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PGA투어가 미국 하와이 마우이의 카팔루아 플랜테이션 코스에서 1월 4일부터 7일까지(현지시각) 열린다. 2024 개막전이자 첫번째 시그니처 대회인 ‘더 센트리’에서 한국의 임성재와 김주형, 김시우, 안병후 등이 우승 도전을 한다.
디펜딩 챔피언은 존람 선수인데, 최근 LIV 골프로 이적하여 참석하지 못한다. 이적료는 6억달러를 받았다고 한다. 올해는 59명의 선수들만 컷탈락없이 라운딩한다.
지난해까지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로 불리던 이 대회는 페덱스컵 랭킹 50위와 지난해 대회 우승자만 출전하는 ‘시그니처 대회’(기존 A급 대회)로 올해 치러진다. 대회 총상금은 2000만 달러이고, 우승상금은 270만 달러이다.
대회 역사만 봐도 71년째에 이른다. 1953년에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데저트인 컨트리클럽(CC)에서 TOC라는 이름으로, 전년도 챔피언들이 출전하는 소수 정예 대회로 창설한 이 대회는 미국 서부를 돌다가 하와이로 자리를 잡았다.
1999년부터 대회가 열린 플렌테이션 코스는 파73에 전장 7596야드가 짧을 수 있으나 리조트 스타일인 만큼 페어웨이가 넓고 내리막도 많아 PGA투어의 최장타 기록이 쏟아지고 있다. 특히 파5 677야드의 내리막인 18번 홀은 페어웨이 폭이 넓어서 선수들은 힘껏 티샷한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는 2002년 대회 2라운드에서 498야드를 쳐서 역대 PGA투어 장타 3위에 오르기도 했다. 또한, 챔피언들이 출전하는 왕중왕전답게 역대 한 라운드 공동 최저타 기록이 한 해에 몰리기도 했다. 2022년 최종 2위로 마친 존 람과 5위로 마친 저스틴 토머스가 3라운드에서 12언더파 61타씩을 쳤고, 3위로 마친 맷 존스는 3라운드 11언더파에 이어 최종라운드 12언더파를 치는 신기록을 냈다.
▶ 출전 선수들; 총 59명/ 한국선수 4명 참가
2024시즌 ‘더 센트리’에는 한국선수로는 김주형, 김시우, 임성재, 안병훈이 출전한다. 태평양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호쾌한 하와이 코스에서 장타를 뽐내는 선수들의 호쾌한 경기는 보는 것만으로 힐링이 된다.
2024 PGA투어 개막전 ‘더 센트리’는 JTBC GOLF와 JTBC GOLF&SPORTS에서 1월 5일(금)~1월 8일(월) 전라운드 아침 6시부터 생중계로 만나볼 수 있다.
다음 주에도 하와이에서 소니오픈대회가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