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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여행 시 주의사항 10가지 정리! [이춘근 해외여행 티스토리 1,065회]

여행정보(레오)88 2023. 12. 24.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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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국내 여행객들은 제주도에 가는 것보다는 동남아의 베트남이나 태국에 가는 분들이 많다. 한 달 살기도 동남아가 더 싸게 치여 동남아로 한 달 살기로 가는 분들이 많이 있다. 그래서 베트남 여행 시 주의 사항을 정리해 보았다.
 
베트남 정부는 2023년 8월 14일 일부 국가 국민에 대한 비자 면제 정책 개정 의결을 발행했다. 해당 의결에 따르면 한국,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영국, 러시아, 일본, 덴마크, 스웨덴, 노르웨이, 벨라루스 등 13개국 국민들은 여권 종류‧입국 목적을 불문하고 베트남 법률 규정의 입국 조건에만 부응하면 입국 시 45일 동안 베트남에 체류할 수 있다. 이는 2023년 8월 15일부터 발효되었다.
 
1. 베트남 여행 시 주의사항 – 택시 사기 조심
베트남 현지인들이 사용하는 차량 호출 앱은 그랩(Grab)이다. 그랩 어플을 한국에서 미리 설치해 둔 뒤 신용카드와 연계하면 가격 흥정, 미터기 사기 걱정 없이 정해진 금액으로 목적지까지 이동할 수 있다. 호찌민, 하노이, 다낭 등 도시에선 그랩을 이용해 편하게 이동하는 것을 추천한다.
 
베트남에는 하노이를 제외하고 지하철이 거의 없다. 사실 버스에 대한 정보도 얻기 힘들다. 영어가 아니라 베트남 언어로 되어 있어서 어디서 언제 내려야 할지 감이 오지 않는다. 그리고 베트남 물가도 한국에 비해 아주 저렴하므로 대부분 한국 관광객은 택시를 이용하거나, 걷는다. 베트남에 도착해서 공항에서 호텔까지 갈 때는 캐리어 때문에 택시를 타고 간다.
베트남에는 현지인들이 자주 타는 메이커 택시 회사는 비나선(VINASUN-보통 흰색) 택시, 마일린(MAILINHㅡ초록색) 택시 두 회사가 있다. 이 두 곳이 가장 신뢰할 수 있는 큰 택시 회사이다. 그 이외에 택시는 사기가 많다. 그래서 관광객이 아무 택시나 모르고 탔다가 택시비를 바가지 쓰는 경우가 많다. 관광객이 사기를 당하는 이유는 두 회사의 이름을 교묘하게 바꿔서 관광객이 눈치를 못채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VINASUN 을 VINASUM 이나 VINA 등으로 바꿔서 택시인 척 운행하는 것이다.
이들 두 회사 아니더라도 정품 택시 회사임을 확인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① 택시 외관에 요금표가 적혀있는지 확인/ ② 택시에 택시 회사번호가 적혀있는지 확인
 참고로, 공항을 빠져나오거나 톨게이트를 통과할 경우에는 톨게이트비용이 약간 추가된다고 한다.

그럼, 가장 마음 편안하게 택시를 타는 방법은? 바로 한국의 카카오 택시처럼 호출하면 오는 그랩(Grab)을 이용하는 것이다. 그랩은 목적지까지 요금이 정해져 있어서 안전하고 합리적인 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 베트남에는 오토바이 그랩도 있어서 혼자 베트남 여행을 하는 사람에게 최적이다. 그래서 국내에서 반드시 가입하고 가는 것이 좋다.
 
2. 소매치기/ 오토바이 퍽치기
한국보다 치안이 안 좋은 나라는 어디를 가던 소매치기를 조심해야 한다. 베트남은 교통과 도로 인프라가 한국에 비해 상당히 열악한 편이다. 인구도 많은 나라라서 사람에 치이다 보면 나도 모르게 소매치기당하기가 쉽다. 항상 길을 걸을 때 가방이나 비싼 소지품은 길 안쪽으로 메고 가는 것을 추천한다. 큰 도로를 건널 때 오토바이가 많이 지나가니 꼭 자기 물건을 잘 지킬 필요가 있다.
베트남에는 거리에 오토바이가 많아서 외국인 상태 <오토바이 퍽치기>가 많다. 지갑과, 가방, 카메라 등 중요한 휴대품은 눈에 띄지 않게 들고 다니거나 크로스 형태로 하여 앞으로 메고 다니는 것이 좋다. 퍽치기 외에도 종종 호객행위를 하는 척 소매치기를 하는 경우도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오토바이를 타고 가방을 훽 낚아채서 도망가면 범인을 쫓아가기 힘들다.
밤에는 최대한 대로변으로 다니고, 귀중품은 가방이나 옷가지 깊숙이 보관해야 한다. 손에 들고 다니다 언제 내 손에서 없어질지도 모른다고 한다.
 
3. 오토바이 택시와 렌트
오토바이 택시를 쎄옴이라고 하는데, 오토바이 택시는 교통체증이 심할 때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교통수단이다. 쎄옴을 이용할 때는 탑승 전에 목적지와 가격을 정확히 협의한 후에 탑승하는 것이 좋다. 가끔 추가 비용을 요구하는 경우도 있으니 주의하길 바란다.
 
베트남은 오토바이 민족이다. 오토바이가 베트남 사람들의 교통수단이 되어주고 생계를 이어갈 수 있게 도와준다. 외국인도 베트남에서 오토바이를 저렴하게 렌트해서 여행을 할 수 있다. 여행객이 법적으로 국제운전면허증을 보여줘야 하는데, 많은 렌탈 업체들이 돈을 벌기 위해서 쉽게 오토바이를 대여 해준다. 여권이나 터무니없는 보증금을 요구하는 곳도 있으니, 사전에 많은 업체에 가격을 비교해 보고 임대업체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베트남 여행시 오토바이를 렌탈하는 경우 보험이 포함되어 있지 않다. 따라서 운전자 본인이 사고 발생 시 모든 비용을 부담해야 한다. 오토바이 사고가 날 수밖에 없는 이유가 렌탈업체에서 오토바이에 관리를 잘 안 해서 문제 있는 경우가 많다. 여행 유튜버 빠니보틀 채널에서 연예인 노홍철이 오토바이를 타고 큰 사고를 당했다. 많은 피를 흘리고 병원에 실려 갔다. 오토바이를 렌트하기 전에 상태를 잘 확인하고, 보증금이 걸린 계약서도 꼼꼼히 읽어보고 잘 쓰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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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베트남 화폐 환전하기
베트남 화폐는 VND(동)으로 최소 1,000동부터 500,000동까지 있다. 환율 단위가 한국보다 크기 때문에 계산 시 주의해야 한다. 최근 환율 1,000 VND = 54원이므로 여행 시 베트남 화폐 단위에서 20을 나누면 대략적인 계산을 할 수 있다. 지폐는 모두 11종으로 200, 500, 1000, 2000, 5000, 1만, 2만, 5만, 10만, 50만 동까지 있고, 동전은 200, 500, 1000, 2000, 5000동 등 다섯 종류가 있다. 실제로 편의점이나 상점에서는 5000동 미만은 거스름 돈을 주지 않는 경우도 많다.
 
여행 전 모두 베트남 돈으로 환전해서 가는 것보다 일부만 환전하고, 나머지는 달러로 환전 후 현지에서 환전하는 것을 추천한다. 달러를 현지에서 환전하는 게 환율에서 이득이기도 하고, 베트남 동은 화폐가치가 낮아서 전부 환전하면 부피가 커서 가지고 다니기 번거롭다. 그리하여 달러로 환전 후 현지에서 조금씩 환전하여 사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환전을 가장 저렴하게 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약간의 돈만 외환은행에 가서 환전해 가지고 가고 나머지는 달러화로 가지고 간다. ① 사전에 출국 전 주거래은행을 통한 한국 원 -> 미국 달러(USD)로 환전/ ② 미국 달러를 가지고 베트남 여행지(하노이, 호찌민 등)의 사설 환전소를 통해 환전한다. /*사설 환전소는 환율이 높지만, 가짜 화폐의 위험이 있을 수 있다. 여행자들 사이에서 유명하고 규모가 있는 환전소를 골라 사용하는 것이 좋다.
※ 환율을 계산할 때는 베트남 동에서 뒷자리 0을 하나 빼고 나누기 2를 해 보는게 가장 쉬운 방법이다. 예를 들면, 100,000동=10,000/2=5,000원

 
5. 팁 문화 숙지하기
베트남에서는 화폐 단위가 커서 작은 화폐는 취급하지 않는 경우도 있고, 거스름돈을 대개 팁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소액권을 잘 가지고 다니는 게 좋다. 특히 50,000동(2,500원) 이하는 거스름돈은 주지 않는 경우가 많으니, 팁을 원하지 않으면 잔돈을 반드시 준비하는 것이 좋다.
 
6. 여행자 보험
한국인이 많이 가는 여행지라고 해서 여행자 보험을 빼놓고 여행을 다녀오면 자칫 큰코 다칠 수 있다. 해외라는 낯선 공간에선 국내에서 겪지 못한 불의의 사고가 일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다치거나, 분실, 도난 사고에 대비해 국내에서 미리 여행자 보험에 가입하고 떠날 것을 추천한다.
 
7. 노상에서 파는 얼음물 조심!
베트남 여행 시 노점상에서 파는 얼음은 출처 불명의 위생이 좋지 않은 물일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여행 동안 식중독에 고생하고 싶지 않다면 가급적 생수를 사서 마시길 바란다.
베트남의 물에는 석회 성분과 녹이 많아서 종종 설사나 복통을 유발한다고 한다. 현지에서는 양치나 세수할 때도 생수를 권장하기도 한다고 한다. 그래서 마실 물은 반드시 생수를 사서 마시자.
 
8. 보조 배터리 & 충전기 (220V 전압) 및 6개월 이상 유효기간이 남은 여권
베트남에서 사용되는 콘센트의 전압은 220V로 한국에서 사용하던 콘센트를 그대로 꽂아 사용할 수 있다. 추가로 여행 필수 아이템인 보조 배터리를 가져가는 것을 추천한다. 단 보조배터리는 기내에 가지고 타야 한다.
 
여권의 유효기간이 6개월 미만일 경우(출발일 기준) 입국이 거부될 수 있으니 다시 한번 출국 날짜와 여권의 만료 기간을 확인하기를 바란다.
 
9. 베트남 언어
베트남 사람들은 베트남어를 사용한다. 그래서 영어를 할 줄 모른다. 그랩을 타거나, 지나가는 사람에게 길을 영어로 물어봐도 대답을 해주는 사람이 드물다. 베트남에 사는 사람이 외국어를 못하는 것은 잘못이 없다. 오히려 여행자가 방문하는 나라의 기본 언어를 배워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그게 그 나라에 대한 예의라고 생각한다. 반대로 생각해 봐도 똑같다. 외국인이 한국에 놀러 왔는데 불쑥 나에게 베트남어나 영어로 물어본다면 기분이 어떤가? 기분이 나쁠 수 있다. 만약 물어볼 일이 생긴다면 영어를 할 줄 아냐고 물어보거나, 또는 구글 번역기를 사용해서 보여주도록 하는 것이 좋다.
 
10. 공항 픽업/ 샌딩 서비스
베트남 공항에 도착 후 입국장을 통해 나오는 순간 택시 기사들이 흥정에 들어간다. 공항 픽업/샌딩 서비스를 이용하면 흥정할 필요 없이 호텔까지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가격도 한화 15,000대로 저렴하니 베트남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픽업 샌딩은 꼭 이용하는 것도 좋다. 그리고, 규모가 큰 호텔에 숙박할 경우 픽업 샌딩 서비스를 해주는 곳도 있다.
공항픽업 및 샌딩 서비스를 예약할 경우 사전 예약을 해야 한다. 픽업을 원할 경우 항공편명과 갈 숙소 주소를 입력해야 한다. 예약을 완료하면 해당 날짜에 기사님이 이름표를 들고 대기하고 있다.
베트남 SNS상 앱 클룩(Klook)에서는 베트남 총 6개 공항에서 픽업 및 샌딩 서비스를 하고 있다. 즉 달랏 공항, 푸꾸옥공항, 호치민 탄손낫공항, 후에 푸바이공항, 하노이 노이바이공항, 다낭공항 등에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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