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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LPGA 투어일정! 총 33개 대회 및 내년 3월 박세리 LA오픈 개최! [이춘근 골프여행 티스토리 1,061회]

여행정보(레오)88 2023. 12. 21. 07:00

LPGA 투어 사무국은 11월 17일(한국시간) 2024시즌 일정을 발표했다. 내년 1월 18일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리는 힐튼 그랜드 베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를 시작으로 총 33개 대회를 치르며 11월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으로 막을 내린다.

 

LPGA의 발표에 따르면, LPGA투어는 오는 2024시즌 35개 대회 1억 1800만 달러 총상금 규모로 열린다. 공식 대회로만 따지면 33개 대회 1억 1655만 달러 규모다. 이는 LPGA투어 역대급 규모로 3년전인 7억 달러 규모로 열렸던 2021시즌에 비해 69% 증가한 액수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박세리의 이름이 걸린 대회가 열린다는 점이다. 내년 3월 21~24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인근 팔로스 버디스 골프클럽에서 박세리 LA오픈이 개최된다. 당초 이 대회는 메인 후원사 명칭을 붙여 디오 임플란트 LA오픈으로 치러졌다. 그런데 LPGA 투어에서 통산 25승을 거두면서 한국 여자골프의 위상을 높인 박세리의 업적을 기려 내년에 이 대회 명칭이 바뀐다.

 

한국 선수 이름이 LPGA 투어 대회에 내걸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박세리는 앞서 지난달 7일 부산 기장군 스톤게이트CC에서 열린 박세리 월드매치 당시 자신의 이름을 내건 LPGA 투어 대회가 열릴 것이라는 사실을 밝힌 바 있다. 총상금 200만달러 규모로 열리는 박세리 LA오픈은 11월 개최되는 디 안니카 드리븐 바이 게인브리지 앳 펠리컨과 함께 선수 이름을 내건 또 다른 LPGA 대회로 기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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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 안니카 드리븐은 LPGA 통산 72승을 거둔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주최하는 대회다. 그 밖에 내년 5월 예정된 미즈호 아메리카스 오픈은 주최자가 교포 골퍼 미셸 위(미국)다.

 

내년 LPGA 투어는 총상금 1억1655만달러(약 1515억원) 규모로 미국과 한국 등 총 10개국에서 열린다. 시즌 총상금 규모는 올 시즌의 1억달러를 넘은 사상 최고액이다. 5개 메이저 대회를 포함해 대회 총상금이 300만달러(약 38억원)를 넘는 대회가 올해 10개에서 내년 16개로 늘었다. 가장 많은 상금이 걸린 대회는 메이저 대회 US여자오픈과 최종전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에 걸린 1100만달러(약 142억원)다.

 

내년 LPGA 투어는 파리올림픽 여자골프 일정(8월 8~11일) 때문에 상반기 치열한 세계랭킹 경쟁을 펼친다. 국가별 대표 선수는 6월 24일 세계랭킹을 기준으로 정해진다.

한편 LPGA투어는 내년 8월 8일부터 나흘간 파리 올림픽 골프 경기가 열리는 주간과 9월 13일부터 15일까지 솔하임컵이 열리는 기간에는 따로 대회를 개최하지 않는다. 한국에서 열리는 BMW레이디스 챔피언십은 10월 17일부터 나흘간 열리고 올해까지만하더라도 4월에 열렸던 롯데 챔피언십이 내년에는 11월로 일정을 변경해 진행되는 것이 눈에 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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