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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추사 김정희 유배지와 제주추사관! 전체 전경 동영상 첨부! [이춘근 제주여행 티스토리 246회]

여행정보(레오)88 2021. 12. 2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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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대정읍성 동문자리 안쪽에 자리잡은 추사 김정희 유배지(西歸浦 金正喜 流配址)는 조선 후기의 문신이자 서화가였던 김정희가 유배 생활을 하던 곳이다. 유배지 바로 옆에 추사관이 있다.

저는 제주추사관을 며칠전에도 갔었지만, 문을 열지않아 12월 21일에 다시 가서 보았다. 지난 9월20일부터 12월20일 추사관 내부 수리관계로 3개월간 휴관을 하였다. 저는 제가 묵고있는 숙소서 7분거리에 있어 이 근방을 자주 다니는 편이다.

대정현성 안내판(주차장 옆)
제주추사관
유배지 입구
유배지 입구

김정희1786∼1856)는 영조의 사위였던 김한신(金漢藎)의 증손으로, 조선 순조 19년(1819) 문과에 급제하여 성균관 대사성·이조참판 등의 벼슬을 지냈다. 그러다 조선 헌종 6년(1840) 55세 되던 해에 동지부사로 임명되어 중국행을 앞두고 안동김씨 세력과의 권력 싸움에서 밀려나 제주도로 유배되었다. 유배 초기에 포도청의 부장인 송계순의 집에 머물다가 몇 년 뒤 현재의 유배지로 지정된 강도순의 집으로 이사하였다. 이 집은 1948년 제주도 4·3사건 때 불타버리고 빈 터만 남았다가 1984년 강도순 증손의 고증에 따라 다시 지은 것이다.

추사관 입구
내부 입구 프론트
내부 전시실

김정희는 이곳에 머물면서 추사체를 완성하고, 제자 이상적(李尙迪)에게 답례로 「세한도(歲寒圖)」를 그려 전하고, 많은 서화를 그렸으며, 제주지방 유생들에게 학문과 서예를 가르치는 등 많은 공적을 남겼다. 추사 유배지는 추사 김정희 선생이 제주에 남긴 유배 문학의 커다란 문화적 가치뿐만 아니라 그가 남긴 금석학과 유학, 서학의 의미는 역사적·학술적으로 크게 평가되고 있다. 그는 이곳에서 제주의 유생에게 학문과 서예를 가르쳤으며 많은 서화를 남겼다.

세한도

제주추사관은 조선 후기 대학자이자 예술가인 추사 김정희 선생의 삶과 학문, 예술세계를 기리기 위해 지난 2010년 5월 건립되었다. 제주추사관의 전신은 1984년 제주지역 예술인들과 제주사 연구자들의 노력으로 건립된 추사유물전시관이다. 그러나 전시관이 낡은 데다, 2007년 10월 추사유배지가 국가지정문화재로 승격되면서 그 격에 걸맞게 재건립되어야 한다는 여론에 따라 새롭게 제주추사관을 완공하였다./제주추사관은 추사기념홀을 비롯해 3개의 전시실과 교육실, 수장고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부국문화재단, 추사동호회 등에서 기증해 주신 ‘예산김정희종가유물일괄’, 추사 현판 글씨, 추사 편지 글씨, 추사 지인의 편지 글씨 등을 전시하고 있다. 1전시실, 2전시실, 3전시실은 추사 작품 및 왕실문서, 추사 지인의 작품 등 전시되어 있다.

유배지 입구

제주도는 ‘추사 적거지’를 2002년 4월 17일 제주도 기념물로 지정하였고, 문화재청은 2007년 10월 10일에 ‘추사 유배지’로 이름을 고쳐 사적 제487호로 승격시켰으며, 2011년 7월 서귀포 김정희 유배지로 명칭을 변경하였다. 그리고 최근 2011년에는 김정희의 제주 유배 생활을 체험하는 길 즉, 추사 유배길 3개 코스가 개장되었다. 이는 ‘귀양다리(유배인을 뜻하는 제주어)’라 하여 김정희의 흔적과 자취가 남아 있는 서귀포시 대정읍과 안덕면을 중심으로 유배 노정을 따라가는 길인데, 김정희 제주 유배 생활의 자취를 체험할 수 있도록 개발되어 많은 관광객과 도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12월 22일 오후 1시경 추사 김정희 유배지와 추사기념관을 둘러 보았다. 주차장에 주차하고 유배지 입구에 가보니 돌담으로 된 성곽(대정성지; 大靜城址)이 상당히 크게 있었고, 성각 안에는 개인소유의 집들이 많이 있었다. 다만 김정희가 유배 생활할 때 거처한 강도손의 집터에 초가집이 몇채 건립되어 있었다. 현재 유적지에는 새로 지은 초가집 3채와 전시관 1채 등이 들어서 있으며, 유허비도 세워져 있다. 마당에는 초가집 3채가 ‘ㄷ’ 자형으로 자리 잡고 안거리 안채와 모거리 별채, 밖거리 사랑채로 구성되어 있다. 정제(부엌)가 딸린 안거리는 주인 강도순의 집이고, 모거리는 김정희가 머물렀으며, 안거리와 마주한 밖거리는 김정희가 배움을 청해오는 청년들에게 학문과 서예를 가르치던 공간이었다.

ㄷ자형 초가집(유배지)
김정희와 대사 차 담소 장면
돗통시(돼지돈사+화장실)

그리고 나서 추사기념관에 들어가서 여러 가지 전시물을 관람하였다. 특히 어린 학생들에게는 산 교육장이 될 수 있으므로 부모들이 아이들을 데리고 관람하면 좋을 것 같았다.

추사유배지 주차장


방문 정보팁!
1. 관람 시간 : 오전 9시 ~ 오후 6시(입장 마감 오후 5:30)
2. 휴관일 : 매주 월요일, 1월 1일, 설날, 추석
3. 관람료와 주차료: 무료
4. 문화 해설 시간 : 10:00/11:00/13:00/14:00/15:00/16:00 (해설 신청은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요즘은 코로나-19로 중단된 상태임.

5. 주변 관광지로는 송악산과 모슬포항, 산방산(산방불사), 용머리해안 등이 있어 함께 관광하면 좋다.
6. 위치: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대정읍 추사로 44번지 일원 (대정읍 안성리 1661-1번지 일대)
7. 연락처; 064-710-6803, Fax; 064-794-3089.

참고 ; 추사 김정희유배지와 추사관 전체 전경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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