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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삼성혈(三姓穴) 여행 정보! [이춘근의 경제와 시사 #44, 제주여행 #8]

여행정보(레오)88 2021. 6. 11.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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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6월 초 제주도 여행에서 제주 시내를 관광하다가 시간이 있어 제주 시내에 있는 삼성혈을 방문하였다. 오후 1시경인데 주차장의 차는 10여 대뿐이었다. 방문객은 평일이라서 그런지 상당히 적은 편이었다.

입구의 매표소: 필자 촬영, 이하 동일

삼성혈(三姓穴)은 제주시의 제주 칼 호텔과 제주도민속자연사박물관 사이의 송림 가운데에 위치한 삼신인(三神人)이 용출한 장소이다. 제주도에서 가장 유명한 신화 중 하나가 삼신인(三神人)의 신화이다. 신화에 따르면 탐라(제주도의 옛 지명)에 아직 사람이 살고 있지 않던 시기, 신성한 한라산의 기운이 내린 곳에 삼신인이 땅에서 솟아났다고 한다. 전설적인 신화의 흔적이 아직 삼성혈(三姓穴)에 남아 있다.
삼성혈(三姓穴)은 1964년 6월 10일 사적 제134호로 지정되었다. '모흥혈'이라고도 한다. 탐라국 개국의 전설이 있는 유명한 곳이다. 태고 시대에 양을나(良乙那)·고을나(高乙那)·부을나(夫乙那)의 3신이 이 세 웅덩이에서 태어나 사자(使者)가 데려온 세 처녀를 배필로 맞아 살면서 탐라국을 세워 제주도의 개조가 되었다고 한다. 세 처녀와 혼인을 한 곳이 지금 서귀포시 성산읍 온평리에 있는 혼인지라고 한다. 현재도 3개 웅덩이의 흔적이 남아 있으며 사당(祠堂)과 비석이 있다. 1526년 제주 목사 이수동이 고·양·부씨의 후손들에게 혈제를 지내게 하면서 치제가 시작되었다(위키백과에서 인용).

삼성혈

삼성혈은 품(品)자 형인 세계의 구멍에서 고씨, 양씨, 부씨 세사람의 신인이 나왔다하여 삼성혈이라 불리고 있다. 이들은 형과 동생을 정하기 위하여 활을 쏘기로 했다. 활을 쏜 결과 고씨가 제일 멀리 쏘아 큰 형이 되고 그다음 양씨, 부씨 순으로 정해졌다. 고·양·부 세 신인이 활을 쏘았던 흔적이 지금도 제주시 화북동에 삼사석이 남아있다.

삼성혈 내에는 오래된 고목이 뻗어 있고, 관람로를 따라가다 보면 전시실과 영상실을 만날 수 있다. 전시실에는 삼성혈 신화에 대한 자료와 모형도가 전시되어 있다. 영상실에서는 제주의 신화와 역사를 애니메이션으로 만든 14분짜리 동영상을 관람할 수 있다. 신화에 관한 동영상은 꼭 보길 바란다. 전시와 영상을 관람한 후 삼성전을 둘러볼 수 있다. 삼성전은 삼성 시조의 위패를 모신 곳으로 매년 후손들이 봄과 가을에 제사를 지내고 있다. 삼성인이 용출한 세 개의 지혈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세 개의 지혈에는 아무리 비가 많이 내려도 물이 고이지 않으며 폭설에도 눈이 쌓이지 않는다고 한다. 오래된 고목들이 마치 허리를 낮춰 예의를 갖춘 듯 나뭇가지들이 혈을 향해 뻗어난 모습이 경건하게 느껴진다.

 


삼성혈은 부지가 넓지 않고 걷기 편해 남녀노소 누구나 가볍게 산책하기 좋다. 굴곡진 곳 없이 완만하게 산책로가 형성되어 있어 유모차를 끌고 관람해도 무리가 없다. 공항과도 가까우므로 제주를 떠나기 전에 잠시 들렀다 가는 코스로 아주 좋다.

 

 

 

 


▣ 여행 정보!
1. 관람 시간은 매일 09:00~18:00 (매표 마감은 17:30)이고, 연중무휴다.
2. 주차료: 소형 및 대형 이용 가능, 관람객은 입장권을 보여주면 1시간 30분 무료이다. 일반주차는 5분에서 30분 이내가 주간 1,000원, 야간 500원이다. 15분 초과 시마다 주간 500원, 야간 250원씩 추가된다.
3. 관람료: 성인 2,500원, 청소년/군인 1.700원, 어린이와 경로, 장애인, 국가유공자는 1,000원이다. 단체 적용 인원은 30명이고, 300~500원 할인된다. 그래서 무료입장은 없다.
4. 주변에 제주민속자연박물관과 동문재래시장이 있어 연계하여 관람하면 좋다.
5. 제주도를 여행하다가 제주공항 비행시간이 남았을 경우 가볍게 산책하기에 좋은 장소이다.

주소: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삼성로 22(이도일동)
연락처: 064-722-3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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