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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디선택제 도입골프장 급증! 5년 전보다 2배 급증! [이춘근 티스토리 1,193회]

여행정보(레오)88 2024. 6. 10.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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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디피가 올라가고 캐디수급이 어려워지면서 노캐디와 마샬캐디 등 캐디선택제를 도입하는 골프장이 급증하고 있다. 한국레저산업연구소(소장 서천범)가 최근 발간한 레저백서 2024에 따르면 노캐디, 마샬캐디, 드라이빙캐디 등 캐디선택제를 도입하고 있는 골프장은 올 5월 기준으로 227개소로 5년전인 2019년보다 두배 가까이 급증했다고 분석했다.

 

이처럼 캐디선택제 도입 골프장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것은 코로나19 특수로 그린피가 폭등하면서 캐디선택제에 대한 골퍼들의 요구가 증가했고, 캐디 구인난도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달 기준 전국 골프장 227곳이 캐디선택제를 도입했다. 이는 전체 골프장(560)40.5%. 2019118, 2021116, 지난해 193곳에 이어 올해 227곳이 됐다. 2019년과 비교했을 때 약 2배 늘었다.

 

캐디선택제를 도입한 골프장은 대중형 골프장이 167곳으로 가장 많았다. 대부분 9홀 코스다. 이는 전체 대중형 골프장(357)46.8%를 차지한다.

 

회원제 골프장은 주중 회원에 한해 42곳이 도입했다. 군 골프장인 체력단련장(전체 36)18곳이 캐디선택제를 시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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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캐디를 전면 도입한 골프장은 52곳이다. 대부분 9홀 코스다. 노 캐디를 선택할 수 있는 골프장은 대중형 41, 회원제·체력단련장 각각 17곳 등 75곳이다. 야간에 노 캐디로 진행하는 골프장은 31곳이다.

 

18홀 이상 코스에서 노 캐디를 시행하는 골프장은 7곳이다. 골프존 카운티 영암45 컨트리클럽·골프존 카운티 구미·루나엑스·월송리·힐데스하임·코스모스링스 등은 18홀을 모두 노 캐디로, 군산 컨트리클럽은 81홀 중 18홀을 노 캐디로 운영 중이다. 레저연구소는 캐디선택제 도입 이유로 캐디 수급 부족과 캐디피 폭등을 주장했다.

2010년 평균 95000원이었던 대중형 골프장의 캐디피는 올해 평균 143800원이 됐다. 51.4% 폭등이다. 같은 기간 회원제 골프장 평균 캐디피도 51.5% 올랐다.

 

노캐디제를 선택하면 골퍼들은 카트 운전은 물론 남은 거리 측정, 골프채 선택 등도 직접 다 해야 하지만 캐디피를 1인당 37000원 정도 절약한다는 점에서 알뜰골퍼들에게 인기가 높다. 골프장 측에서는 타구 및 안전사고, 늦장 플레이 등의 문제에도 불구하고 캐디부족으로 어쩔 수 없이 노캐디제를 선택하고 있다.

 

서천범 레저연구소장은 "캐디는 골프장 운영에 꼭 필요한 인력이다. 골프장은 캐디의 이직을 막기 위해 캐디피를 올리고 있다. 원활한 운영을 위해서는 캐디선택제가 대안"이라고 말했다.

 

우리나라와 가까운 일본의 골프장은 대부분 노캐디 골프장이다. 장기적으로 우리나라도 일본과 같이 노캐디 골프장이 주류를 이룰 것으로 전망된다. 일본 골프장에서는 카트 운행도 자동으로만 운행하도록 하는 골프장이 있는데, 안전운행이라는 측면에서 상당히 좋으므로 적극 벤치마킹할 필요가 있다.

 

참고 자료; 아주경제, 2024.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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