일간 묶으면서 지인의 자동차를 이용하여 오전에는 운동하고, 오후에는 주변 지역을 관광하고 여행하였다.
그리고, 작년부터 게스트하우스 옆 현대식 펜션 건물에 4개의 방을 별도 임대하여 사용하고 있다고 한다.
특히, 게스트하우스가 벳푸 시내 주택가에 있고, 주변에 편의점과 대형슈퍼, 다양한 종류의 식당 등이 있어 편리하였다. 회원 대우를 받을 경우 하루 숙박료는 1인 3,000엔이었다. 두 분이 같이 숙박하든, 1인이 숙박하든 각각 1인 3,000엔이다. 그래서 두 분이면 6,000엔이다.
옆에 있는 현대식 아파트형 펜션은 1인 5,000엔으로 두 분이면 1만 엔이다.
 
그리고, 게스트 하우스(숙소)에서 골프장까지는 무료로 픽업해 준다. 회원 대우를 받으면 골프 라운딩과 숙박 요금을 모두 합쳐 1일 약 1만 2천엔(약 11만 원) 정도 소요되어 서울이나 국내골프장보다도 싸게 운동할 수 있다.
 
▶ 게스트하우스: 벳푸 시내 주택가에 있어 시내 나들이 하기가 좋았다.

▶ 게스트하우스옆에 있는 호텔형 펜션 숙소

오기야마 골프장은 오이타 국제공항으로부터는 40분, 후쿠오카공항으로부터 1시간 45분 거리에 있다. 일본 벳푸만의 오션뷰를 보고 일본 최고의 온천지역에서 온천을 즐기려는 골퍼들에게 적극적으로 추천한다. 요즘은 엔화 100엔 대비 환율이 900원대로 싸고 과거 1,150원대보다 약 27% 정도 싸서 한국 골퍼들에게는 좋은 시절인 것으로 생각되었다. 직원들도 대부분 친절하였다.
 
▶ 공용으로 사용하는 게스트하우스에는 식탁과 부엌이 있어 TV와 냉장고, 부엌 가재도구 등이 있다. 다만 와이파이는 되지만, 인터넷이 되는 컴퓨터가 없어 불편하였다. 오기야마골프장은 골프와 온천을 함께 즐길 수 있어 다시 방문하고 싶은 골프장이다.

방문 정보 팁!

1. 인천공항에서 오이타공항으로 가는 방법

저는 작년에는 김해공항에서 후쿠오카공항으로 갔는데, 이번에는 인천공항에서 오이타공항으로 들어갔다. 인천공항에서 오이타공항으로 가는 비행편은 제주항공이 매주 월,  화, 목, 금, 토요일에 각각 1회씩 왕복 운항한다. 이 노선 운항은 인천에서 오전 10시 50분, 오이타공항에서 오후 1시 55분에 각각 출발한다.
오이타공항에서 내리면 버스 매표소에서 자동 티켓기계에서 1,600엔을 지불하고, 벳푸 시내에 있는 벳푸관광항(觀光港)까지 티겟팅하면 된다. 잘 모르면 버스 매표소 직원이 도와준다. 그리고 공항에서 밖으로 나오면, 길을 건너지 말고 왼쪽으로 조금(10m 이내) 가면 벳푸 시내에 가는 버스정류장(2번) 표시가 있다. 그곳에 서 있다가 골프백을 버스 하단에 실은 후에 타면 된다. 약 40분 후에 벳부관광항에 내리면, 골프장 직원이 나와 픽업해 준다.
 
오이타공항에서 벳푸가는 버스는 다음 순으로 정차한다.
大分空港(오이타공항)⟶ 杵築IC (Kitsuki I.C)⟶日出(HiJi)⟶別府灣前(Beppuwan Resort & Spa)⟶龜天古市(Kamegawa Furuichi)⟶벳푸觀光港(Beppu Kankoko 또는 벳푸교통센터( Kotsu Center) 순으로 운항하는데, 벳푸 관광항에서 내리면 된다.
 
▶ 오이타공항에서 벳푸행 버스 타는 곳

 

오이타공항에서 벳푸까지 가는 버스  정차역

그리고, 올 때는 골프장 직원이 벳푸시내 버스 타는 정류장까지 태워준다. 그곳에서 골프백을 실은 후 타면 된다. 벳푸 시내 주차장에는 티켓파는 곳이 없어 내릴 때, 1인당 1,600엔을 조수에게 지불하고, 내리면 된다.
 

2. 후쿠오카공항에서 골프장가는 방법

우리나라 골퍼들에게는 후쿠오카공항에서 벳푸시까지 버스를 티겟팅한 후에 개별로 벳푸시까지 가야 하는 것이 약간 어려울 수 있지만, 일본어를 약간 하거나 구글 번역기인 동시통역 앱이나 네이버 파파고(papago) 등을 이용하면 대부분 쉽게 갈 수 있을 것 같다. 버스 예매소는 후쿠오카공항 1층에 있고, 공항 예매소 바로 앞에서 탑승한다. 탑승 시간은 약 1시간 45분 정도 소요된다.
후쿠오카공항에서 벳푸까지의 버스 요금; 편도 13,250엔이고, 왕복으로 구매하면 5,760엔이다. 그래서 왕복으로 구매하는 것이 싸다. 특히 4매이상 구매하면 10,000엔이다. 
 
▶ 후쿠오카공항 1층에 있는 버스 매표소

◐ 후쿠오카에서 벳푸행 버스에 탑승했을 때; 버스 정류장은 총 5개 정도를 선택할 수 있었다. 즉 ① 고속벳푸완APU(高速別付灣APU), ② 벳푸지에타마이마에(別付自衛隊前), ③ 칸나와 구찌(鐵輪口), ④ 횡단도로 관광항 입구(橫斷道路觀光港入口); 오단도로 칸코-코 이리구치, ⑤벳푸·키타하마(別付·北浜) 등이 있다. 1번의 APU는 원래 Ritsumeikan Asia Pacific University(리츠메이칸 아시아 태평양 대학교; 立命館アジア太平洋大学)인데, 이를 줄여 APU라고 한다./ 여기서 골프장은 2번, 게스트하우스는 3번에서 정차하면 된다.
귀국 시: 3번 근처에 버스 및 시외버스 예매소와 정류장이 있는데, 그곳에 가서 탑승하면, 후쿠오카 국제공항까지 바로 갈 수 있다. 골프장 직원이 게스트하우스에서 버스 정류소까지 픽업해 준다.
 
▶ 후쿠오카공항 버스시간표

3. 골프클럽 이용요금; 골프 플레이 요금 ; 회원은 평일과 주말 및 공휴일 6,580엔, 비회원; 평일 9,000엔, 주말과 공휴일; 13,000엔

단, 숙박요금은 별도이다. 게스트하우스 숙박요금은 1인당 3,000엔 , 호텔형 펜션 요금은 1인당 5,000엔이다.

 

3. 위치; 일본 오이타현 벳푸시 오아자쯔루미 4550-1번지(오기야마 동쪽경사면) ; 日本 大分縣 別付市 大字鶴見4550-1. Tel; 0977-24-2433. Fax; 0977-24-2434./ 홈페이지; https://ogiyama-golf.net/
4. 골프장 지분; 벳푸시청 17.0%, 대경TLS(주) 64.6%, 기타 일본 소액주주 18.4%
5. 서울사무소; 대경TLS주식회사;  서울시 영등포구 여국회대로70길 18번지(한양빌딩 901호)/ 연락처: TEL 02-782-2431, 2434. FAX 02-761-2475/ 국내 골퍼들은 이곳으로 연락하여 문의하기를 바란다.

 

참고자료; https://www.youtube.com/watch?v=afaIfCWUub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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