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릿내오름은 중문 관광단지의 천제연 계곡 동쪽에 있는 언덕 일대를 말하는 오름이다. 세 봉우리로 된 삼태성형(參台星形)인 데다 옆에 은하수처럼 내(川)가 흐른다 하여 성천봉이라고도 부른다. 베릿내오름은 삼태 성형이라 했듯이 세 봉우리로 이루어져 각각 동오름, 섯오름, 만지섬오름으로 나누어 불리고 있다.
내(川) 쪽은 베리(벼루)를 이루는 바위 절벽이고, 오름 기슭에는 만지세미라는 샘이 있다. 동오름은 북쪽 기슭 자락이 중문동 중심가 쪽으로 펼쳐지고, 그사이에 얕게 화구가 벌어져 있다. 주봉이라 할 수 있는 섯오름은 서사면이 그대로 천제연 계곡으로 내리지르고, 남서쪽 기슭에는 관광 어촌이 조성되어 있으며, 북서 부분의 만지섬오름은 천제연 쪽으로 화구가 벌어져 있다. 오름 서쪽 천제연 계곡 양안은 울창한 난대림을 이루어 식물학적 측면에서 귀중한 가치를 지닌다.
특히 이곳에는 환경부 특정 야생동식물(식산1)로 지정된 솔잎난과 담팔수 등 희귀식물이 자생하고 있어 일대가 천연기념물(182-7호)로 지정 보호되고 있다. 올레길 8코스가 지나가는 길이어서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으며, 빼어난 경치를 감상하며 가볍게 걷기에 좋은 산책로 코스이다.
2022년 1월 1일 산방산 근처 형제섬 일출 장면을 촬영하기 위해 아침 6시 50분경 사계해변에 갔다. 일출은 약 7시 30분경부터 시작되었는데, 바다 지평선 위에 약간의 구름이 있었지만 일출 장면을 촬영할 수 있었다. 그 후 11시에 중문 성당에서 미사를 본 후 천제연폭포 근처에 있는 베릿내오름에 올라갔다.
베릿내오름에 올라가는 길은 중문단지에서 퍼시픽랜드 쪽으로 내려가서 해변도로 변에서 올라가는 코스도 있고, 주택가에서 올라가는 코스, 그리고 천제연폭포 쪽에서 정상 8~9분 능선까지 자동차가 올라가는 코스가 있다. 도로변에서 올라가는 코스는 데크로 잘되어 있고, 주차장과 화장실이 있다. 저는 천제연폭포에서 베릿내오름 쪽으로 8부 능선까지 가면 화장실과 자동차 5대 정도 주차할 수 있는 주차장이 있다. 주차하고 나서 100m 가면 광명사라고 하는 큰 절이 있고, 포장도로를 따라 더 올라가면 9부 능선에 주택이 1차 있었다. 그쪽 입구에 올레길이라는 이정표가 있었고, 산 정상 능선을 따라 데크가 되어 있어 산책하기 좋은 코스였다. 편안하게 다니는 산책코스로 생각하면 되었다. 능선을 따라 약간 올라가니 산정상이 나았고, 산 밑으로 약간 내려가니 정상에 4각형으로 된 전망대 데크가 있었는데, 서귀표 중문 앞바다와 한라산 등 주변 전경이 잘보였다.
제주국제평화센터 쪽 주차장(5대 정도 주차)에 주차를 하고, 베릿내오름 정상(성천봉)까지 가서, 다시 광명사쪽으로 내려가는 코스는 크게 한바퀴 도는 코스인데, 전체 1.4Km, 약 35분정도 소요된다. 시간이 되는 분은 전체를 한바퀴 도는 것도 좋다.
2022년 3월 9일에 다시 가서 퍼시픽랜드 중문상로에 있는 베릿내오름 주차장과 올라가는 길 촬영하여 올린다.
※ 오름 이름 유래; 베릿내의 베리는 벼루의 제주 방언으로 벼루란 낭떠러지의 아래가 강이나 바다로 통한 위태한 벼랑을 말한다. 성천봉은 베릿내오름에서 나온 한자 표기라고 한다. 천제연이 깊은 골짜기 사이로 은하수처럼 물이 흐른다고 하여 성천(星川), 별이 내린 내(별빛이 비치는 개울)라고 부른던 것이 베릿내가 되었다.
▣ 방문 정보팁!
1. 운영시간; 연중무휴 24시간; 입산은 통제하지 않는다.
2, 올라가는 길은 여러 곳(중문 해변도로변, 천제연 폭포쪽 등) 있는데, 천제연폭포쪽에서 가면 약 8부 능선까지 가서 주차할 수 있다. 운동되는 산책코스로는 해변도로에서 올라가는 코스가 좋다.
3. 주변 관광지로는 천제연폭포, 여미지식물원, 주상절리대, 중문색달해변, 퍼시픽랜드 등이 있어 함께 관광하면 좋다.
4. 위치: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중문상로17번길 5.
5. 문의처: 064-760-4831/ 064-760-4701