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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대평리 군산오름! 제주 서쪽 일몰 명소 오름 방문 정보팁! [이춘근 제주오름 티스토리 217회]

여행정보(레오)88 2021. 11. 30.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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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에는 약 360여 개의 크고 작은 오름이 있는데, 군산오름은 해발 335m로 오름 중에서 상당히 높은 편이다. 제주 군산오름은 대정의 난드르(대평리의 넓은 들)를 병풍처럼 에워싸고 있는 오름이다. 한마디로 안덕면 대평리 마을 뒷동산인데 오름이 높아 일몰 명소로 알려져 있다.. 화산 쇄설성 퇴적층으로 이루어진 기생화산채로는 제주도에서 최대 규모라고 한다. 정상에는 용 머리의 쌍봉 모양처럼 솟아오른 두 개의 뿔 바위가 있으며, 동남 사면에는 애기업게돌 등 퇴적층의 차별 침식에 의해 형성된 기암괴석이 발달해 있다.

대평리쪽에서 들어가는 입구
군산오름 전망대

8부 능선까지 길이 포장되어 있어 쉽게 오를 수 있으며, 걸어 올라갈 시 30분 정도 소요된다. 정상에서는 한라산부터, 중문관광단지, 마라도, 산방산까지 서귀포 일대를 전망할 수 있다. 특히 동쪽 해안에서 떠오르는 일출과 해지는 일몰의 풍경이 장관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탐방객과 동네 주민의 방문이 점차 늘어남에 따라 탐방로 근처엔 운동 기구 등의 시설물이 설치되어 있다. 가뭄이 지속될 때 군산오름의 정상에서 기우제를 지내기도 했다고 한다.

9부 능선에 있는 진지동굴 안내판

고려 목종 7년인 1007년에 화산이 폭발하여 성서로운 산이 솟아났다는 기록이 있기도 하다, 군산오름은 오름의 모양이 군막과 비슷하다고 하여 굴메오름이라고도 한다. 현재의 명칭인 군산은 굴메의 한자 치용표기라고 한다. 군산오름은 동서로 길게 누운 형태로 정상에는 분화구는 없고, 두 개의 바위가 동, 서쪽에 하나씩 있다.

산 정상 8부 능선까지 자동차가 올라갈 수 있는데, 일방통행 시멘트 외길이라 반대편 차량을 만나면 피할 수 없는 길이 몇 군데 있다. 조심해서 올라가야 한다, 저는 12월 중순 차를 몰고 올라갔는데, 평일이라 사람이 적어 어려움 없이 올라갈 수 있었다.
정상에 올라가 보니 군산에 올라갈 수 있는 방법은 두 길이 있었다. 하나는 제가 간 서귀포시 안덕면 대평리에서 자동차나 걸어서 올라가는 방법이고, 다른 쪽 방향은 서귀포시 상예동에서 올라가는 방법이 있다고 한다. 이쪽에서는 약 1km를 등반해서 올라가야 한다.

9부 능선 전망대 옆 정원
전망대 데크
정상으로 올라가는 길
정상으로 올라가는 길
정상 8부 능선 근처에 있는 금장지

군산오름 정상에 올라가면 동서남북 사통팔달로 확 튀어 모든 방면이 잘 보였고 시원하였다. 날씨가 화창한 날에는 멀리 가파도와 마라도가 보이고, 서쪽으로 산방산과 송악산, 동쪽으로 한라산과 서귀포시를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곳이다, 대평리에는 조그마한 대평포구가 있고, 우측에는 박수기정이 있고, 좌측방향은 중문쪽으로 나가는 방향이다.
정상 부근에는 태평양 전쟁 막바지인 1945년 일본군이 민간인 7,400여 명을 강제 동원하여 진지동굴을 만들었다는 안내 간판과 동굴들이 있다.

군산오름에 대해서 어떤 이들은 중국 곤륜산이 이곳으로 옮겨왔다고 하기도 하고, 어떤 이는 중국에 있는 서산이 옮겨온 것이라고 하였다. 그래서 처음에는 서산이라 부르다가 그 모양이 군막과 같다고 하여 군산이라 부르게 되었다. 또한, 산이 어느 날 갑자기 생겨났다고 하여 군뫼, 또는 굼뫼오름이라고 불려지기도 했다.

산중턱에 있는 묘지
군산오름 정상에서 본 산방산
정상에서 본 한라산

방문 정보팁!
1. 군산오름으로 올라갈 수 있는 길은 대평리 쪽과 상예동 두 곳인데, 대평리쪽에서 가는 방법은 산 8부 능선까지 자동차가 올라갈 수 있는데, 외길이라 간혹 반대편 차를 만나면 후진을 할 수도 있으니 조심해서 올라가야 한다. 산정상 근처에는 약 20대 정도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 저는 대평리쪽에서 올라갔다.
2. 산 정상에는 태평양 전쟁 당시 일본군이 파놓은 진지동굴 안내 간판과 동굴이 여러 곳 있다.
3. 대평리 산비탈에 있는 자동차로 진입할 수 있는 군산오름 입구가 작고 좁아 잘 확인하고 들어가야 한다.
4. 대평리 쪽에서 올라가면 잘 안 보이지만, 반대편 올라오는 9부 능선에 전망대 데크가 있으니 가보면 좋다.
5. 위치: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안덕면 창천리 564

올라가는 길 중간에 있는 유채밭(2019.3 촬영 사진)
정상 가는 길
정상에서 본 대평리 일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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