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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새별오름,- 제주들불축제 현장, 제주 최고 억새 물결 장관! [이춘근 제주오름 티스토리 177회]

여행정보(레오)88 2021. 11. 2.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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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새별오름은 제주들불축제의 현장이고, 제주 최고 억새의 물결이 장관이다. 새별오름은 바리메오름·누운오름·당오름·금오름 등 많은 오름이 밀집해있는 서부 중산간 오름지대 중에서 으뜸가는 서부의 대표오름이다. 저녁하늘에 샛별과 같이 외롭게 서 있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 한다. 풍경이 아름답고, 성이시돌목장, 왕따나무가 근처에 있어 관광객이 많이 찾는 오름 중 하나다.

새별오름 전경

 

새별오름 위성사진 조망도
가까이서 본 억새
위에서 본 옆면

경사가 약간 있으나 높이는 해발 519.3m(정상까지 소요시간은 30분 내외)로 그리 높지 않다. 정상에 오르면 제주도 서쪽 아름다운 해변과 비양도가 보인다. 남봉을 정점으로 남서, 북서, 북동 방향으로 등성이가 있으며, 등성이마다 봉우리가 있다. 서쪽은 삼태기 모양으로 넓게 열려 있고, 북쪽은 우묵하게 파여 있으며, 마치 별표처럼 둥그런 표창 같은 5개의 봉우리가 존재한다. 전체적으로 풀밭을 이루나 북쪽 사면에 일부 잡목이 형성되어 있고, 서북쪽 사면에 공동묘지가 조성되어 있다.
고려 말기 목호의 난 당시 최영 장군이 이끄는 고려군이 목호 세력을 토벌한 주요 전장터였으며, 4.3사건 당시 남로당 무장대의 거점 가운데 하나로 무장대의 군사 훈련이 이루어지던 곳이기도 하다.

 


새별오름에서는 매년 경칩을 낀 주말에 제주도를 대표하는 축제인 들불축제가 열린다. 제주도에서는 오래전부터 농한기에 소를 방목하기 위해 묵은 풀과 해충을 없애는 불놓기 문화가 있었다. 새별오름 들불축제는 이러한 목축문화를 계승한 축제로, 오름 전체가 불타오르는 모습이 장관이다. 1997년부터 시작하여, 2015년에는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우수축제로 지정되었다. 가을에는 억새가 만발하여 장관을 연출한다. 사시사철 찾는 관광객이 많아 인근에 주차장이 잘 정비되어있다.
매해 정월 대보름에 맞춰 열리다가 2013년부터 경칩을 낀 주말로 고정됐다. 매년 정월 대보름 시기가 겨울철 늦추위가 한창 기승을 부리는 시기여서 매년 축제 진행에 어려움을 겪어온 탓이다. 게다가 방애의 풍습이 정월대보름보단 경칩이 시기적으로 더 가깝다는 향토사학계의 의견이 반영됐다.

새별오름 정상

제주들불축제는 제주도의 목축문화인 들불놓기(방애)를 현대적으로 재현한 제주도의 대표축제이다. 매년 3월 새별오름에서 펼쳐지는 제주들불축제에서는 오름(기생화산)에 들불을 놓아 밤 하늘을 붉게 수놓는다. 커다란 오름을 따라 붉은 불꽃이 일렁이는 모습은 그야말로 장관이다. 이 특별한 야경을 보기 위해 우리나라 사람뿐만 아니라 외국인들도 많이 찾고 있다. 들불놓기 이외에도 오름 전체를 대형스크린삼아 조명을 비추는 미디어 파사드쇼와 횃불 대행진, 화산섬 제주의 탄생을 의미하는 화산불꽃쇼 등 화려한 볼거리가 제공된다. 또한, 제주전통문화공연과 체험프로그램이 열리며 행사장 인근에 푸드트럭들이 모여 다양한 먹거리들을 맛볼 수 있다.

제주들불축제는 1997년 시작되었다. 당시 신철주 북제주군수는 수복강녕과 풍요, 액운 타파 등을 기원하는 의미로 애월읍 어음, 구좌읍 덕천을 거쳐 4회부터 이곳 애월읍 봉성리 새별오름에 들불을 놓았다. 새봄이 찾아올 무렵 제주 중산간을 붉게 물들이며 피어난 들불은 제주관광의 꽃이 되었다. 2018년에 이르러 고경실 제주시장은 그 전통의 맥을 이어 명실공히 제주를 대표하는 대한민국 최고의 축제, 세계인의 사랑받는 글로벌 축제로 만들어 나아가기 위해 제주들불축제에 제주다움의 정체성을 오롯이 담아냈다.

또한, 올해 새별오름 불놓기 행사는 313일 토요일 19:00~21:00에 실시하였다. 참가는 코로나-19로 인하여 사전 예약자 차량 400대에 한하여 "드라이브인"으로 참여가 가능하였다. 올라갔다가 내려오면서 큰 골프장이 보였는데, 에버리스 골프장이라고 한다. 에버리스 골프장 건너편에는 엘리시안 골프장이 있다.

새별오름의 억새
가까이서 찍은 억새

▣ 방문 정보팀!
1. 입장료와 주차료는 무료이다. 주차장이 크게 있지만 무료이다.
2. 30분 정도면 정성까지 올라갈 수 있어 가족 나들이 코스로도 좋다. 10월 이후에는 억새가 넓게 퍼져 있어 장관을 이룬다.
3. 매월 경칩 낀 주말에 제주들불축제가 개최되어 많은 방문객이 찾고 있는 관광명소이다.
4. 정상까지 천천히 갔다가 왕복하는데 1시간 30분 내지 2시간 정도 소요된다.

 

※ 저는 제주오름 368개 중에서 110여개 오름을 탐방하고, 2023년 5월 중순까지 제 티스토리에 94회까지 후기를 업로드하였다. 오름에 관심있는 분들의 일독을 권합니다.

새별오름의 억새2
내려온길 하단에서 위를 보고 찍은 장면

참고자료 유튜브: 이춘근방송 234회 (202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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