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6일 라온CC에서 운동을 하고 나서 지인이 잘 알고 지내는 블랙씨걸에 가서 점심을 먹고 나서 커피를 한잔하기 위해 옹포다방에 갔다. 길 옆에 걸려있는 용포다방이라는 간판이 정겹다. 다방으로 들어가는 돌담길과 길 옆에 피어있는 꽃들이 길게 늘어서 있어 다방으로 들어가는 발걸음이 가볍다. 동시에 시간을 거슬러 옛날 다방으로 들어가는듯 향수를 불러 일으킨다. 다방 앞에 이르니 가정 집을 개조하여 아담하게 지어진 다방이 한 눈에 들어 왔다.
지인이 예전부터 커피점 주인을 잘 알고 지내서 개업 축하 겸 커피를 사겠다고하여 별 기대없이 따라 갔었다. 그런데 입구에서 다방이라는 간판을 본 순간 옛 생각을 소환하게 되고, 아담하면서 조용한 다방에 들어서며 편안함을 느끼니 커피 맛은 더욱 좋았다. 좋은 사람과 정겹게 얘기 나눌 수 있는 좋은 다방을 알게 되어 좋았다
◐ 메뉴; 아이스아메리카노(1L) 7900원, 아이스아메리카노 4,900원, 아이스라테 5400원, 달기/바나나 블렌디드 6900원, 제주 당근/사과주스 6,900원, 레몬 에이드 6900원, //Hot; 아메리카노 4900원, 라떼 5400원, 제주녹차라떼, 제주 메리골드 꽃차 5900원 등
이날 당근 주스 1잔과 따뜻한 아메리카노 3잔을 주문하여 먹었다. 당근 주스와 아메리카노 맛도 상당히 좋았다.
1리터 아메리카노 보틀 커피가 7900원으로 대표 메뉴인데 재활용이 가능한 병으로 되어 있다. 우리는 0.5리터 한병을 4900원에 테이크아웃하여 왔다. 그날 오름을 오르면서 두 사람이 늦게까지 커피를 마시며 시원한 하루를 보냈다.
이 집은 주차장은 없지만, 옛날 복고풍의 아담한 다방에서 커피를 마시고 싶은 분들께 적극적으로 추천한다. 옹포주변 해안으로 가는 길이라면 잠시 들려서 1리터 아이스 보틀 커피를 테이크아웃으로 사간다면 하루 종일 시원함을 맛 볼 수 있을 것이다. 착한 가격에 맛있고 시원한 커피를 살 수 있다면 그것도 행운이다.
▣ 위치; 제주시 한림읍 옹포리 577-2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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