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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외돌개'와 '카페 60 Beans' 여행정보! [이춘근의 제주여행 #25]

여행정보(레오)88 2021. 5. 24.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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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서귀포 외돌개와 카페 60 Beans 여행 정보에 대해서 말씀드린다. 제주 올레길 7코스의 시작점인 외돌개는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서홍동에 위치하고 있고, 바다에서 20m 높이로 솟아난 돌기둥이다. 바다 위에 홀로 우뚝 서 있어 ‘외돌개’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전망대에서 본 외돌개(필자 촬영)

2011년 6월 30일 문화재청이 쇠소깍, 산방산과 함께 국가지정문화재 명승 제79호로 지정됐다. 높이는 20m로 삼매봉 남쪽 기슭에 있으며 바다 한복판에 홀로 우뚝 솟아 있다고 하여 '외돌개'라 한다. 150만 년 전 화산 폭발로 섬의 모습이 바뀔 때 생긴 바위섬으로 꼭대기에는 작은 소나무들이 몇 그루 자생하고 있다. 오르기에는 너무 위험한 기암절벽의 형태이며, 보는 방향에 따라 모양이 다르게 보인다.

디른 각도에서 본 외돌개


'장군석’, ‘할망 바위’라는 이름으로도 불리는데, 최영 장군이 원나라와 싸울 때, 이 바위를 장군처럼 꾸며놓아 적군을 물리쳤다는 설화가 있다. 이 돌기둥은 화산이 폭발할 때 생성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주변의 암석이 파도에 의해 침식되고 이렇게 강한 암석만 남아 있는 굴뚝 형태의 돌기둥을 과학용어로는 시-스택 (sea stack)이라 한다. 외돌개의 꼭대기에는 소나무들이 자생하고 있어 한 폭의 그림 같은 인상을 준다. 보는 방향에 따라 다른 모습을 보여, 자연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다.
외돌개 주변에 산책로가 잘 조성되어있어 멋진 경관을 눈에 담으며 걸을 수 있다. 제주에서만 볼 수 있는 풍경의 여운을 진하게 남기는 곳이다. 넓은 바다 위에 홀로 서 있지만, 우직하면서도 조화로운 느낌을 주는 외돌개는 제주를 여행하며 한 번쯤은 꼭 들러볼 만한 곳으로 추천한다.

반대편에서 찍은 외돌개(필자 촬영)

외돌개에는 다음과 같은 전설도 전해 내려온다. '할망바위'라는 이름의 유래에 대해서는 아래의 전설이 있다. 눈에 보이는 암석뿐만 아니라 바닷사람을 기다리던 제주 사람들의 생활상도 엿볼 수 있다.
옛날 서귀포에는 바닷일로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사이좋은 한 노부부가 살았다. 거친 바다를 마다하지 않고 노부부는 나가서 일했다. 하루는 바다도 잔잔한 것이 배를 띄우기에 적당한 날이었다. “하르방, 바당에 강 하영 잡앙 옵써예.” “경허주. 오늘은 날도 좋으난 고기 하영 잡히커라.” 할아버지는 할머니에게 고기많이 잡아가지고 올께? 하고 채비를 마치고 바다로 나갔다. 바다에 나가니 아닌 게 아니라 고기가 떼로 다니는 게 아닌가? 할아버지는 흥겹게 고기를 끌어 올렸다. 돌아가서 할머니에게 많은 고기를 자랑할 생각에 신이 나서 일을 하다 오랜만에 만난 만선이 너무 기뻐 돌아오는 시간을 살짝 넘기고 말았다. 할아버지는 서둘러 배를 돌려 섬으로 돌아오려는데 그만 풍랑을 만나고 말았다. 만선으로 돌아올 할아버지가 늦어지자 발을 동동 구르며 바다 쪽을 바라보고 있는 할머니의 기다림도 뒤로 한 채 할아버지도, 배도, 그 많은 고기도 바다 깊이 끝도 없이 빠져들고 말았다. 다시 날이 밝아도, 또 많은 날이 밝았다 다시 어두워져도 영영 돌아오지 않는 할아버지를 할머니는 애타게 부르다 돌이 되고 말았다. 그 할머니가 돌로 굳어 외돌개가 되었다는 옛이야기가 전해오고 있다. 그래서 외돌개를 살짝 옆으로 보면 먼바다를 보며 애타게 할아버지를 부르는 모습이 역력하게 보인다. 아직도 어느 곳에서 할머니는 할아버지를 애타게 부르고 있는지도 모른다. 그리고 파도는 그 이름을 산산이 부서뜨리고 있는 것 같다.
외돌개 주변 앞바다에는 서귀포 칠십리로 유명한 곳으로 해안 경관이 빼어나다. 주변에 돈내코·소정방폭포·엉또폭포·정방폭포·천지연폭포, 문섬·범섬·섶섬·법화사지 등 관광명소가 많이 있다. 외돌개에서 우측으로 1.2km 가면 카페 60 빈스(Beans)가 있다. 서귀포 앞바다가 보이는 전경이 좋은 카페다. 시간이 나면 커피 한잔하는 여유를 가져보는 것도 좋겠다.

외돌개에서 카페60빈스에 가는 길

 


제주도수중ㆍ핀수영협회는 작년 10월 14일 서귀포시 외돌개 인근 해안 절벽 사이에서 길이 200m가량의 수중동굴을 발견했다고 15일 밝혔다. 도내에서 수중동굴이 발견된 것은 2006년 제주시 우도 앞바다에서 120m 길이의 수중동굴이 발견된 이후 14년 만이다. 협회는 탐사 과정에서 동굴 안쪽 50m가량 지점에 상부 공기층이 자리하고 있었고, 천연 암반으로 이뤄진 동굴 천장도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여행정보!

1. 외돌개 공영 주차장이 있는데, 무료이다. 주차장이 만원일 경우 옆에 있는 유료주자장에 주차할 수 있다.
2. 외돌개는 입장료가 없고 무료이다.
3. 외돌개에서 우측으로 약 1.2km 떨어진 카페 60 Beans까지 가서 커피 한잔하고 쉬었다가 오면 더욱 좋다. 카페 60빈스는 자동차로 별도 코스로도 갈 수도 있다. 걸어면서 바다 전경을 볼 수있어 좋다.


제주 카페 60 Beans; 제주도 올레7코스 외돌개 옆 바다가 보이는 정원이 아름다운 카페로 아침 8시부터 저녁 8시까지 영업한다. 
주소는 제주도 서귀포시 호근동 404-2번지이(연락처: 064-739-1154)

 

참고자료; 이춘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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